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이푸미

'겨울연가' 의 머플러를 예찬 혹은 힐난!!!  

머플러 예찬 혹은 힐난(?)              
                  
겨울연가의 연인 배용준의 머플러를 가벼이 그러나 즐거이 분석함!                    - *
                                            - *
'가을동화' 가 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색에 흠뻑 물들어 눈이 끝간데 없이 높아져버린 윤석  - *
호 매니아들에게 겨울이라는 계절의 빈약한 색감으로 고민하던 차 이에 대적하려는 감독의
최후의 승부수는 바로 머플러에 있었으니 이민형(아님 배용준) 그의 변화무쌍한 머플러는  
색감 넘치는 의상과 함께  우리의 눈을 충분히 즐겁게 해준 멋진 카드에 다름 아니어서,
윤감독, 그의 심오한(?) 의도를 우리 모르는 바 아니나 그래도 즐거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고로 이민형의 머플러를 찬양함(?)과 동시에 힐난함(?)                   - *
일면 야하게 물들인 블론드(금발)인 듯, 브라운(갈색)인 듯, 레드 (빨간 머리 앤?)인 듯 아리송한 그의 바람이라도 맞은 양 바깥으로 내리 뻗어 누운 듯 휘감기며 살짜~기 날리는 유럽풍의 머리스
타일에(특히 독일 쪽?)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부드러운 미소아래 실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머
플러의 매혹적인 색감은 멋스럽기가 견줄 데 없으니               - *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는 물론이거니와
그 유명한 '애수'의 로버트 테일러를 포함하여
세계 제2차대전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전설의 고혹적인 스파이, 그녀 마타하리라 한들 그   - *
처럼 우리를 매료시킬 수 있으리!
것도 자존심 상하게 오직 남자의 머플러, 그 하나만으로 우리 모두를 그같이 간단히 잘도
사로잡아 버리다니!                                  - *
그 저의를(?) 파헤쳐 대명천지에 낱낱이 드러내고 말아야 직성이 풀릴 일! *^^**^^*
무슨 남자가, 도대체가 제 멋대로(?) 색을 골라서는 올리브 그린에다 마구 튀는 겨자색, 환
타빛 오렌지, 회심의 브라운하며 크림빛 도는 계란색(?), 게다가 바다를 연상케하는 이지적이고 차가운 색인 푸를 청(靑)자 톤의 색상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클레오파트라에 준하는 미녀에게나 어울리는 색이라는 보라색까지 총망라하여 우리를 여지없이 즐겁게 하다니 도대체 어쩔 심산이란 말인가!                       - *
해서
나, 그를 힐난하노라! - 무슨 자격으로? 그야 카라의 대표자격으로! *^^**^^*
머플러라는 소품하나로 계절이 주는 고독감을 한방에 하늘 끝까지 멀리도 날려버리다니 그
대단한 센스에 삼가 조의 - 아니, 경의를 표함!
아니 근데                                 - *
남자가 그렇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머리 꼭대기에서 발끝까지 통째로 멋있어도 되는 건지 묻지 아니할 수 없으니 빠른 시일 내로 그 이유를 대기 바람! *^^*
도대체 세상 아름다운 만 여자들을 뭘로 알고?
단지 치마 저고리로 알지 않고서야  어디 가능이나 한 일인가 하는 말이라는 말씀? *^^*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으니 이 몸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따질 것인 즉,
이의 있는 자 국으로 (가만히) 있어라!                      
- 숨도 쉬지 말고 -                                     - *    
(감히 나섰다가 다치는 건 나부대기 좋아하는 팔자 소관이거나
- 운명의 장난? 아님 수레바퀴? -
순전히 자업자득이니 그리 알고 절대로 이 몸을 손톱 끝만큼도 원망하지 않기 바람!)
                                                                                                  - *
1. 젊잖기 만한(?) 수없이 많은 남자의 색들을 모조리 뒤로하고 여자도 소화하기 어려운 색
만을 공들여서 머리 싸매 가며(?) 골고루도 골라서는 우리들 앞에 펼쳐 보인 저의가 무엇인
가?                              - *
아무리 칼라 시대라지 만 그래도 그렇지!                        
                                                                           - *  
2. 남자가, 명색이 남자가 어쩌자고 그처럼 모든 색을 - 것도 제멋대로 방방 튀는 색들을 -  
거뜬히 다 소화해서 우리들의 기를 있는 대로 다 죽이는가 말이다.
아무리 폼생폼사 라지만 그래도 그렇지!
                    - *  
3. 그리고 무슨 마음으로 머플러를 한 개도 아닌 두 개씩이나 걸치고선 교묘~하게도 꼬아서
는 우리들의 마음까지 이상~스럽게 꼬이게 하는가 말이다.
아무리 꼬는 게 대 유행이라 해도 그렇지!
                                                                                                    - *
4. 하물며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예의 그 수 억짜리(?) 미소까지 더하여 만인의 마음을
봄바람에 눈 녹듯 녹여 버리다니 이건 또 무슨 엉뚱한 수작(?)인가 말이다.
아무리 미소가 턱없이 아름다워도 그렇지!
자기가 그 무슨 모나리자라도 된다고 있는 대로 건방을 다 떠는가 말이다.
                                                  - *
5. 더하여 그 머리는 또 어이된 일인가?
자기가 그 무슨 아리안 족의 후손(아돌프 히틀러의 말)이라고 독일풍으로(?) 멋을 있는 대
로 다 부려서는 우리들의 눈을 혹사(아니지, 호강인가?)시키는가 말이다.  
아무리 그 묘~한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려도 그렇지!
                                                                          - *
6. 영원한 바람둥이(혹 바람돌이?)의 원조 카사노바(?) 아님 돈 후앙(?) 것도 아님 사드 후
작(?)이라도 되는 듯 고전적인 바람둥이의 전형은 아니지만
- 그 전형이란 것이 우리 큰 딸아이의 표현을 빌자면 콧수염의 멋에 있다네요 -
- 우리 둘째 딸아이의 표현은 조금 다른 것이 남자의 쌍꺼풀에도 있다고 하는데요 -
머플러로 기기묘묘한 멋을 한~껏 부려대서는                                                     - *
우리들로 하여금 세상 머플러를 다 사고 싶게 하는가 말이다.
아무리 머플러가 거리마다 흘러 넘쳐도 그렇지!
       - *            
7.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문제의 그 은빛 안경을 힐난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지적인 분위기마
저(지적인 바람둥이? 아님 바람돌이? 어쨋거나 다만 바람이면 족함)물씬 풍겨서는 카라의
지자(知者, 智者)들을 주눅들게 하는가 말이다.
아무리 지적이라는(?) 소문이 파다해도 그렇지!
*......      *......       *......                  

상기 사항 외에도 날밤을 새서라도 따질 일이 부지기수이지만 이 몸이 공사다망한 관계로
(오늘이 기나긴 겨울 방학의 마지막날이어서 우리 미남 - 막내, 혹 원빈? - 의 밀린 숙제가
태산인고로... 오늘 하루 날밤을 새야 하는 지겨운 운명으로 인하여) 시간이 너무도 여의치
않아 부득이 생략하니 운수 대통한 줄 알 것!
                                                                                             - *
도대체가 예의가 결여된 천하의 멋쟁이 같으니라구!
남자가 그렇게 끝내주게 멋있으면 다야 뭐야 정말!
어쩌자고 여자보다 더 멋을 부려대서는 세상 여자들의(군의 골수팬 포함)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가 말이다.
대저 누구 허락 받고 그리했는지 시시콜콜 - 미주알 고주알 - 빠짐없이 다 대기 바람!  
질풍노도와도 같이 쳐들어가기 전에!!! *^^**^^* !                                    
    
아니 헌데 그게 윤감독님 허락 받고 한 일이라구요?
그래요? 진짜?                                                                                              - *
그렇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이 몸 지금 이 시점부터
눈물을 머금고 그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 *
아니하고 함구할 것임을 만방에 선언함!

연분홍 치마가 아닌 색색의 머플러가 휘날리는 '겨울연가' 좋죠!
           - *                    
아! 그 겨울의 낭만은 그, 이민형의 화려찬란한 머플러에도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그야말로 순백으로  빛나는 눈부신 설원(雪原)에도....
                                     - *                                                      
그녀의 화려한(?) 남성편력의 리스트에는 이민형과 함께 그의 환상적인 머플러도 한자리를
차지하고야 말 것임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으니 오늘 이후 그 누구도 그의 아름다운
머플러를 힐난하지 말라!                                                                - *

이상
'겨울연가'의 이름으로 감히 경고함!                - *
                                                              
                          





바람돌이: 바람돌이 대령이요.. ㅎㅎ.. 어쩐지 힐란쪽에 마음이 가는것은 경쟁상대
에 대한 (바람쪽으로 ^^) 적개심일까?  그가 머플러 휘날리며 흰 눈속을
걸을때 돌이는 눈썹을 휘날리며 검은 아스팔트위를 질주했다네.. 그가 여
인둘 사이에서 정신없이 헤메고 있을적에 돌이는 토깽이 둘 사이에서 팽
이놀이에 정신이 없었다네..  같은 바람이지만 둥이와 돌이는 너무도 다
르다네.. ㅜㅜ..  재밌었습니다.  [02/01-18:41]
tj: 이푸미님은 이제 용준이까지..^^  요새 아줌마 팬에게 인기 많다더군요..
근데,, 전 필이 안오던데.. 이푸미님 말씀대로 옷은 예쁘더군요..  [02/02-00:25]
tj: 전 오히려 지우한테 필이 가는 듯..^^  지우땜에 2번이나 울었어요..  [02/02-00:29]
gidrl: 저도 지우한테 필이 가는데..여러번 울었지요.^^  [02/02-00:35]
tj: 아.. 용준이 씹고 싶은 데 꾸욱 참고 있기도 힘드네요..^^  [02/02-00:42]
브람스: 전 지우의 그 모직 머플러가 좋던데...두번 감아 옆으로 맨.
아아.  민형의 푸른 자켓과 유진의 올리브그린 자켓(민형이 빌려 준)은 정말 예뻤어요.파스텔풍의...
[02/02-00:44]
gidrl: 티님 몰 씹고 싶은데..?..ㅎㅎ 뭔지 알지..좀 부족해, 남들은 용준 멋지데는데 난 오히려 여자주인공이 좋아지고 있으니 ㅋㅋ 우수움. 근데 로스트메모리즈는 볼만한가보네요  [02/02-00:47]
gidrl: 배용준 이번 드라마 의상은 좋더군요.  [02/02-00:47]
브람스: 최지우는 `정말 지우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그런면이 있었다니 놀라워요..  [02/02-00:49]
gidrl: 브람스님 위의 로스트 잘 읽었어요. 여기서 로스트 떠들어도 되나욤?  [02/02-00:51]
tj: ㅎㅎ.. 요지흐리는 사람이 꼭 있어.. 부족해? 2% 부족한가??  그렇게 항상 같은 연기하기도 힘들껴.. 바뀌는건 안경과 머리모양, 의상 뿐이니..  [02/02-00:56]
gidrl: 이런 얘기하니까 재밌는데 정말 변하지 않는 사람은. 햇살에 나오는 L 모군, 거의 미치겠음.   [02/02-00:59]
gidrl: 연가의 그 주인공은 미칠 정도는 아님 ㅎㅎ  [02/02-00:59]
tj: 둘이 막상막하지.. 그래도 용준인 말안하고 서있으면 그림은 되던데..?  [02/02-01:00]
gidrl: 브람암스님은 어데가셨나.. 그림 중요함.   [02/02-01:04]
브람스: g.님 주인없으니 되지 않을까?  [02/02-01:09]
gidrl: 사람들이 채팅방에서 떠들지 하겠당.ㅎㅎ  [02/02-01:16]

브람스: 내 생각엔 어느정도는 될 것 같은데, 큰 성공은 못 할 것 같음.그러기엔
헛점이 너무 커요.
나와 함께 영화보신 분도 로스트 끝나기 전에는 공공의 적 안 보겠다고
했음. 일단 우리영화가
잘 되어야 영화도 많~이 만들어지고..그래야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도
많~아 질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이 그렇지 않은가봐~.
[02/02-01:24]
gidrl: 바람스님 알았어요 영화에 대한 감이 오네요. 전 두영화다 아직은 안댕겨요. 굿나잇.^^  [02/02-01:33]

이푸미: 오호라~ 님들!
내가 어젯밤 잠을 설친 이유를 이제야 알았으니
음~~한 삼박사일쯤 심사숙고후 심판을 내리겠노라!
남의 동네에서 밤새도록 줄기차게(?) 소근대서 단잠을 방해하는 이들이 대체 누군가 했더니 바로 그레이스 켈리님(모나코 공국은 어이하고?), 눈물의 북송선(?) 아니지, 브람스님, 그리고 묘령의 gidrl님들 이었겠다? 아니 남의 흉을 봐도 정도껏 봐야지, 어쩌자고 밤을 꼴까닥 새서는 이몸의 꿈자리를 기어이 영~뒤숭숭하게 만들어 놓고야 말다니!...
[02/02-13:50]
이푸미:  
- 것도 만날 때는 자기네 들끼리 소리소문도 없이, 그야말로 쥐도 새도 모르게, 조용히~ 만나 놓고서는 말이지! -
모두들, 각오하시라! (최소한 사망일터???!!! - 아니 분위기 험악하게도 왠 사망씩이나? - 그러게)
그건 그렇고 바람돌이님! 누가 우리들의 호남님을 걸고 넘어 졌기에 그리도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 놓으시나요 그래?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면 할수록 더 이상하네, 정~말 이상해! 어디 발이라도 저리신건가? 아님 양심의 가책이라도?
그리고 말만 들어도 기절할 것같은 팽이 얘긴 또 왠 얘기? 우리 동네요, 우리집 미남에다가 [02/02-13:52]
이푸미:
아랫층 양쪽에 남자애들 2씩, 도합 5개(? 놈?)이 날이면 날마다 팽이를 돌려대는 통에 내 머리가 다 팽팽 돌 지경인데 왜 또 꺼내 가지구서는 나를 하염없이 어지럽게 하시냐는 말씀,
- 누구든 앞으로 '팽' 자만 꺼내봐, 나 더이상 못참아!(아니 이젠 반말까지?! 그러게) - 이상!   [02/02-13:56]




tj: 이푸미님, 님글의도와는 다른 댓글 단점, 용서바랍니다. 어제밤에 죄송하다는 댓글 달려니까 댓글 허용한도가 넘어서 제가 글을 못남기겠더라구요.. 넓으신 아량으로 봐주세요..^^  [02/02-22:24]


은구슬: 저도 민형의 의상에 대해서는.. 코디가 누굴까 궁금합니다.
어쩜 예쁜 색깔만 어우르지게 했는지.. 감탄입니다. 아마.. 겨울이 더 길
다면 그 목도리 매는법도 유행했을테인데.. 입춘이 내일모레이니.. 그건
힘들겠죠. 저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  [02/03-00:03]
이푸미: 그 이름도 어여쁜신 은구슬님!
지난 연말에 뵈온게 엊그제 같건만 벌써 한달이 훌쩍하고 지나 버렸네요. 세월 한번 얄밉게 빠르죠? 간만에 님의 글 보니 너무나 반가워서 기분 정말 '짱' 이네요. (아이들한테 배운 말, 근데, 안젊은 아줌마가 이런 젊은 표현을 함부로 남발해도 괜찮을까 몰라?)
님! 정말 반가웠어요! 근데 요즘 우리들의 슬픔님은 학구열에 불타(?) 영 감감 소식이로군요, 님의 건투를 우리모두 다같이 빌어볼까요? 다들 찬성? [02/03-16:29]
이푸미: 이시죠? 그럼요, 하옵고 그레이스 켈리님! 걱정도 팔자셔라, 왠 걱정을! *^^*
저요, 사실은 너무 반가워서 해본 투정(?)이었으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실래요?
[02/03-16:30]

댓글 '1'

하얀사랑

2002.02.27 12:29:12

용준님 멋있는거 하얀사랑 인정,,, 하지만, 어제 그 슬픈 공항씬에서의 휘향찬란한?^^ 머플러는,,,,,,조금,,,^^ 이말 듣고 용준님팬들의 마음,,, 멋있는게 죄다~^^ 맞지요?^^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아린님 덕분에 오늘 읽을 거리 참 많아 하얀사랑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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