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배불러랑~

조회 수 3161 2001.09.27 15:39:52
현경이~
다덜 점심들은 드셨나여?
전 늦은 아.점을 지금 먹었슴돠... 돈까스 바삭바삭 튀겨서..
쿄쿄쿄... 맛있엇겠죠??? 야채돈까스는 역시 맛있어.. *^^*
오널은 우리 엽기(?) 교수님 만나는 날인데.. 교수님이 회의가 있다고 오지말래염..
우앙.. 기뽀라~~~
왜 울 교수님을 엽기라고 하냐구여?
머 저와 잠깐 대화를 나누시면 아실수 있슴돠.. 해프닝이 많거든요..
공대 유일 여자 교수님.. 그러나 여학생은 시로하는 여자 교수님...
교수님 랩실에 여자가 드간건 제가 첨이람돠.. 현재로서도..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슴돠..
나두 남자가 좋지만.. 애가 둘인 아둠마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구 남자덜이 좋은가바여..
여자가 여자를 성차별하는거 무쟈게 기분 나빠여~
갑자기 교수님 얼굴이 떠오르넹.. 흠냐..
낭중에 지가 더 잼난 일화 야그해드릴께염~ 완죤 엽기적인 아둠마.. 쿄쿄쿄
교수님에 대해 너무 안좋게 말하는건가? 그래두.. 머..
사실은 사실이니까.. ^^
요즘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거.. 어떤거일까나...
우리 스타지우 식구덜.. 정말 우연하게 만나고 친해지고.. 그냥 남으로 지나칠수 있는 관계덜인데...
근데 정말정말 마음에 남는 그런 관계인거 같아여.
하루라도 안보면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구 그러거든여..
직접 마주하며 야그할 기회는 없지만 가상공간에서의 뜨그덩은 왜 마음을 더 돈독하게 해주는지..
연예인은 그냥 가십거리로만 생각하던 제가 이곳에 출근도장 찍구 열성적인건..
그 누구때문이 아니라.. 이곳 식구들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누구를 향한 뿌리는 너무 세찬 바람에 뿌리가 흔덜거리고 있어염..
천년묵은 고목나무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툭툭~ 건드리면 언젠가 그 굵은 뿌리를 드러내고 두거버리구 말져..
근데 지금 그 누구를 향한 제 뿌리는 흙밖으로 드러나려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제 잘못인지 바람이 절 너무 괴롭혔는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여...
하지만 스타지우 식구들에 대한 제 뿌리는 더욱 땅속 깊이 파고들어가고 있슴돠..
무럭무럭 자라서 언젠간 열매도 맺겠죠..
무슨 일이든 사람마음대로 될수는 없지만..
정말 진심으로 대한다면 마음은 다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 그런 제 마음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어요..
항상 따뜻한 햇볕만을 바라는건 제 욕심일까요?
가끔씩 불어오는 세찬 바람도 이겨내.. 굳건해지는 우리 가족이 됐음 좋겠어여..
하지만.. 마음은 무겁네여..
암튼 주저리주저리.. 제 사설이 길었슴돠..
오널은 바이러스 먹은 학교컴터를 새로 셋팅해야할텐데..
무쟈게 귀찮네여.. 흠냐...
바이러스 퍼트리는 *덜은 다 혼나야해~~




댓글 '7'

차차

2001.09.27 16:19:26

힘내슈~~ 현경언냐~^-^

???

2001.09.27 16:33:59

돈가쑤~~~~맛있었겠다~~현경이 넌 왜 맨날 먹는 얘기루 날 괴롭히는거야~~앙앙..나두 오늘 저녁은 돈까쑤다~~~ㅋㅋ

???

2001.09.27 16:35:01

참 너 왜 문자루 주소 안날리는겨???

가을

2001.09.27 17:02:27

???님 앙앙~~이라함은 어데서 많이 듣던 앙탈소리인디 제가 생각하는 아줌씨가 맞나요?

현경이~

2001.09.27 17:57:07

접때 챗방서 불러줬자노~~ 이쁜거 잔뜩 보내주는거얌??

엄살공주

2001.09.27 18:27:51

배불르겠당 흥~~나두 배불로 칭구랑 떡뽁기랑 튀김 먹었당~~^^

정하

2001.09.28 01:07:07

현경아!~....그냥 한번 불러 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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