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겨울연가 못바씁니다..
물론.. 학원 때문에..
진짜 당일날 못보니까..
미치겠더라구요..

3교시 수업이..10시 5분에 끝났는데..
9시 55분부터.. 진짜 아주 미쳐 버리는줄 알았씁니다.
배까지 아파서리...;;;
그래서 그냥 겨울연가 OST나 귀에 찔러넣구.. 음악이나 들음서 스스로 위로하고있었죠..

근데.. 3교시 끝나고 10시 5분에
밑에반 애덜이... 집에 간다는말에..
순간. 벌떡 일어나지면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지금생각해도.. 진짜 열받고.. 슬퍼요..
마지막 수학시간..
평소보다 분위기도 좋구 잼있었는데..
저는.. 45분 내내. 한번두 안웃고.
문제 풀라는거.. 다른애덜보다 후딱 풀어버리고.
선생님 말하는거 하나두 안들리고..

문제 푸는 방법갈켜줄때만 딱 외우고..
나머진 겨울연가 생각이 꽉차서..
정말 괴로웠어요..

진짜 이런기분 처음..
아날보다 심해요.
그리구 아날은.. 나중에 끝나갈때 다 챙겨보기 시작했고..
아날은 못볼일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한것이..

밑에 반 애덜이..
저희반 월,화 요일에.. 4교시 잡지 말아달라구 선생님한테 얘기 했데요..
제가 시간표 처음 받은날..
난리를 첬죠.. 겨울연가 못본다구..
그랬더니 다른반 애덜이.. 선생님한테 부탁했다네요..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10시 55분에 수업이 끝났는데..
선생님 나가는 동시에 나가서..
집까지 진짜 열나게 뛰어갔습니다..
그래서.. 딱 11시에 도착했는데..
집에서 겨울연가 보구있더라구요..

민형이가 유진이한테 모라구 하다가.
사랑한다구 하는 장면.. 그러구 끝이라서.. 진짜 속탔어요..

그리구 내일 유선방송에서 재방하는거..
학교 6교시면 볼수있는데. 내일 또 7교시..
진짜 왜이렇게 운이 없는건지..
그 많은날들중에.. 겨울연가 하는날 한교시씩 더 들어서..
이렇게 열받게 합니까..

내일은.. 학원 끝나자마자 뛰어서..10분빼고.. 나머지는 꼭 다 봐야겠습니다..
그럼 열분덜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