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느님 용서하세요

조회 수 3215 2002.03.12 00:03:01
토미

>죄악일지라도 둘이 함께 하게 해주세요
>그벌 제가 그냥 받을께요
>어쩜 좋죠?
>이렇게 제가 아픈데......이다지도 슬픈데
>그둘 어떡하죠?
>정말 같이 데려가세요
>둘 갈라놓을거면 같이 데려가세요
>눈처럼 하얀세상으로 둘이 같이 데려가세요

  아린님... 어쩌면 제 답글이 님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면서 씁니다... 전 민형과 유진이 이복남매가 되어서 슬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제가 상혁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전 사랑보다는 핏줄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둘이 이 사실을 알고 어디로 도망간다든지... 아니면 서로 같이 죽는다... 이것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상대방을 아끼고 존중하는 사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둘이 '이복남매'라는 설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사랑이야기라지만... 적어도 이 시간에 연가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런 설정을 만드는 작가와 연출가에게 화가 나네요... 전 연가를 보지 않았으니 더 이상 뭐라고 말하기가 곤란하지만... 적어도 의식이 있는 연출자와 작가라면 이런 설정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이복남매'라고 나온 겁니까... 아니면 추측으로 그런 생각이 나온 건 아닌지... 정말 사실이라면... 답답합니다... 빨리 다운받아서 봐야겠습니다... 아린님이 벌받는 일 없어야 하는데... 그럼 쉬세요.

댓글 '3'

제말이

2002.03.12 00:10:37

그말입니다..이복남매 설정을 밥먹듯이 써먹던 윤감독..이제 웬만한 암시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던지 갈데까지 가더군요..시청자를 뭘로 보는건지..이 드라마에 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운영1 아린

2002.03.12 00:54:19

근데 절대 남매는 아닐꺼 같아요...그냥 오늘은 넘 슬퍼서...

하얀사랑

2002.03.12 01:08:15

아린님... 맘 다 이해해요... 저도 그랬는걸요... 이복남매는 아닐꺼라고 믿고 또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 그렇게 믿고 힘들어하는 유진이와 준상이가 너무 안쓰러웠잖아요,,, 다 이해하죠,,,, 토미님, 아린님, 그리고 제말이^^ 님 모두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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