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여유로운 오후군요..

조회 수 3499 2002.03.16 14:20:12
앨피네
어제 오늘 계속 바빴어요..
가끔 들어와서 글은 읽었지만.. 글을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우선.. 우리 지우님에 대한 얼토당토하지 않은 기사들이 난무한것에 대해 맘이 아푸네요..
그리고 스타지우식구들의 지우님에 대한 사랑은 역시 대단하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앨피네.. 그래서 이곳을 사랑하는 거 같습니다..
아래 스케치님의 말씀대로 우리말에 향기를 실어 바람을 이겨냈으면 하네요..


준다는 것
                  - 안도현 -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편안한 이유는 무얼까요?
저 역시 주는 것에 익숙한거 같네요..
주고받는 관계가 좋은건데.. 그렇죠?? ^^
모처럼만에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이군요..
다들 뭐하세요??
저같이 이렇게 여기에서 이렇게 놀고계세요? 아님.. 즐거운 데이또??
어떤 순간을 보내시는 지 모르지만..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어떤 분(누굴까요?)은 내일 애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구요..
그럼.. 또 봐요~~


행복한 나를             -  에코 -



댓글 '7'

하얀사랑

2002.03.16 14:24:28

ㅋㅋㅋ 앨피네님^^ 기다리고 있었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시 감사해요,, 근데, 오늘도 딱 시집 펼쳐서 눈에 들어오는거 고르신 거에요?? 아닌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한테 지금 딱 좋은 시인것 같거든요,, 앨피네님 고심하신것 맞죠?^^*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나른한 오후 에코의 오랫만에 듣는 노래두 좋네요,, 샬롬*

순수지우

2002.03.16 14:25:49

저는 앨피네님처럼 여기서 놀구있답니다^^ 에코노래 듣구싶은데 회사라..ㅜㅜ 준다는것..참 맘에 와닿는 시네여..앨피네님도 즐건 주말 보내세여^^

앨피네

2002.03.16 14:28:14

사랑님.. 앨피네 감시하세요????? 어떻게 아셧지? 오늘은 딱폈는데..원재훈님의 " 임진강강가에 서서"라는 시가 보였어요.. 좋은 시지만.. 좀 감정이 격해지는거 같아서.. 두번째로 딱 폈을때 나온 위의 시를 적은 거지요. ^^ 저도 오랫만에 에코노래 들으니 좋더군요.. 그럼.. 사랑님도.. 좋은 토욜되세요..

앨피네

2002.03.16 14:28:49

어머.. 순수님도 와계셧네요?? 헤헤.. 방가와요. 방가. 근데 아직 퇴근안하셨어여?? ^^

순수지우

2002.03.16 14:33:48

으미...토욜두 7시에 퇴근한답니다...ㅜㅜ 그래두 그 시간동안 스타지우에 머물수있어 행복해여~*^^*

운영2 현주

2002.03.16 15:34:38

흐미....전 제 사촌동생이랑..지금 백화점 갈꺼예염~ 호호~ 저 없는동안 울 스타지우 누가 안뺏어가게..잘들 지켜주세염~ 호호~ ^^

그린

2002.03.16 19:57:26

저두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 오후 맞아서 스타지우와 함께 합니다. 저두 주는 것에 익숙하답니다. 좋은 시와 음악 토요일 오후.. 엘피네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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