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준님 시티에서...
공감가는 글이라서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
휴 또 새벽에 글을 쓰는
별빛입니다..
이상하게..
전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이 좋아요..
글 쓰는 거 좋아하고
생각하는 거 좋아하는데
요즘은 우울한 일들이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일 자체가 회의가 들 정도랍니다.
하지만 겨울연가 시청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죠.
사실 전 고3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 끝나고 오는 봄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답니다..
봄이 오면
난 정말 3학년이고
겨울연가도 끝나고..
물론 연장방송하는 것엔
반대지만... 억지로 늘어지는 이야기에
지친 배우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절대로 반대지만..
그래도 힘들 때 좋아하는 사람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거든요.
민형과 유진 아니 이제 준상과 유진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두사람...
힘들어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겨울연가 보면서 든 느낌인데
지우님 참 맑은 눈을 가지신 분이더라고요.
4회 때 지우님 연기에는 정말 감동먹어
그분의 팬페이지에 글도 남겼지요..
조재현씨나 최민식씨 심은하씨처럼
연기력으로 평가되는 배우도 물론 좋은 배우지만
첫사랑의 맑은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도
좋은 배우 아닐까 싶어요. 14회 저도 공항씬
뮤직비디오 삽입씬에서는 지루했지만
유진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해있는 지우님 보면서
드라마의 주제인 사랑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목소리 안에 내면의 깊은 울림까지 담아 내는
용준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호리때도 인천 공항에서 멋진 나레이션 들려주셨는데
이번에도 멋진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왜 윤석호 감독님이 두분을 캐스팅 하셨는지
알수 있는 14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구성의 지루함이나 식상한 이야기 전개를 떠나
맑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첫사랑의 연인들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한회였으니까요..
첫사랑때 석희와 찬우의 사랑이 마악 시작되려 하는 것으로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면
사랑의 화분에 싹을 틔웠다면
두분 이 드라마에선 그 꽃을 피우는 느낌입니다.
항상 그 꽃을 피우길 바라고 있었던 별빛이었구요.
첫사랑 당시만에도 신인 이었던 지우님은
어느덧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 수 있는
스타가 되어 용준님 곁에 돌아오셨잖아요.
사실 개인적으로 용준님 이외의 팬 사이트에
글을 올려본적이 없는데 지우님 사이트엔
관심이 가더군요. 지우님 또한 용준님이
선택하신 분이시니까요.. 두 분 정말
아름다워요. 물론 충분히 혼자서도
아름다우시지만 함께여서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하수가 생각나요.. 아름다운
별빛이 뿌려진...
요샌 정말 우울하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