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팬픽션 올려요... 읽어주세요~ ^^

조회 수 3146 2002.01.20 17:56:07
찬희
이야기를 너무 빨리 마무리져서 성급할께에요...
많이 압축된 이야기...
너무 길면 또 읽기 싫어할것같아서...

그럼 잼 있게 읽어주세요...

아... 그리고 전 초등학교 3학년떼 미국으로 이민와서 한글이 많이 부족해요...
이해해주세요...




제목: 보고싶어            글: 정찬희


[1장: 현실]

이곳은 수평선이 나누고 있는 한늘과 땅이 모두 프른 색채로 가득했다.  바다에 비친 맑은 하늘이 파도에 실려 찬희의 발 끝에 다았고 시원한 촉감에 이제서야 찬희는 주위를 살피게 됬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많은 관광겍들로 벅서겼다.  연인들과 가족들, 그들을 반기는 식당 아주머니들, 어느세 꽉 차여가는 주차장, 그곳에 종종 보이는 화려한 색상의 관광버스들…  그들의 휴식을 위한 유일한 시간과 장소에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찬희는 즐거운 기대감에 가득찬 많은 얼굴들을 바라보왔다.  그러다 갑작스런 물결이 찬희를 벌덕 이르키며 카메라에 물이 닫지 않을까 찬희는 목에 걸린 카메라 줄을 올려 들었다.

찬희는 요즘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며칠간 관광겍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그들의 주소를 받아 사진을 보네주기로 했다.  그러나 방식에 허점이 있었다.  대부분 사진을 원했던 사람들이 사진을 받고나면 사진값을 전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찬희가 진정 바라던건 그저 사람들의 행복한 시간을 사진에 담아 두고 싶었을 뿐이였다.  꼭 돈을 벌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였다.

오늘은 어차피 적자가 생겨도 그리 크지는 않을것같다, 돈이 모자라 필름을 겨우 두게 밭에 못구입했으니.  이젠 몄방만 더 찍으면 집으로 돌아갈수 있게되어 좋은 점도 있긴하지만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할것같아 아쉬움이 생긴다.  하여튼 오늘도 본전을 뽑을 각오로 이리 저리 급하게 음직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에게 얼마만에 오는 휴식인가.  열심히 휴식을 취해야한다.

찬희는 행복하게 보이는 한 가족에게 다가 섰다.

“저기여.  실레합니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학생인데, 아르바이트 하는거거든요…”

“어 그레?  얼마나 하는데?”

“결정된 값은 없고요.  보내드리는 사진이 마음에 드시는 많큼 주시면 되요.”

“하하.  그렇게 해도 돈 버나!”

아네와 아들에게 먼저 가라고 하며 아저씨는 찬희에게 다가섰다.

“그렇게 장사하는게 어디있어?  사람을 너무 싶게 믿는거 아냐?”

찬희는 신겁게 웃우며 아저씨의 꾸주즘에 대답했다.

“아, 예.  그러지 않아도 생각보다 돈을 보네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흐 흐.”

“그런데 왜 게속해서 사진을 찍나?  소내 봐도 될만큼 잘사나?  그럼 아르바이트 할 필료없잖아?”

“어 그냥 취미로 하다가 아무레도 돈이 좀 드는 취미라서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돈을 벌면서 하려고요.”

“그래?  듣고 보니 좋은 생각이네.  그럼 우리 아들 놈이랑 아네가 있는곳으로 가서 사진한방 멋나가 찍어주게.  어서.”

그는 일에 찌들린듣한 얼굴을 돌려 가족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찬희는 아저씨의 걸음을 따라 아이와 아네를 만난후 포즈를 부탁했다.

“자 하나, 둘, 셋에 찍을께요.”

찬희가 뒤돌아 걸어가던 중 아저씨가 찬희에게 다가와 고맙다며 돈을 건네주었다.

“저기 나중에 주셔도 되거든요.  사진을 받고 나시면 주세요”

“자네를 믿으니까 주는거야.  사진 잘 빼 주게.  주소는 여기다 적는건가?”

아저씨는 찬희의 노트북에 주소를 적으며 웃으며 말했다.

“사람 잘못 믿어서 쪽박 차게 됬으니까 자네라도 꼭 사진 보네주게.  그리고 될수있으면 그 주소로 빨리 보네줄수 있겠나?”

저만치 아이와 놀아주던 아네가 아저씨에게 눈치를 주며 불러됬다.

“여보 힘드니까 애랑 좀 놀아요.”

“어 그래.”

아저씨는 아들에게 뛰어가며 찬희에게 수고하란 말을 건네줬다.  그리고 나선 아네와 다툰 후 아내를 무시하며 아들과 모래성을 만들어갔다.  찬희의 귀가에 여보 라는 말데신 다른 호칭과 거친 말투가 걸음을 통해 멀어저 가고있었다.

찬희는 이만 집으로 향했다.



[2장: 착각]

집을 드러서자 찬희는 심심해젔다.  심심해 할떼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숙제는 하고싶지 않았다.  테레비전을 켜놓고 먹을것을 꺼네며 노래를 불렀다.

“너 에게 모두 줄 꺼야~”

화면엔 구룹 핑클이 나왔다.  찬희는 또 나온다며 투덜 됬다.  체널을 돌려됬지만 모두 나왔던 연예인들만 자꾸 나오고 싫어하지는 않지만 지루한 그들의 추련에 찬희는 테레비를 껏다.  생각해 보니 어제 남동생이 “TV는 사랑을싣고” 라는 프로그램을 녹화해 논것이 떠올랐다.  동생의 말론 이유는 그 프로그램에 핑클이 나온다는 것이였다.  찬희는 핑클보다 그들의 첫사랑이 궁굼해 태이프를 비디오에 넣다.  "요번 이야기는 얼마나 닭살일까."  프로가 진행되고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공게되며 찬희는 제연된 드라마를 보며 환한 미소를 뛰웠다.  마치 자신이 옛 첫사랑을 만난듣 후뭇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찬희의 마음 속 한 구석에서 들려오는 소리: “난 첫사랑도 없는데…”

이빨을 닥은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왔다.  배경화면엔 탤런트 서지우가 환한 미소로 도배되어있었다.  찬희는 인터넷을 연결하여 서지우가 출연했던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벌서 보았던 편인데도 즐겁게 모니터에 얼굴을 묻으며 찬희는 기뻐했다.




다음주 일요일 학교를 마친후 찬희는 또 다른 관광지로 나섰다.  오랜만에 온 민속촌이었다.  드라마 촬영이 있는 곳을 두리번 됬지만 출입 금지란 말표만 있을뿐 연예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요즘은 사극 안 찍나” 하며 찬희는 사람들에게 사진 찍기를 청했다.

사진을 찍는중 찬희는 저쪽 한편에서 시끄러운 무리들을 발견했다.  여학생들이였다.

그들은 찬희를 지나치며 한 식당으로 향했다.  그 중 한 여학생이 찬희를 위 아레로 살펴 보더니 찬희에게 물었다.

“야?  너 그거 폼으로 갓고 다니지?  지럴.  여기에 카메라 안갔고 다니는 사람 어딨어?  그리고 찍을게 뭐 있다고 카메라야 카메라긴?  꼴갑…”

그 말을 듣자 같이 온 여학생들이 각자의 카메라를 올려들며 흔들어 됬다.  그들의 조롱에 찬희는 어이가 없었지만 참으며 자기보다 어려보이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폼 아니야.  그리고 이건 오토메틱 카메라가 아니라 수동이야.  찍으면 더 예뿌게 나오거든.  찍을레?”

“지럴.  우린 동동주 마실 돈 밭에 없어.”  다시 그녀의 친구들이 웃었다.

“돈은 나중에 줘도 되, 사진 받고 나서.”

마치 땡 잡았다는 듣 그 버르장머리 없는 학생은 친구들을 불러 합동 사진을 찍게했다.  그리곤 그들은 식당으로 향했다.

찬희는 급히 그중 한 여학생을 불렀다.

“저기.  주소를 적어야 사진을 보넬수 있거든.  여기 노트에 적어줄레.”

그 여학생은 무표정한 얼굴로 찬희가 건네준 노트에 이름과 주소를 적었다.  그리곤 그녀가 속했던 무리에게로 갔다.


다음날 찬희는 사진을 뽑아 여러게의 사진을 보며 주소를 남기신 분과 필름 프레임 남버를 살펴보고 사진을 원했던 사람과 아닌 사람, 또 게인적인 사진또한 불리했다.  여러가지 행복한 작면들과 관광객들을 살펴보며 찬희는 흥미를 느꼈다.  “나도 언젠간 이런 다양한 기뿜을 맞볼수 있겠지?  아들과 함께하는 첫 여행, 여자친구와 달려가는 해변가…”  사진을 보다 여학생들의 사진을 관찰하며 찬희는 관심이 솟기 시작했다.  “우와, 잘나왔네.  예 이뿌다…  잠깐,  예네들 그떼 버르장머리 없던 애들이잖아!”

사진을 다 정리하고 편지봉투에 사진과 찬희의 주소가 적혀있는 작은 편지봉투를 같이 놓았다.  그나마 그렇게 해야 손님들이 게흐름 부리지 않고 미리 준비된 봉투에 돈을 넣어 편히 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요번엔 얼마나 벌까?"  찬희가 손님들에게 보넬 편지에 우표를 부쳤다.  그러다 보니 유표 셋이 부족했다.  남은 세 통의 편지 봉투를 보다 민속촌에서 여학생들 사이 자신의 주소를 적어준 최지우라는 학생의 집이 찬희가 다니는 학교와 가깝다는걸 알게됬다.  찬희는 그 편지에 우표를 부치는 대신 가방에 집어 너었다.




다음 날 수업 후 찬희는 최지우 집에 들려 우표함에 편지를 남기려 갔다.  하지만 우표함이 보이지 않았다.  게속 찻아봤지만 아무레도 여학생들이 자기 똘애라고 자신에게 장난친것 같았다.  "내가 미쳤지.  그렇게 까부는 애들이 설마 진짜 주소를 적었겠어.  아 쪽팔려!"  그때 찬희가 말을 건네기도 전에 지우가 급히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지우는 다시 집 밭으로 나오며 찬희에게 물었다.

"뭐야?" 지우는 다리를 동동 굴려됬다. "급하단 말야.  빨리 말해!"

찬희는 당황스런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 우표함이 어딨지?  사진나왔는데."

"뭐?  사진?"

"엉.  왜 저번에 민속촌에서..."

"아~  무순소린지 알겠어.  빨리줘."

지우는 찬희에게서 재빨리 편지 봉투를 낳아채곤 대문을 닫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찬희는 "어. 뭐야 제?" 하며 그 자리에 머물렀다.

"저기 사진 마음에 들면 사진값 내야 하거든!"

그러나 아무런 대구도 없었다.  잠시 후 지우가 편지 봉투를 가져오더니 문을 살짝 열어 그 틈으로 손을 뻣어 찬희에게 주며 말했다.

"사진이 절대 맘에 안들거든.  됬지.  자 가저가."

찬희는 아직 열리지도 않은 봉투를 보며 화가나 문이 열린 틈으로 지우의 팔을 따라 올라가 지우의 얼굴을 처다보며 소리쳤다.

"사진도 보지 안고 어떻게 알아.  아직 봉투도 열어보지 않았잖아!"

지우는 찬희의 화난 얼굴을 보며 염치없이 말했다.

"안봐도 맘에 안들어."

"뭐!"

"그쪽이 찍은거지?  그럼 뻔한거 아냐?"

"뭐!  야!"

"왜 소리지르고 날리야?  나보단 늙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그렇게 떠들면 안되는거지."

찬희는 지우의 버릇없는 행동을 보며 자기까지 화가나 있는게 한심하다 느껴졌다.  지우의 여전히 뻔뻔스런 얼굴을 피해 찬희는 뒤돌아 서며 자신에게 말했다.

"관두자."

"화났니?  하여튼 속 좁은 것들이 금방 삐진다니까."

찬희는 타고온 자전거로 향하여 인상을 쓰고 가방 지퍼를 닫았다.  그때 지우가 대문을 활짝 열고 갑자기 튀어나오며 봉투를 던지며 외쳤다.

"야! 이거 가져가!"

찬희는 봉투가 떠러지는 소리를 듣자 마자 참았던 자신을 뒤돌려 지우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야!  쪼그만게!  흑!  푸..하하하~!!!"

지우는 찬희가 갑자기 왜 자기를 보며 웃어되나 자신을 살폈다.  지우의 치마 위에 걸린 화장지가 지우의 무릅까지 내려와 있었다.  지우는 창피해 급히 화장지를 치마에서 떼어 버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찬희는 한참을 웃다가 땅 바닫에 버려진 편지봉투를 주었다.  그리곤 찬희는 봉투를 지우의 집 안으로 던졌다.






자전거에 올라타 지우의 집을 벗어날쯤 한 여학생이 찬희를 알아보며 불렀다.

“어!  잠깐만요!”

“예?”

“저기 저번에 민속촌에서 사진 찍어준 오빠 아니에요?”

“어 맛아.”

“사진 왜 안줘요?”

“지금 막 주고 오는길이야.”

“아.  지우네여?”

“어?”

“게가 주소 남겼다고 했거든요.  근데 돈은 받았어요?”

“아니.  사진이…마음에 안든데.”

“아 게가 또 구질구질 하게 나왔나보죠?  하여튼 우리들 까지 스타일 구기게…”

찬희는 여학생이 지우의 친구임을 알고 그럼 대신 돈을 내줄수 있냐고 물었다.

“예?  어 그럼 얼마 주면 되요?  지금 천원 밭에 없는데.”

찬희는 됬다며 거절하며 갈길을 가려고 했다.  그러자 여학생이 천원을 찬희에게 주며 말했다.

“다음에 지우네 오셔서 나머지 돈 받아가세요.  월래 지우가 싸가지 없는 애가 아닌데 돈 예기만 나오면 눈이 뒤집히거든요.”

찬희는 그 예기를 듣자 지우가 왜 그런가 궁굼해 젔다 (눈이 왜 뒤집힐까 가 아니라 지우의 태도가).  그러나 물어보기엔 상황이 그렀지 못했다.  그리고 괜한 관심을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됬어.  꼭 돈 벌라고 찍어준거 아니야.  아까 지우라는 애랑 좀 다퉈서 그냥 물어 본거야.  사실은 누가 봐도 사진 잘 나왔거든.  좋은 기념품이 될꺼야.”

찬희는 뒤돌아 서며 자전거를 저의며 집으로 향했다.  여학생은 게속해서 지우의 집으로 향했다.


지우는 사진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보왔다.  왠지 자신의 얼굴은 다른 친구들 보다 어둡다는걸 느꼈다.  지우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말했다.

“넌 왜 분위기 께고 날리니.  근대 사진이 잘 나왔네.  게 그레도 사진 찍는거 어디서 배웠나보지.”

잠시 찬희를 생각 했다, “아우 쪽팔려!  뭐 그딴 놈이 다 와서 망신이야!”

지우의 집 앞에 친구가 도착했다.  지우와 친구 수정은 사진을 같이 보며 그때를 떠올렸다.

“지우야 솔직히 그때 우리 사진 찍어준 오빠 멋지지 안았냐?”

“뭐?!  멋지긴…”

“솔직히 그뗀 멋있었지만 폼만 내는 놈인줄 알았거든.  근데 봐.  사진 죽이잖아.”

“야.  아까 게 우리집에 온거 아니?  정말 재수 없었어.”

“어 아까 봤어.  야 근데 너보다 나이 많아 보이던데 게가 뭐야?  너 현승이랑 어울리더니 성질 많이 더러워진거 알어?”

“아까 오다 봤구나.  아 근데 아까 게 아니 그 오빠 때문에 쪽팔렸던거 있지.”

“왜?”

“화장실 쓰고 나왔는데.  아냐.”

“뭐?  그 놈이 너 흠처보기라도 했어?  게 완전히 변태구나!”

“아냐 이 띨빵아!  그랬다면 그런 놈을 내가 가만 둿겠냐?”

“금 뭔대?”

“알꺼 없다네 이사람아!  배고파, 비빔밥이나 해 먹자!” 수정의 억게를 감싸며, “어서 주방으로 가시저 수정씨!”

”야 취워.  그리고 나중에 나 돈 줘야되.”

“뭔 소리야 이것이.”

“그 오빠한테 내가 천원 사진값으로 줬거든.”

“왜?  게가 너 한테 돈 달라든?  우끼는 녀석이네.”

“야 너야 말로 왜 그래.  정말 게속 그렇게 우리 스타일 구길레?  사진값 안낼라고 다퉜다면서?  야.  너땜에 나까지 완전 거지 치급 하잖아 그 오빠가.  하필이면 오늘 천원밭에 지갑에 없어서리.  나두 너많큼 쪽팔렸어.  그리고 현승이 게 웃끼지 않니?  자기가 사진찍자고 해놓고 왜 우리가 내야되?  나중에 현승이 한테 사진값 받아와 알았지?”

“아 몰라 이 지지배야!  배고푸다니까!  빨리 엉덩이 들어!”  지우는 수정의 엉덩이를 치고 부억으로 도망첬다.  수정은 인상쓰며 지우의 뒤를 쫒았다.




침데에 누워 지우를 떠올렸다.  그녀는 귀여웠다.  어떻게 그렇게 다투고 나서도 단지 외모가 마음에 든다고 그 사람을 좋게 볼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찬희는 자신이 한심하고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론 자신이 얼마나 외롭기에 그런아이에게 마음이 갈까 라고도 생각했다.  다음에 지우를 보면 아는척을 해야하는지 그것도 고민했다.  예전엔 몰랐던 사람이라 지나쳤을지 모르지만 이젠 그냥 지나치기엔 이미 찬희의 머리속에 지우가 들어와 있었다.  찬희는 한숨을 크게 네시고 난 후 잠을 청했다.

몄일후 찬희에게 편지가 왔다.  찬희가 지우에게 준 봉투안에 있던 편지 봉투였다.  봉투속엔 돈과 편지가 있었다.  하얀 종이에 핑크섹 펜으로 쓰인 편지였다.

          [이거면 사진값이 되나요?
          사진이 잘 나온건 인정해요.
          근데 저번에 창피했던 일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그뗀 저 한테 죽어요!!!
          아셨죠?]

찬희는 내용을 보고 웃었다.  그날 왠지 찬희는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넸다.  그리곤 다음날 답장을 써 보넸다.

지우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편지를 살폈다.  광고지들 사이에 찬희의 편지를 발견했다.  지우는 그 자리에서 편지 봉투를 뜻어 편지를 읽었다.

          [사진값 고마워요.
          의외네요.  그래서 더욱 고맙고요.
          거금 아껴 쓸께요.
          은혜는 꼭 잊지 않을께요…

          안녕히 게세요]

지우는 곧 바로 답장을 적어 보냈다.
          
          [저기요.  미안한대요.
          왜 답장 보내고 날리에요.
          혹시 저한테 관심 있어요?
          왜 괜히 쓸데없는 답장하고 그러세요?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아나나 보죠?
          꼬시려는 거면 그만하세요.
          저 남자친구 있고요, 그쪽한테 절대 관심 없어요.
          참 재수 없네요.]

찬희는 이 편지를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  더군다나 여자친구도 없고 첫사랑도 없는 찬희를 지우가 비굴한 사람으로 만들었기때문이였다.  한떼 귀엽다 여꼈던 지우는 찬희에게 더이상 귀엽지도 이성으로도 느껴지지 않았다.

“미친년.  웃기고 있네.”  찬희는 편지를 찟어 휴지통에 버렸다.  그리곤 지우가 담겨있는 필름을 찾아 같이 버렸다.

찬희의 고등학교 시절은 그렇게 지나갔다.  큰 사건 하나 없이.  그리 큰 만남 하나 없이.  찬희는 그렇기에 다음이 늘 기대됬다.  하지만 다음은 전과 같았고 혼자라는건 저긍하면 할수록 더욱 비참해저 갔고 외로움 또한 점점 견디기 힘들어젔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갔다.



[3장: 사랑]

그렇게도 캄캄했던 찬희의 미래도 이젠 현실로 변해있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건 마찬가지였다.  일상적인 내일을 확신할수있어도 지금도 그의 미래는 역시 캄캄했다.  10년전 찬희가 웹디자인어가 될지 몰랐듣이 10년후 자신이 결혼을 했을까 아이가 있을까...  아무도 찬희 곁에 없는 지금으로선 모두 불가능한 일들 같았다.

부모님을 떠나 미국에 조그만 아파트에 트려 박혀있는 자신을 볼때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점점 낮설어저 갔다.  일과 생각속에 빠저있는 순간들이 어느덛 찬희가 담겨있는 얼굴을 잊게했던것이다.  이미 외롭던 시간은 익숙함을 지나 눈물을 흘릴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니듣 이유없는 눈물에 이유를 만들어 갔다.

오늘은 특별히 짜장 라면이 저녁 메뉴에 올랐다.  여기저기 깊숙히 면을 파해치는 하얀 젓가락을 타고 올라가 찬희의 손가락까지 다은 검은 엑채가 짜장을 데신할순 없었다.  하지만 찬희는 형식적인 배불리기에 짜장라면은 보너스라고 생각하며 색다른 맞의 라면을 즐겼다.  물을 드려마시며 유리컵에 비친 자신의 지저분한 입을 닦으려는 순간 목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귀가에 진동하는 동시에 저쪽 구석에 놓인 어항속 금붕어 한마리가 물위로 서서히 떠올랐다.  

찬희는 사람이라면 다르지 하며 생각했다.  부족했던 관심을 두고 자신을 욕하고 싶지않았고 돈만 주면 다시 살수있는 금붕어가 그리 불쌍게 보이지 않았다.  만약 사람이였다면 찬희는 달랐을것이다.  하지만 지금 찬희가 필요한건 살아있는 생명체로 족했다.  이젠 나머지 한마리가 죽으면 치우겠다던 핑게는 더이상 먹히지 않았다.  비로서 온 거실을 썩은 비린내로 체워간 세마리에 금붕어들을 더이상 볼수없게되었다.

샤워 후 이제야 자신의 몸이 피로하다는것을 느꼈는지 침대에 누워 일어날 생각을 접었다.






[   "열어봐!"

    "야 그게 힘으로 되냐?"

    "그럼 힘말고 또 있냐?"

    "너 모르는구나?"

    <힘보다 지헤로....>

    <고성능 변비약: "렛풀로(Let's Flow)">

    "아~  렛풀로!"

    "바로 그거야!"

    하 하 하 하 하 ~

    "활짝 열어줍니다!!!"  ]


찬희는 황당스런 광고를 듣고 화면이 궁굼해 하는수없이 눈을 떳다.  소리없이 혼자 한참을 웃다 알고보니 미국 시트콤에 나오는 가짜 광고였다.  오늘은 좋은일이 있을려나?  아니면 황당한 일이?  하여튼 웃으며 아침을 맏는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였다.  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안는 웃움이라 할지라도 조용히 웃을 필요는 없었는데.

찬희는 급히 디스켓과 노트북을 챙겨 회사로 향했다.  즐거운 마음에 예전에 많이 듯던 음반을 차 안에서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그때 보단 감수성이 떨어젔는지 기억 했던것 보다 그리 애절하지도 신나지도 않은 음악이였다.  하지만 찬희는 잠시라도 되찾고 싶었다.  그때 그 느낌을.

어느덧 회사 빌딩에 들어서고도 찬희는 듣고오던 음악을 조그마케 흥얼거렸다.  찬희를 지나치던 사람들이 인사 데신 작은 미소로 찬희의 좋은 기분을 축하 하듣 찬희의 흥얼거림을 의식해줬고 흥얼거리는 노래는 멈출질 몰랐다.  그 중 갈색 머리에 젊은 여성이 찬희를 지나치다 돌아서며 갑작이 찬희에게 물었다.

"혹시 학국분 아니세요?"

찬희는 반가운 놀라움에 당황하며 "예.  어떻게..." 라고 대답했다.

"혹시 그 노래 이승철의 작은평화 아니에요?"

"예? 예."

"제가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아, 예."

그녀는 단정하고 매력적인 커리얼 워맨 이였다.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찬희에게 편히 다가서려 했다.  하지만 찬희는 당황 스러을 뿐 그녀의 작은 관심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그 관심이란것조차 그녀에 인한것 뿐이였다.

"어 미안해요.  출군하시는데 방해가됬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그 노래를 오랜만에 듣고보니 예전에 제가 제일로 좋아했던 노래라는게 떠올라서요.  후 후.  괜히 설명하다 시간만 더 끌었네요.  그럼 실래할께요.  여기서 한국분을 봬서 방가웠습니다.  이만."

"예, 저도.  그럼."

찬희는 갑작스런 그녀의 등장과 사라지는 모습에 얼떨떨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그때 찬희는 그녀의 얼굴이 생각났다.  그녀는 최지우와 많이 닮았던것이였다.  찬희는 혹시나 다시 그녀의 얼굴을 볼수 있을까 슬며시 뒤돌아 섰다.  그때 바로 눈앞에 갈색머리에 그녀가 찬희를 향한 거름을 멈추며 찬희를 마주보왔다.

"혹시 사진 찍던..."

"민속촌에서..."

"그 오빠 맞죠?"

"그떼 그 여학생?"




그렇게 찬희과 지우는 다시 만나게 됬다.
그리고 더욱 많은 우연같은 운명적인 만남들을 가졌다...

어느 저녁 찬희의 아파트에 지우가 오게됬다.  저녁을 마친후 서로 어색한 분위기에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마셨다.  서로 눈치를 살펴가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두 사람은 불편할 뿐이였다.

"그럼 이만 가볼께요 찬희씨.  저녁 잘 먹었어요."

"오길 잘 했죠?  거봐요.  요리 잘 한다고 했잖아요."

"후 후.  미안해요 의심해서.  전 설마 이정도 일줄이야..."

지우는 인사를 하며 김장이 풀려가고 있었다.  여전히 내일도 찬희를 편하게 회사 근처에서 보며 인사하고 대화를 나눌수 있을테니...  그러나 찬희의 표정은 달랐다.  애절한 얼굴이였다.

"좀 더 있다 가실레요?"

지우가 더 있어야 할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지우는 놀랐고 찬희가 다른 말을 하기전에 어서 거절하고 집으로 향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찬희의 두 눈만 바라보게되었다.  지우는 찬희의 말에 대답하기보단 그저 찬희가 왜 지우가 더 있길 원하는지 그것이 궁굼해졌다.

"왜 그러세요 찬희씨.  무순 일이라도?"

찬희는 갑자기 지우를 감싸며 문에 가 있는 지우의 손을 뛰였다.  그리곤 지우를 바라보다 지우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끼어 안긴채 지우는 찬희를 거부 했으나 지우는 더이상 찬희를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순간이 지난 후 찬희가 지우를 놓아 줬을떼 지우는 찬희의 뺨을 내리첬다.

"이게 뭐하는 짔이야!"

화가 나 있었지만 지우는 찬희에 대한 실망감에 말과 행동과는 달리 비참한 눈빛으로 찬희를 대했다.

"이게 뭐에요?  이럴려구 절 초대한거에요?  절 갇고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아니.  그냥 너무 외로워서."

"외로워서라구요?  외로우면 마음대로 만지고 그래도 됀다고 생각해요?  정 외로우시면 술집이나 창녀와 자세요!!  꼭 이래야 됬어요?!"

"너무 외로워서 그랬어.  넌 가까이 있고.  알잖아 내가 너 맣이 좋아하는거.  너도 날 좋아하잖아.  그런대도...  넌 가까이 있어…  하지만 넌 마치 내 책상위에 올려저 있는 네 사진처럼 다가갈순 있어도 느낄수 없었어.  난 니가 정말로 존재하고 있고 나와 같이 이 낫선 땅에 살고 있다는걸 더 섬세하게 느끼고 싶었어.  난 널 좋아하면서 늘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어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게속 이렇게 외롭게 지네야 한다는거 너무실었어."

지우는 찬희의 말을 듣고 왠지 찬희의 말이 올타고 느껴젔다.  지우도 찬희를 좋아하지만 어떤방법으로 빠르게 서로의 관게를 진행 시킬수있을까 고민한적이 있었다.  지우도 찬희가 느끼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낫선 땅이 아니라도 자신의 깊은 마음과 남이 느낄수 없는 그 모든것들을 혼자서만 느껴야 하기에 지우는 외로웠다.  찬희 또한 그랬다.  지우는 찬희를 이해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세 찬희의 두 눈엔 눈물이 글썽거렸다.

"외롭잖아.  외롭잖아.  외롭지안니?"

찬희는 눈물을 흘려내려 보냈다.  지우는 대답대신 두 눈을 눈물로 반짝이며 찬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우의 손결을 느끼며 지우의 품속에 자신을 숨긴체 찬희는 대답하듣 물었다.

"우리 같이 살래?"

"찬희씨.  왜 이러는지 알아요.  나도 힘들어.  하지만 우리가 서로 이런다고 외로운게 없어지진 않아요."

찬희는 지우가 말하던 지우의 옜 사랑을 떠올렸다.  지우는 사랑했을 때가 제일 외로웠을 때라고 찬희에게 말한적이 있었다.

"알아.  모든 아름답던 연인들이 해어저야 했던 이유도 아마 그것떼물일거야.  하지만 나와 함께하면 네가 더이상 외롭지안을꺼란 약속이 아니야.  우리 서로 사랑한다며 입맟추고 끼어안고...그떼 만큼은 그레도 혼자서일떼보단 나을것같아서.  널 느낄떼 날 느낄수없게.  사랑하며 서로를 생각해주며 위로해주며 외로움에 무감각해져가며 같이 있을레?  그래 사랑을 착각처럼 생각하는게 그리 아름답지 않다는거알아.  근데 난 이 지겨운 외로움이 견딜수 없이 싫어젔어.  너도 그렇지 않니?  나만 외로운거니?  나만?"

지우는 더이상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흐르는 눈물로 번벅이 된 찬희의 얼굴에 지우는 자신의 얼굴을 비벼됬다.  그들의 겹처진 눈물은 영혼히 식지 않을것같았다.

찬희는 지우를 봐라보며 찬희를 봐라보는 지우의 이마에 입을 마췄다.  둘은 꼭 끼어안긴채 밤을 보내고 혹시나 같은 꿈을 꿨는지 창문으로 스며든 아침했살을 받으며 서로 속삭이듣 확인했다.

그 후 그들은 같은 꿈을 꿔가며 더이상 외롭지도 그 누구와 그와 같은 사랑을 할수도 없게되었다.  그때 그들은 진정 외롭지 않았을까?

이 외로움을 꼭 이겨내야 한다면 혼자서이기보단 그 누구와 함께라면 좋겠다.

댓글 '2'

바버의꿈

2002.01.21 01:17:38

다 읽은 자신이 없어서 그냥 밑으로 와버려따..

찬희

2002.01.21 03:54:18

이해해요... 제가 생각해도 한번에 읽기엔 좀 길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8 또 최지우 팬픽션.... (동화) [2] 찬희 2002-01-20 3187
2927 저기염..스타지우운영자님과..최지우누나에게 질문! [1] 온달민호평강지우 2002-01-20 3067
2926 [re]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운영자 2002-01-20 3062
2925 이최결추위를 찾아주셨던 분들께.. [15] 운영자 2002-01-17 3259
» 최지우 팬픽션 올려요... 읽어주세요~ ^^ [2] 찬희 2002-01-20 3146
2923 안녕하세여? 오랜만이네여^ ^ [1] ☆은하수☆ 2002-01-20 3198
2922 그 다들사고싶다던 지우언니신발~~~ ★별★ 2002-01-20 3102
2921 오늘 5시에 지우나온데여 [1] ★별★ 2002-01-20 3072
2920 이제.. 월요일이다.. ★벼리★ 2002-01-20 3131
2919 부탁의글 :: 아름다운 날들 동영상 구하는 방법 좀.. [2] nelsy 2002-01-20 3097
2918 고종의 생가 운현궁 [1] sunny지우 2002-01-20 3092
2917 안녕하세요... [1] 팅자팅자 2002-01-20 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