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를 보고나서........-.-

조회 수 3106 2002.03.11 01:26:32
크런키^^

원래는 저녁 6시 10분에 볼 예정이었는데........시간 약속이 조금씩 어긋나서......결국에는

강변 cgv 에서 8시 20분 에 보게 됬어요...... 표를 끊을 때 시간인.....6시 30분 경에 좌석현황

모니터를 보니까........뷰티풀 마인드(잔여석 8석) 이라고 되어 있어서 .....이것마저 놓치면

오늘 헛탕 친다는 조금함에......안내원 말은 한 귀로 듣고 흘리면서 우선 표부터 사고 봤는데

....-.-...........   붙어 있는 자리가 2개 있다는 말에.....솔깃해서.....좌석 번호 확인도 안하고

샀더니만......으이씨........3관 D열 22번......3관 C열 22번 ......하하.......넘 어이가 없어서.....

붙어있긴 붙어 있데여........맨 오른 쪽 끝에서 앞뒤로 -.-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그 날의 영화 관람은......영화 시작한 이후에......피크를 이루었

네여.........평소에 영화를 좋아해서......혼자서도 극장을 몇번 가본적이 있는 저로서는........

서로 떨어져서......영화를 봐도 크게 개의치 않았었는데.......아.......이게 또 화근일 줄이야....

금요일에는 사물함 추첨 한다고 ......학교 앞 PC 방에서 밤샘하고........토요일 밤에는......SBS

유료 VOD 일일정액권 끊어 놓고서.......돈 아낀다고 밤새면서.......아름다운 날들 7회까지 보다가

새벽 6-7시경에 잠자리에 든 후.......3-4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친구 좀 만나고 나서.....

곧장 극장으로 온 상태였었어요......근데 그렇게 피곤하고 졸린 느낌은 없었는데......--::

영화 시작하면서......조명이 꺼지고........순식간에.....찬물을 끼얹은 듯한 조용함.......훌......맨 첫

부분은 본 것 같은데......거기도 기억 안나넹.......저도 모르게 꾸벅...꾸벅.......계속 졸았나 봐여...

여자 친구 옆에 있었으면 옆구리 찔러서.........깨웠을텐데........앞뒤로 떨어져 앉았으니......거기다

서로 좀 좋은 자리서 본다고.....가위 바위보 까지 해서.....제가 이기는 바람에..뒷자리 D 열 22번

자리에 앉는 바람에.......신나게 삽질하는 저를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네여 ㅠ.ㅠ

계속 졸다가.....왠 비명 소리에 깬 거 같은데.......엘리사가......물속에 있는 아기를 건져내는 장면

이 보이더군여......그래도 다행으로....졸다가 깨서 그런지......그 뒤로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열심

히 영화를 보는데........흘......차라리 끝까지 졸껄.......영화 내용 끝날때까지.....엄청 혼란스러웠

어여......저 중절모 쓴 사람은 누구야?......저기 윌리엄의 기사에서......말빨 죽이던 저 사람은 무슨

역활로 나온거지?......저 꼬맹이는 누구야 대체...?.... 그래도 눈 뜬 다음부터는 정말 열심히 봐서...

그들 3명이 환각으로 보이는 인물들이라는 건 알겠는데.......아 도무지......내용이 정리가 안되더군

여......존 내쉬가......지나갈때마다.......그들 3명이 서 있으면......군데군데서   '하하...호호 ' 하는

웃음소리 소리가 들려오는데......전 '아 왜 웃는거야 대체' ......하면서......머리 굴리고 있었으니.....


앞부분 내용 다 모르고 보면서도........감동적인 장면이 몇 부분 있었는데.......하얀사랑님 말처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위해..........책상위에 만년필 놓이는 장면과........노벨상 수상 장면.....이라고

만 말할께여^^.........


상당히 기대하면서........본 영화였는데.........흘........저렇게 보고 나오니.......정말 허무하데여....

옆에서......영화 어땠어?.......러셀 크로 ...연기 정말 잘한다.....라는 물음에도.....전 그냥 응...응..

이라고 밖에는 답변을 못 하겠더군여.......아으.......그냥 차라리 끝까지 졸아버렸으면.....아예.....

다시 볼텐데.......지금 상황으로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여.......이렇게 날림으로 본 저한테

도 상당히 좋은 영화 였다는 생각이 드는 걸로 봐서는......스타지우 가족분들......이 보셔도 후회

없는 시간이 되실 듯 싶네여......그럼.......크런키의 허접한 뷰티풀 마인드 ..감상후기를 마칠께여....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되세여.........바이~~

댓글 '1'

순수지우

2002.03.11 09:03:33

감상후기 잘봤어여~저두 이영화 감동적이라 들은거 같은데...에휴~요새 영화못본지 올해되서리..즐건 하루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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