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시청률 급락

조회 수 3839 2002.01.23 20:23:18
굿데이
'여인천하' 시청률 급락





한때 50%를 넘나들던 SBS 사극 '여인천하'의시청률이 20%대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전문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여인천하'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2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인천하'는 지난해 10월 2일에도 27%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 날이 각종 특집프로그램이 선을 보이는 추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실질적으로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시청률 20%대로 추락한 것이다.

최근 '여인천하'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은 스타 연출자 윤석호 PD가 메가폰을 잡은 KBS 2TV '겨울연가'의 돌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드라마는 지난 14일 첫방송에서부터 13.7%의 높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보인 데 이어 22일에는 21.6%의 시청률로 '여인천하'의 아성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미려한 영상미로 주목받아온 윤석호 PD의 특성상 '겨울연가'의 주시청자층은 여성이 많아 '여인천하'의 고정 시청자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꾸준히 2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MBC 대하사극 '상도'의선전도 '여인천하'의 시청률 하락에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40%대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할 당시 궁중 여인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에 흥미를 느꼈던 남성시청자들의 상당수가 임상옥과 정치수의 대결로 긴장도가 높아진 '상도'로 채널을바꾸고 있기 때문.

하지만 무엇보다 당초의 계획을 무시하고 지루한 극 늘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여인천하'에 시청자들이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했다가 150부작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한 가지 사건을 소재로 두 달 이상 끄는 등 시청자에게 전혀 신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달 동안 쉬었다가 봐도 드라마에 달라진 점이거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여인천하' 제작진은 "경빈이 죽음을 맞이하는 '작서(灼鼠)의 변'이 2월 초에 방송되면서 극 전개가 빨라질 예정"이라며 "이때부터 다시 시청자들의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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