벌써6년...(1)

조회 수 8361 2002.01.19 21:57:46
☆은하수☆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배용준의 파트너 최지우를 봤다. 톱스타의 상대역이라는 이유로 주목받

았던 그녀에게 호의적인 감정은 없었다. 그런데 <토요일토요일은 즐거워>라는 쇼프로그램에서 벙어

리 아이스하키선수 정우성을 사랑하는 스포츠 여기자역을 맡은 그녀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이를 갖은 최지우가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정우성에게 임신소식을 전하려다 차사고를 당하는 장면

이었는데 죽기 전 눈빛이 애잔해서 아직도 그 장면이 선명하다. 이 후로 그녀의 팬이되기로 결심했다.

첫사랑 종영후 드라마 <행복은 우리가슴에>에 출연했는데 불행히도 조기종영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드라마에서 최지우는 평범한 여대생 역할을 연기하였는데 첫사랑의 후광으로 인한 시청자의 기

대와 CF로 적응한 순간적인 미만을 강조하는 면으로 인해 역할과 상황과의 조화나 개성이 부합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로 드라마보다 쇼프로그램 출연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 시기가 배우

최지우의 이미지를 180도 변화시키고 각인시킨 요인이 되었다. 예를 들어 슈퍼선데이 <돌아보지마>

에서의 겁많은 모습 일요일밤에 <몰래카메라>에서의 잘 속는 모습... 이것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

우에게 고정관념을 인식하게 하고 그녀를 표현하는 수식어를 탈바꿈하게 했으며 결과적으로 그녀의

연기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구속했다. 오락적인 면모는 충분했지만 배우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식상하

게 한 치명타로 작용한 것이다. 명배우로 존재하고자 한다면 상황을 10년, 20년 후를 기준으로 판단

할 줄 아는 지혜와 안목 그리고 입에 단 유혹은 거절할 수 있는 결단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나의 주관적인 견해이다. 이 시기는 배우로서의 그녀의 진면목을 평가받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

무 많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チェジウさんの名を名乗るfacebookについて [3] 코스(W.M) 2011-08-04 262949
공지 최지우씨 가짜(fake) facebook [1] 코스(W.M) 2011-08-04 284710
공지 The renewal of Starjiwoo [2] 코스(W.M) 2010-11-03 286279
공지 新しいホームページがオープンしました!! [49] 코스(W.M) 2010-11-03 279425
공지 홈페이지 새단장,새롭게 오픈했습니다!! [20] 코스(W.M) 2010-11-02 256134
298 3회를 보고... 현주 2002-01-24 8434
297 슬퍼서 더욱 아름다웠던 유진이.......... 아린 2002-01-24 8279
296 오늘..4회에서의 지우언니..^^ 벼리 2002-01-24 8511
295 이제 불안해 하지 않을꺼예요... 아린 2002-01-24 8451
294 설레이는 마음으로 4회를 보고.. 현주 2002-01-24 8358
293 지우님은 슬픔의 다양한 결을 표현할 줄 아시더군요. 화이팅지우 2002-01-24 8552
292 미안하지만 처음으로 정말 이혜영씨와 친하지 말았으면... [8] 김구희 2002-01-24 8337
291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 미혜 2002-01-24 8418
290 지우에 대한 느낌.... [1] 느낌 2002-01-24 8206
289 저도 지우님의 부드러움이 좋아요~ 루키 2002-01-24 8323
288 팬들껜 죄송하지만 솔직히........ 미진 2002-01-25 8354
287 지우누나의 연기력 평가..... ^0^;; (꼭 봐주세요~!) 노영일 2002-01-25 8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