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잊어야 이야기가 됩니다>-겨울 연가 신드롬, 그 기억상실의 스토리
- 윤석호 PD의 아름다운 화면도 줄거리의 취약함을 가릴지는 모르지만 극복하지는 못한다.
두번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다시 찾는 사건은
의학계에 희귀한 케이스로 보고될 만 하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관대하다.
하지만 <겨울연가>는 이 관대함마저 넘어선다.
스토리라인의 심각한 결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벽돌을 쌓아 점점 이야기가 올라선다는
(유진과 준상의 직업이기도 한) 건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면
이 건축물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네덜란드 소년이 안간힘으로 버티고 서 있거나
띄엄띄엄 돌을 놓아 기하학적인 무늬를 그리는 징검다리 정도가
이 건축물의 최종 완성물일 것이다.
-------------------------------------------------씨네 21의 구둘래
- 윤석호 PD의 아름다운 화면도 줄거리의 취약함을 가릴지는 모르지만 극복하지는 못한다.
두번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다시 찾는 사건은
의학계에 희귀한 케이스로 보고될 만 하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관대하다.
하지만 <겨울연가>는 이 관대함마저 넘어선다.
스토리라인의 심각한 결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벽돌을 쌓아 점점 이야기가 올라선다는
(유진과 준상의 직업이기도 한) 건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면
이 건축물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네덜란드 소년이 안간힘으로 버티고 서 있거나
띄엄띄엄 돌을 놓아 기하학적인 무늬를 그리는 징검다리 정도가
이 건축물의 최종 완성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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