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가 세가지 결말을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16회(5일)를 끝낸 ‘겨울연가’의 세가지 결말은 다음과 같다.

첫째,상혁(박용하)과 준상(배용준)이 이복형제일 가능성.16회에서 상혁의아버지(정동환)가 준상의 어머니(송옥숙)에게 준상이 ‘내 아들 맞느냐’고물어본 게 그 복선이었다.

두번째로 준상과 유진(최지우)이 이복남매일 가능성이다.13회(2월25일)에서 송옥숙이 유진의 아버지 묘소에 꽃을 놓았고,또 15회(4일)에서 아버지의기억을 되찾으려는 준상에게 언뜻 최지우의 아버지가 준상의 아버지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준상의 죽음’도 가능성에 올라있다.준상이 병원에서 퇴원하며 어지러움증을 보인게 뇌종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복선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결론을 놓고 주인공인 배용준과 연출자인 윤석호PD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일단 배용준은 ‘자신을 죽여달라’는 입장을 제작진에게 밝히고 있다.그이유는 세가지 결말 중 자신이 죽는 것 외에 그 어떤 결말도 최지우와 자신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는 것.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하는 최상의방법=‘준상의 죽음’이란 생각이다.

반면 윤석호PD와 작가는 배용준을 죽이게 되면 이전 ‘가을동화’ 때와 너무 흡사해진다는 점을 들어 주인공을 죽이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마디로 ‘못죽인다’다.

‘겨울연가’ 결말은 제작진의 의도대로 두번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안죽이면서 슬픈 결말’이다.다음 주인 17∼18회에 그 마지막 한수가 놓여진다.

한편 ‘겨울연가’는 열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20부에서 2회를 더 늘려 오는 26일 종영할 예정.마지막회는 NG장면 등을 모은 메이킹필름으로 만들어진다.

황희창기자 teehee@sportsseoul.com



댓글 '10'

귀공녀

2002.03.06 11:59:51

스타지우 님들은 결말내용이 분분한 것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준상의 죽음이 제일꺼려지시겠죠? 용준님 팬피들도 의견이 분분하던데.....이복남매로 할바에는 죽는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이곳 님들은 유진의 행복을 가장 바라고 계실테니까 세가지 가능성 중 그 어떤것도 반갑진 않으시겠네요... 저두 행복한 결말 무지무지 원하는데....대세는 이미 기운것 같습니다....슬퍼요.....

연가팬

2002.03.06 12:24:31

이복남매로 갈거면 죽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여? 그게 여운이 오래갈것 같아여...근데 확정난것은 아닌것 같은데...차라리 죽음을 달라고여...그러면 불쌍한 유진인 또 어찌 보라고..ㅠㅠ

동이

2002.03.06 12:38:32

회사에서 잠깐들어와 이 글을 읽고 있네요. 1. 준상의 죽음은 유진을 두번 죽이는 것과 같겠죠. 육신의 죽음이야 죽음으로서 끝나는 거지만 살아있음으로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두번이나 보내야한다면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리지나 않을까요. 2. 준상과 유진이 이복남매라... 상혁의 아버지가 민형이 준상이라는 걸 알았을때 가장 처음 한 것은 미희에게 전화에 자기 아들이냐고 물었던 건데요. 이걸 보면 과거에 상혁아버지와 미희와 어떤 관계가 있었다는거고, 상혁과 준상이 이복형제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요. 3. 만약에 준상과 유진이 남매라면 뭐 가을동화와 별반 다른지 않는거죠. 한마디로 정상을 향해 달리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과 별반없네요...

샤베트

2002.03.06 13:03:01

유진을 너무 지고지순한 인물로 그리셨죠...준상인 자기주장이 확실한 인물이구요...그렇다고 보면 둘을 떨어뜨려놓은 건 설득력이 없어요...어느 한 쪽도 포기못할테니까요...유진의 캐릭터대로라면 이번에 준상이를 죽음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잃게 된다면 차라리 죽을 여자라구요...상혁이한테 돌아간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고 준상이 역시 채린이한테 돌아가는 일따윈 없을테구요...둘의 사랑이 너무 깊어요...캐릭터가 너무 그래요...다른 결말은 설득력이 없어요...왜 꼭 새드앤딩을 해야만 하죠?? 그래야만 사랑이 아름다운 건가요? 굳이 새드앤딩 하실거면 죽이세요...차라리 가을동화때처럼 둘 다 죽이시라구요...어느 한 쪽도 고통받지 않고 죽어서라도 행복하도록..(죄송합니다...광분해서리)

운영1 아린

2002.03.06 13:13:36

저도 샤베트님말에 동감입니다...둘이 이루어지지 않을 이유는 없어요...상혁이랑 이복형제라는 이유는 말도 안됩니다...그리고 준상이가 죽는다면 유진이는 살아갈수 없을거 같아요...아무리 추억이 있다해도 그추억만으로 살아가기엔 그 아픔이 너무크죠.......있을수 없는 일이예요...저도 광분했답니다...

현주

2002.03.06 13:18:00

제가 볼땐 1번일 가능성이 젤 크군요..그리곤 죽이진않는댔으니까..각자의 길로 가는걸로 하겠지요..그런데 그 결말의 당위성이 좀 부족한거 같아요..지금까지 드라마가 이끌어온 주제란게 운명적인 사랑아니었던가요? 그들의 사랑이 정말 운명이라면 맺어지지않고 헤어지는것은 모순이 아닐까 싶네요..드라마가 끝날지라도 그들이 정말 운명이라면 또 언제가 만날것이라는 여운만 남겨둔채.그렇게 끝맺을런지...그들이 죽지않고 살아있는한 그들의 운명은 계속될터인데요.......

way

2002.03.06 15:14:22

차라리...준상이를 죽이는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각자의 길로 가기엔 너무 멀리 오지 않았나여?...준상과 유진.... 차라리...준상이가 죽는게 드라마가 더 아름다워 질수도 있을거 같네여...살아있으면서 각자의 길이란 더 짜증날것 같네여..

앨피네

2002.03.06 15:49:55

두번째 결말은 진짜 싫습니다.. 차라리 슬퍼도 준상이와 유진 다 죽여주십시요.. 으~ 슬포~

sunny지우

2002.03.06 18:26:44

저도 각자의 길로 가기엔 너무 설득력이 없군요. 이루어지지 않을 운명에 너무 많은 감정의 낭비가 아닌지요. 로보트가 아닌 영혼을 가진 인격체 이거든요. 2번은 논할 가치도 없구요. 마치 슬픈결말을 위해 짜맞추는 느낌 입니다. 사랑의 진정한 순수성과 영속성은 결혼의 연합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본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사

sunny지우

2002.03.06 18:30:05

제가 컴을 건드려서 입력이 됬군요. 위의글 연결해서 쓸께요. 결혼을 통해 사랑의 순수성과 영속성을 지속 한다는 것이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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