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조회 수 3064 2002.03.20 10:31:02
동이
오후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오기 전에 따뜻한 햇살을 선물하네요.

딸 우는 모습이 싫다고 연가 안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무지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으며
마지막 엔딩장면까지 끝까지 잘 봤습니다.

유진이 마음에 그렸던 집을 완성시킨 준상.
그 집에서의 조우.
자신의 기억에 있는 유진을 대조하듯이 얼굴선을 따라 움직이던 손.
두 사람의 키스.
(나도 모르게 그려지는 두 사람의 미래...)
어떤 대사보다도 서로를 잘 알기에 말이 필요 없었던 장면이지요.

마지막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혹독한 겨울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신 지우님. 용준님.
연가의 스텝 여러분께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겨울도 연가와 함께 끝나고 이제 봄을 맞이합니다.


다들 저처럼 연가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
.
.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너무도 허전 할 것 같아  남김니다.  






댓글 '5'

깜찍토끼

2002.03.20 10:36:37

저두 님처럼 겨울연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잘 될진 모르겠지만 이제 유진이와 준상이를 보내구 봄을 맞아야 겠죠? 뭔가 뻥 뚤린 듯한 기분... 님도 그러신가요? 인제 맘속 깊이 유진이와 준상이를 간직하려 합니다... 동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

흠냐~

2002.03.20 11:01:59

겨울연가 끝난지는 하루가 지났지만 저두 후유증에 시달린다는..그래서 아침부터 여기 와서 글읽고, 쓰고, 그러네여..벌써 봄이고 밖은 너무 따뜻한데..겨울도 가고 겨울연가도 끝났네여..아쉬워라..

앨피네

2002.03.20 11:06:24

진짜 오늘 봄이네요.. 어제서야 겨울이 끝났는데. 휴~ 아쉬워라.. 글구 보고파라..

하얀사랑

2002.03.20 11:11:06

겨울마다 유진과 준상의 모습이 생각날꺼에요....

순수지우

2002.03.20 11:48:32

이 후유증은 오래갈꺼 같해여...그래도 다행인건 유진과 준상이 있는곳도 따뜻한 봄햇살이 전해졌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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