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굿데이 2002년 2월24일 오전 11:32  



"김동성 화나 개 잡아 먹었을 것", 미방송 한국비하 망언  


굿데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이 한국민의 감정을 격화시킨 데 이어 미국의 한 유수방송 진행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돌출, 격화된 감정에 "시너"를 끼얹는 꼴이 됐다.

 지난 21일 미국 NBC 방송의 <투나잇 쇼>에서 진행자인 제이 레노가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투나잇 쇼>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와 더불어 미국에서 막강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이 레노는 자신이 고속도로에서 운전한 이야기를 예로 들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한국인이 탄 차가 못가게 하겠다는 듯 앞으로 끼어들었다.

이런 일이 오늘 올림픽에서도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한국 선수가 반칙을 했지만 오노는 금메달을 땄다"고 말해 관중의 환호성을 받아냈고, 급기야 "고속도로에서도 똑같이 "꺼져"하고 쫓아버렸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비아냥거렸다.

 관객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며 연방 괴성을 지르던 레노는 심지어 보신탕 이야기까지 들먹였다.

레노는 "한국 선수는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가 개를 걷어찬 다음 잡아먹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23일 SBS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

제이 레노의 네모난 얼굴을 빗댄 이름의 "타도네모"라는 ID의 네티즌은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투나잇 쇼>의 E메일 주소입니다! 모두 모두 항의 메일을 돌립시다! 나쁜 미국놈들! 영어를 모르면 한글로라도 써서 꼭 보냅시다"며 열분을 토했다.

 


이애경 wasabi@hot.co.kr





댓글 '2'

하얀사랑

2002.02.24 18:06:06

제이로노~~!! 정말 미국에선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토크쇼 진행자로 알고잇는데, 저런 망언을 하다니!!! 미국이란 나라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섹쉬지우...

2002.02.24 20:32:34

미국 어쩜 저렇게 실망을 얹어줄수가.... 그 오노라는 인간도 문제지만 제이르노라는 사람도 만만치 않네요... 그렇게 심한말을 하다니... 김동성 선수가 넘 불쌍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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