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홈 > 동계올림픽
올림픽-전명규감독, 심판자질 수준 이하다!
`이것이 어떻게 올림픽을 치를 심판의 수준인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끝난 뒤 한참 후에야 인터뷰장에 나타난 전명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분이 가라앉지 않는듯 격앙된 어조로 수준 이하인 심판의 자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뷰 중 김동성의 결승전 장면이 TV를 통해 리플레이되자 `열받으니 꺼달라`는 전 감독은 `말도 안되는 경기였고 이런 심판 밑에서 어떻게 선수들이 믿고 경기할 수 있겠느냐`고 분노를 토했다.
21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김동성(고려대)이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김동성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추월을 억지로 막았다는 '크로스 체크' 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뺏겼다.
다음은 전 감독과의 일문 일답.
--경기에 대해 말해달라
▲말도 안되는 경기였다. 이게 올림픽을 치를 심판의 수준인가. 오노의 과장된제스처도 못잡아내는 심판 밑에서 어떻게 선수들이 믿고 경기할 수 있겠는가. 심판들의 수준이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어떤 점이 오판인가
▲심판은 김동성에게 크로스 체크라는 파울을 줬다. 하지만 이 반칙은 앞선선수가 더 빠른 속도로 추월해 들어오는 다른 선수를 막기 위해 억지로 진로를바꿔막았을 때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김동성이 오노보다 빠른 속도를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심판들이 오노의 과장된 제스처에 넘어간 것이다.
--항의를 했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강하게 심판진에 항의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곧이어 서면으로 다시 한번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역시 '이유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경기장에서 감독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고 이제는 윗 사람들이 움직여야한다.
--김동성은 어떤가
▲억울하다고 하면서 선수촌으로 곧바로 돌아갔다. 조금 충격을 받았고 '네가오노보다 먼저 들어왔고 오노는 너를 이길 수 없다. 네가 챔피언이다'며 위로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가
▲아까도 말했지만 심판의 자질이 문제다
2002-02-21 47:04
자료제공 : 연합뉴스
올림픽-전명규감독, 심판자질 수준 이하다!
`이것이 어떻게 올림픽을 치를 심판의 수준인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끝난 뒤 한참 후에야 인터뷰장에 나타난 전명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분이 가라앉지 않는듯 격앙된 어조로 수준 이하인 심판의 자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뷰 중 김동성의 결승전 장면이 TV를 통해 리플레이되자 `열받으니 꺼달라`는 전 감독은 `말도 안되는 경기였고 이런 심판 밑에서 어떻게 선수들이 믿고 경기할 수 있겠느냐`고 분노를 토했다.
21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김동성(고려대)이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김동성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추월을 억지로 막았다는 '크로스 체크' 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뺏겼다.
다음은 전 감독과의 일문 일답.
--경기에 대해 말해달라
▲말도 안되는 경기였다. 이게 올림픽을 치를 심판의 수준인가. 오노의 과장된제스처도 못잡아내는 심판 밑에서 어떻게 선수들이 믿고 경기할 수 있겠는가. 심판들의 수준이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어떤 점이 오판인가
▲심판은 김동성에게 크로스 체크라는 파울을 줬다. 하지만 이 반칙은 앞선선수가 더 빠른 속도로 추월해 들어오는 다른 선수를 막기 위해 억지로 진로를바꿔막았을 때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김동성이 오노보다 빠른 속도를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심판들이 오노의 과장된 제스처에 넘어간 것이다.
--항의를 했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강하게 심판진에 항의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곧이어 서면으로 다시 한번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역시 '이유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경기장에서 감독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고 이제는 윗 사람들이 움직여야한다.
--김동성은 어떤가
▲억울하다고 하면서 선수촌으로 곧바로 돌아갔다. 조금 충격을 받았고 '네가오노보다 먼저 들어왔고 오노는 너를 이길 수 없다. 네가 챔피언이다'며 위로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가
▲아까도 말했지만 심판의 자질이 문제다
2002-02-21 47:04
자료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