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동안의 낮잠이 좋은 점...

조회 수 3677 2002.03.15 02:31:37
토미
  계속되는 무리로 몸이 안 좋으니 생각나는 글입니다.

     휴식이란 단순히 쉬는 것만은 아니다.
     휴식은 우리의 몸을 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짧은 시간의 휴식에도 인간의 몸은 놀랄 만한 수리 능력을 발휘한다.
     15분 동안의 낮잠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피곤을 예방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데일 카네기의 인생지침서 '인생은 행동이다'中에 나오는 글입니다.
  카네기는 이 말을 하면서 윈스턴 처칠의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처칠은 70세가 가까워오는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6시간이 넘게 일을 하면서 영국군을 총지휘했다. 그 끝없는 정력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처칠은 아침식사를 한 뒤에는 다시 침대로 들어가 1시간 동안의 아침잠을 즐겼으며, 아침 11시가 될 때까지는 침대에 누운 채로 보고서를 읽기도 하고 명령서를 구술하였으며 전화를 이용해 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면 다시 침대로 돌아와 2시간 동안 저녁잠을 즐겼다. 그는 이처럼 여러 번의 휴식으로 한밤중까지 정력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카네기는 이와 함께 존 록펠러의 장수비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존 록펠러도 98세까지 장수하였다. 그가 선천적으로 장수할 체질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매일 오후가 되면 사무실의 소파에 누워 30분씩 낮잠을 즐기는 습관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낮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대통령이 찾아와도 절대로 자신을 깨우지 말도록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우리는 주중에 쌓인 피로를 주말의 낮잠으로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피로는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야 합니다. 심신이 무겁고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고장난 차로 계속 달리다 보면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15분 동안의 낮잠'을 염두에 두고 생활에 임해 봐야 하겠습니다.

  요즈음 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그리고 반성을 하게 만드는 글이기도 하구요.

     30대에 가족을 돌볼 틈도 없을 만큼 바빠 보지 못한 남자는,
     남자로서의 인생은 낙제다.
     현대사회는 바쁜 것이 그 다음의 바쁨을 만들어 나간다.
     "바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네 대단히"라고 대답하는 사람에게는
     그가 할 다음 일이 밀려오게 된다.
     흔히 차분히 좋은 일을 시키기 위해서는 여가가 있는 사람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어서 시키면 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저는 한가합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30대란 주위의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맡기든
     소화해 낼 수 있는 나이이고,
     그래야 하는 연대이다.

  스스키 겐지의 '30대 남자가 해두어야 할 일'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비단 30대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당장 자기 자신이 어떤 일로든 바빠 있으면 그는 이미 성공의 첫 계단에 올라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것을 불평하지 말고, 그것을 즐길 때... 우리는 아니 저는 첫 계단을 잘 올랐다고 할 수 있겠죠.

  일본으로 '소믈리에'과정 밟으러 회사에 휴직계까지 내고 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나서 생각이 난 글이 있습니다.

    가게나 집만을 왕래한다면
    오, 풋나기여, 그대도 남자인가.
    가서 세상을 경험하라.
    그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사디의 '장미의 낙원'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과감하게 떠난 것을 보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와인 한 잔 대접받을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제 그만 자려고 창문을 닫는데... 바람이 참 좋네요.
  날이 좋아야 낮에 점심 먹고 산책을 나가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기에 오시는 모든 이들이 좋은 기억 많이 남기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날 맞이하세요.


댓글 '3'

운영2 현주

2002.03.15 03:44:45

누군가..바쁘세요? 물어오면...아니요..안바쁜데요........저 늘 이러는데.......흑흑. 근데 전 낮잠안자는데 어쩌나~ 이제라도 조금씩 잘까요? 요즘 조금씩 날이 봄같아 지는거같아요~ 얇은 옷을 입구 외출을 해도 그리 춥게느껴지지않던걸요~ 더 따뜻한 봄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토미님도 따스한 봄날에 더 따사로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운영1 아린

2002.03.15 09:15:13

정말 요즘은 더욱 졸려요...근디 눈치보느라...그리고 현주는 낮잠은 안자지만 늦잠은 잔다네요...저 현주피해 도망갑니다요...휘리릭~~~~

하얀사랑

2002.03.15 10:17:42

토미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아린님, 토미님, 그리고 현주님 모두모두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많이 만드셔요... 행복한 하루는 필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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