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4회만에 시청률 21%…'연출·연기·마케팅' 3박자 조화 [시청자를 사로잡는 힘은?] KBS 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가 지난 22일 방송 4회 만에21.6%(시청률 조사기관 AC 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첫 방송 때(16.3%)와 비교하면 5%p가 넘게 상승한 셈. 같은 시간대(월ㆍ화 밤 10~11시) 방송하는 MBC TV <상도>(21.2%)를 추월한 것은 물론 SBS TV<여인천하>를 위협할 정도의 위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의견이 분분하다. 방송 관계자들은 윤석호 PD의 연출력에 힘을 실어준다.

뮤직비디오같은 서정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선정, 배역을 스타로 급부상 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

시청자들 또한 “<가을동화>를 만든 윤 PD의 작품이어서 <겨울연가>를 본다”는 말을 할 정도다. 실제 국내에서는 윤 감독 마니아들이 만든 인터넷 팬 클럽이 있고,<가을동화>가 방송된 대만에서도 윤석호 PD를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한 스태프에 따르면 2부를 찍고 있는 상태에서 촬영 테이프가두 박스는 족히 넘었다고 하니 윤 PD가 각 신마다 얼마나 공들여 찍었는지 알 수 있다.

톱 스타 ‘배용준 최지우의 힘’이라고 반박하는 시청자도 있다. <겨울연가>가 월ㆍ화요일 밤 사극 격전장에서 두 연기자 덕에 방학을 맞은 청소년 시청자들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말이다. 배용준의 ‘폼 잡는’ 연기와 최지우의‘새침한’ 연기가 여전히 어필하고 있는 것.

두 연기자에게 얽히고 설킨 미묘한 애정관계도 잘 살고 있다. 송승헌 송혜교 같은 제2의 <가을동화>커플 탄생을 기대하는 시청자도 있다. 이런 내적 요인 외에도 <겨울연가>는 마케팅 비용만 2억원이 투입됐다. <겨울연가>를 제작해 KBS에 납품하는 팬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힘도 견인차 노릇을 했다는 의미다.

첫 방송 전부터 버스, 지면 광고등 ‘많이 보이기 작전’을 통해 시선을 끌었다. 이 모든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겨울연가> 행진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2/01/25 14:26


댓글 '1'

-ㅂ-

2002.01.25 15:10:34

폼잡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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