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 오전 3:23....
간만에 친구넘이 술사준다구 나오라 그래서 나갔는데..
네.. 술 얻어먹었슴돠... 근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영화보여주구 2차까정... 흐흑..
불쌍한 학생을 울궈먹네여.. 두넘이...
담에는 내 꼭 복수해야쥐~~ ㅡ.ㅡ'''
늦게까정 놀아볼라구 택시비 준다구 꼬득여서 집앞으로 불렀는디..
엄니는 집앞서 놀믄 머라구 안하시거덩여.. 친한친구덜이 다 한동네 살기땜시..
근디 하필 아빠 들어가구 바로 들어갈껀 뭡니까..
거실을 뱅뱅 돌고 계시던 아빠...
저보고 '워디 갔다오냐???".... 네... 할말 없슴돠..
'동기덜이랑.. (우물쭈물....)'
아빠曰 '동기가 밥먹여주냐???' ... 더욱이 할말 없어짐돠...
술취해 헤롱헤롱 거렸으면.. 저 그날이 제삿날이져... 끝까지 정신력 하나로.. ㅋㅋㅋ
한넘이 약속시간 1시간이나 늦게와서 남은 한넘이랑 내 이쁜 동상(친동상 아뉨)이 일하는 서점에 간식 갔다주구..
저녁을 먹으러 갔슴돠.. 옴팡 뒤집어 씌울 욕심으루다 고기집으로 갔죠.. 쿄쿄쿄
근디 고기가 철판에 들러붙어.. 비싸기만하구.. 맛두 없더라구여...
암튼 질겅질겅 대충 소주랑 훌떡 삼켜버리구 나오니...
두 넘이 cgv가서 영화보자구 하더라구여.. 무사볼꺼 같더만.. 시간이 조금 늦어..
넘들의 꼬득임에 '엽기녀'를 또 보고 말았슴돠..
한넘은 깔깔거리구 웃구 한넘은 상영 내내 '저게 재밌냐??' 궁시렁궁시렁..
두 넘이 어찌그리 다른지.. 중간에 앉아 시끄러 둑는줄 알았슴돠... ㅡ.ㅡ;;;
왜덜 글케 집에 가는걸 시러 하는지.. 한넘만...
그래서 3차... 병맥주 먹었져.. 버드와이저인가...
암튼 맥주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빈속에 소주를 들이켰던지라..
머리가 팽팽 돌아서리... 물렁한 과일과 대충 삼켜 먹었슴돠... 글구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근디 짜잔~~~ 아빠가...
전 아빠가 젤루 무섭슴돠.. 친구처럼 지내다가두 내 귀가시간에 예민해 하는 울 아부지..
세상에 통금 10시가 말이 됩니까?
1,2학년때는 8시였슴돠.. 흐흑... 8시 00분 1초만 되구 칼같이 울리던 삐삐~~
새삼스레 마음이 짠~~~~~~~~~하네여..
그래두 첨으루 여직까정 놀아봤슴돠.. 뿌듯뿌듯~~~
23살이 이런 일루 기뻐하다뉘.. 하지만 전 그래도 기쁩니돠..
자금이 좀더 넉넉하구 체력만 뒷받침 됐음 새벽이슬두 맞을수 있었는데.. ㅋㅋㅋ
늦바람이 무섭긴 무섭네요.. *^^*
챗방두 텅텅 비어있구.. 전화한다던 선배 전화두 안오구..
흠냐.. 그냥 자야것어여~~~ 쿄쿄쿄
다덜 지금 꿈나라에 계시겠져????
좋은 꿈덜 꾸시구여.. 낼 좋은 하루 보내세여..
밖에 무쟈게 춥던디요~ 낮에는 좀 따땃하지만서두...
나른한 일요일이 젤루 좋겠져? ㅋㅋㅋ
참.. 삐삐언니 잘갔다오구 상황보고해주~~~~~~~~
글구 조명발은 누누히 말하지만 흰옷이여~~~ 이쁜 흰원피스 입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