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자는 한석규,여자는 이영애!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은 영화배우 한석규와 탤런트 이영애를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www.sunoo.com)는 지난달 26∼28일 전국 5개 도시 미혼남녀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상적 배우자감 연예인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개방형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설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한석규는 여성응답자의 11.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선정 이유는 ‘부드럽고 편안한 외모와 이미지’.
**2위는 ‘샤프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동시에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배용준에게 돌아갔다.**
3위는 6.8%를 얻은 안성기.
남성미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영애가 12.6%의 표를 받으며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전인화(8.2%),전지현(7.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상적인 배우자감 연예인 조사’를 1998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는 선우의 5년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됐다.남성은 한석규의 독주가 계속되고,여성은 시대 상황에 따라 배우자감 연예인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남성으로는 98년부터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한석규가 계속 1위를유지하고 있다.반면 여성은 IMF위기로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98년에는 최진실이 여성연예인 배우자감 1위를 차지했다.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도 있지만저축왕까지 차지하는 등 건실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2000년에는 이혼율 증가에 따른 가정파괴·가정해체 현상이 늘어나면서 참하고 가정적인 여성이 선호됐는데 이때 1위가 바로 황수정.지난해 12월 마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황수정이 ‘참하고 헌신적인 이미지로 가정을 잘이끌고 내조를 잘 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주류였다.
지난해와 올해 이상적 신붓감 1위에 연속 뽑힌 이영애는 각종 비리와 스캔들이 난무한 사회 속에서도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여성으로 인식돼 1위에 올랐다.


김도헌기자dohoney@sportsseoul.com





댓글 '2'

yjsarang

2002.02.03 14:37:25

용준님은 이런설문에서 늘 3위권이세요 ^^ 이궁

dana지우

2002.02.03 15:09:18

맞아여..저번에두 박찬호때문에 2위였는데..이번에는 한석규땜시 또 2위당..그래두..좋지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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