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스타지우 식구들 말구요..
제 가까운 사람들에겐 한번두 '겨울연가'얘길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이구~ 무슨 드라마에 그렇게 목숨거냐?.."라는 핀잔을 들을까봐... --;
움하하~ 제가 바보였나봅니다..
좋은 작품은.. 누구에게나 좋은 작품으로 다가가기 마련임을...깜빡! 잊었죠..
몇일전 친구들과의 계모임문제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조만간 얼굴 한번 보자구..그러는데 그친구 왈...
"월요일하고 화요일은 절대로 안된다!" 라고 하더군요..
난 그 이유를 몰라서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 이유는 "겨울연가" 때문이랍니다.. ^^
어찌나 행복하던지... 저 역시 그랬거든요.. 월요일 화요일 약속은 무조건 사양이다!  ^^

그리구......
드라마와는 거의 담을 쌓고 사는 우리 언니...
오늘 집에 놀러왔드랬습니다..(참고루.. 언니는 주부 3년차 입니다.. ^^)
뜬금없이 "니 겨울연가 보나?" 라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엄청난 드라마 광!이라는걸 언니는 아니까..
본다구 했더니..... 그거 정말 재미있더라구..부산을 떨더군요..
제가 1회 부터 쭉~ 녹화하구 있다고 했더니....
그자리서 바로 1회부터 6회까지 다~ 보는것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겨울연가를 본 우리언니...
퇴근해서 돌아와보니....드라만지 현실인지 구분못하구 붕~ 떠있더군요.. ^^
우리언닌 주로 용준오빠를 좋아하지만, ^^ 지우언니의 연기력만큼은 확실하게 인정해주더군요..
우리언닌, 여배우들에겐 좀 인색..?..하거든요..

가까운 사람들중에.. 정말 생각도 않은 사람들이 저와같이 '겨울연가'에 열광을 한다는 사실이..
진짜 저를 너무너무 행복하고, 또 뿌~듯~~하게 했습니다..
아~ 기분좋아~!!

모니터를 빨리빨리 올려야 하는데...
어제는 제가 퇴근후에 동료들과 간단한 간담회..때문에 녹화만 해두고 보지못했구..
오늘은 언니와 함께본다구 집중을 하지 못해서인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내일 저녁에 시간내서 확~ 봐버리구..
모니터 해야지..생각중..

5회 6회도 빨리 올리겠습니다.. ^^
모니터 쓰면서 다시한번 겨울연가를 떠올릴수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bh&jw ^^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