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포커스] 늘어나는 스타·PD 콤비플레이

조회 수 3427 2002.02.07 18:41:06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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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포커스] 늘어나는 스타·PD 콤비플레이





















김사현 PD-류시원



스타와 PD의 콤비플레이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BC 미니시리즈 <그 햇살이 나에게>의

류시원과 김사현 PD의 찰떡궁합이 우선 가장 눈에 띈다. 류시원은 감미로우면서도 올곧은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김PD의 히트작 <세상끝까지>(1998년)에서 만난 사이. 당시 새 드라마기획 전부터 다음

드라마는 무조건 같이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두 사람은 지금껏 서로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00년 방영됐던 MBC 미니시리즈 <비밀>을 통해 환상호흡을 다시 한번 그려낸 것에 이어 현재 <그 햇살이 나에게>에서 눈빛만으로도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챌 정도가 됐다.


 


류시원이 이처럼 여타의 드라마 출연섭외를 마다하고 제1순위로 김사현

PD와 손을 잡는 것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그려낸다는 것. 김사현 PD 역시 요즘처럼 톱스타 캐스팅이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에서 류시원이 약속을 지켜준 점이 여간 고맙지 않다. 따라서

김PD는 드라마를 준비할 때 기획단계부터 남자 주인공 류시원을 중심으로 시나리오 수정 및 상대배우 캐스팅을 시작할 정도다. 서로에 대한 각별한 배려는 만족할 만한 시청률로 결과가 나타나 찰떡궁합의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배용준-윤석호 감독



윤석호 감독과 배용준의 환상호흡도 부러움의 대상. <겨울연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용준은 작품선택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겨울연가>를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윤석호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지난해 빅히트했던 <가을동화>에 일찌감치 캐스팅됐지만 사정상 출연약속을 번복했던 배용준이 <겨울연가>는 시나리오도

나오기 전 출연약속을 했고, 또 그것을 끝까지 지킨 것.


 


스타와 PD 간의 찰떡궁합은 스타의 의리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안방극장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건만 좀 떴다 싶으면 영화만 하겠다는 고상한(?)

연예인들이 많은 세상에 데뷔를 도운 PD의 출연제의를 거절하지 않는

의리파들도 있다.



 














박종 PD-김현주



지난 2000년 SBS 주말극 <덕이>에서 열연, 명실상부한 톱스타로 성장한 김현주는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그여자네 집>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을 연기했다. 이유는 박종 PD와의 의리 때문이었다. 김현주는 <그여자네 집> 출연 당시 "솔직히 <덕이>에서 주인공을 했던 내가 <그 여자네 집>에서 조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박종

PD의 작품이기 때문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할 만큼 박PD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자신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이 됐던 <내가 사는 이유>의

연출자가 박종 PD였음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


 



















이병헌- 이장수 PD



이병헌과 이장수 PD. 두 사람의 인연은 96년 <아스팔트 사나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박한 이미지로 그동안 사랑받았던 이병헌이 현재의 카리스마로 부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아스팔트 사나이>. 이때 맺은 인연으로 '당분간 영화만 하겠다'던 이병헌이 지난해 <아름다운 날들>에

출연한 것도 이장수 감독 때문이었다. SBS와의 출연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출연을 거부, 법정소송 위기까지 갔지만 이장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김승우와 이창순 PD의 끈끈한 인연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끌었던 <신데렐라>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방송과 영화를 오갔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승우가 <신데렐라>를 통해 특유의 귀공자 같은 품위와 편안함으로 여성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그후 <추억>으로 옮겨 또 한번 손을 잡았던 두 사람은 세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방송됐던 MBC 미니시리즈 <신귀공자>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물론 <신귀공자>는 이창순 PD가 프로듀서로 총괄업무를 맡고 현장연출은

이주환 PD가 맡았지만 드라마 타이틀을 비롯, 이창순 PD가 김승우를 배려한 흔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청춘의 덫>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정세호 PD도 김석훈과 '척척 호흡'이다. 김석훈은 정세호 PD가 만든 <홍길동>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주인공.

이후 <청춘의 덫> <경찰특공대> 등에서 연이어 정PD와 함께 일을 했다.


 


<청춘의 덫>에서 김석훈의 배역은 단역에 지나지 않았다. 40%를 웃도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에서 이미 톱스타로 성장한 김석훈이 주인공 이종원의 남동생으로 잠깐 얼굴을 비추는 역할에 기꺼이 동의했는데, 이도 정PD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댓글 '4'

sunny

2002.02.07 18:48:42

저두 들은적있어여..원래 가을동화에서 준서역..배용준씨였다는거..정말 배용준씨보면..거의 다 거절하셨더라구..가을동화,종이학,홍길동,경찰특공대,그 햇살이 나에게..다들 괜찮은 드라마인데.작품고르신데는 까다로우시지만..이번에는 정말 잘하시듯..

dana지우

2002.02.07 18:49:46

저두여..배용준씨가 거절해서 윤피디님이 류시원씨한테 부탁했는데..거절해서 송승헌씨가 됐다면서여..가을동화했다면..정말 좋았을텐데..

왠지~~

2002.02.07 23:31:02

전 이기사 보니 조금 걱정이 되네여..감독의 친분으로 인해서 무게중심이 용준에게 쏠리는건 아닌지...7.8회 유진이 대사 너무 허접하지 않았나여? 이부분은 작가나 감독이나 조금만 신경써주면 감정전달에 훨씬 도움이 될것 같던데 갠적으로 대사넘 맘에 안들었어여..이글 여기에 성격이 맞는글인진 몰라도 암튼 좀 걱정이 되네여..위에 신귀공자에서 김승우에게 무게중심을 실어줬다는 기사를 보니 뜬금없이 그런생각이 드네여

하얀사랑

2002.02.07 23:45:10

저두 왠지 님의 말에 동감... 저두 그런 생각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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