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유진이에게 돌을 던지냐구요???

조회 수 3039 2002.02.13 11:36:40
아린
왜 우유부단하다고 할까요???
내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걸까요???
어제 10부를 보면서 유진이가 처해있는 상황이 안쓰러웠어요
어제도 넘 정신없이 보고 다시 돌려보지도 못했지만
엄마마져도 이해해주지 않는 그녀의 맘이 전 너무 이해가 되던데요.......
상혁이가 말했던 대사중
"나 사랑하지 않아도 돼..지금까지 나만 사랑한거쟎아"
이런얘기까지 듣고 상혁이옆에 있을수는 없었을꺼예요
지금까지 유진이맘자체가 포기였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준상이가 없으니까...다시는 사랑할수 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요
민형이의 배려하는 사랑을 느끼면서........어쩜 그림자나라에서 나올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사랑하는데는 이유를 댈수 없는것처럼
어쩜 준상이랑 닮았기때문일지라도...그냥 민형이랑 사랑하면 좋을텐데
아무리 둘이 행복한 장면이 나와도 슬픔이 느껴지니 어찌하면 좋나요???

우유부단한 유진이라면
상혁이 아프다는 얘기 듣자마자 상혁이에게 달려갔겠죠
유진이는 안보려고 자기가 흔들리리라는거 아니까
자기가 상혁이에게 돌아가지 않고서야 아무힘이 되줄수 없는걸 알기 때문에
무단히 노력하지 않았나요???
왜? 왜?
민형이는 유진이를 상혁이에게 보냈을까요???
유진이 성격을 알면서요...........자기한테 다시 돌아와주길 바란걸까요??
넘 속상해요....그냥 이기적으로 꼭 붙잡고 있으면 안되었을까요?
유진이가 병원으로 들어가면서 꼭 돌아올께요 라고 말한던 목소리가 들리는것만 같네요

목걸이처럼 또 민형이를 가슴에만 품고 살아가야 하나요???
언제 폴라리스를 찾아 둘이 함께 걸어갈수 있는 시간이 오긴 하는거냐구요?
결코 우유부단한 사람이 그런 고백을 할수는 없지 않나요?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던 그떨림이 민형의 맘에 깊숙히 그려질꺼예요
둘이는 다시 만나야 합니다..
영원히 함께 해야 한다고요
왜 이렇게 화가 나냐구요???

꼬랑쥐 : 어제 내내 지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 힘든상황에서 유진이가 되어있는 지우
            정말 사랑할수밖에 없는 지우네요





댓글 '6'

영이

2002.02.13 11:50:36

지우님 대단하세요...역시... 우리 지우님..^^

미혜

2002.02.13 11:50:47

충분히 유진의 마음을 공감하는데 도대체 누가 유진이 우유뷰단하다고 하나요? 그건 드라마를 보는 이가 유진이 민형의 입장도 아닌 상황에서 시간때우기로 아무생각없이 보니까 그런거 아닌지....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사랑합니다" 이 말 한마디로 유진의 마음을 다 알겠더만..흑흑~~과연 누가 유진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까요..운명을 두고 다른 사람에게 가야 하는 유진의 마음을 말이죠~~

하얀사랑

2002.02.13 12:07:47

저두 이곳저곳서 들려오는 그런 얘기들때문에 아쉬웠어요... 유진이는 분명 결정했잖아요, 민형에게 마음 준거라고, 사랑한다고,,, 사랑이 꼭아니어도 아파하는 상혁이 본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는 유진이 맘 언제쯤 이해해 줄까요... 어제 지우언니 눈물연기 수도꼭지 단거 아닐까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앨피네

2002.02.13 12:30:01

어제 병원에서 유진이 서럽게 상혁에게 너 왜그러니.. 하면서 울때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상혁이의 행동이 결국은 유진에게 다시 다가온 사랑을 맘속에 묻고 살도록 한 것이니깐요.. 유진 너무 불쌍하네요.. 또다시.. 자신을 그림자 나라에 숨겨야 하니깐요...

앨피네

2002.02.13 12:33:53

상혁으로 돌아가기한 결정은 유진으로는 어쩔수 없는것이라 생각해요.. 준상을 잃어 버리고 거의 죽을뻔한 자신의 예전의 모습이 떠올랐을테니깐요.. 그 아픔을 아는 유진은 그동안 옆에 있어준 상혁이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결국.. 또다시 자신을 슬픔 속에서 살아가게 하기로 한것이겠지요.. 맘이 아푸네요.. 제발.. 유진이 민형과의 사랑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유진의 모습은 슬픔속에서.. 길을 읽어버려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이거든요....

sunny지우

2002.02.13 19:54:18

아린님 설연휴 잘 지내셨는지요? 돌던지는 사람 정서가 풍부하지 못한듯 사려 됩니다. 이래서 인간의 삶이 사랑이 아름다운 것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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