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2회
유진과 준상은 함께 땡땡이를 친 것 때문에 벌을 받게 된다. 소각장 청소를 하며 점점 더 가까워진 두 사람. 준상은 유진에게 처음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한편 불안해진 상혁은 몰래 준상의 뒤를 밟게 되는데 준상이 자신의 아버지인 김진우를 만나는 걸 목격하게 된다. 준상이 자신을 미워하기 때문에 유진과 아버지에게 접근한다고 생각한 상혁은 왜 유진이를 이용하려드냐며 준상과 싸우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은 준상에게서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유진은 준상과의 약속에 나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엠티를 가기로 한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그 자리에 나타난 준상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유진의 주변을 맴돌지만 유진의 반응은 냉담하다. 산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유진이 길을 잃고 준상은 눈길을 헤치며 유진을 찾아나선다. 마침내 추위와 두려움에 지친 유진을 발견한 준상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호수가에서 만난 두 사람. 첫눈이 오는날의 첫 번째 데이트 그리고 그들의 수줍은 첫키스.
모든게 처음인 이들의 설레이는 마음도 잠시, 준상은 유진의 집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 똑같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젊은 시절의 준상엄마 강미희, 상혁아빠 김진우 그리고 준상의 사진 속에는 없었던 유진의 아빠 정현수............ 준상은 자신의 진짜 아버지가 누구인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