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안녕하세요?
이곳을 알게 된지는 오래되었지만, 글 남긴건 아마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군요.
작년 한해 아름다운 날들 때문에 오래도록 헤매게 만들더니 올해는 겨울연가로
또 저를 이렇게 헤매게 만든 지우씨.
같은 여자이면서도 전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나 봅니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는 말, 그녀에 대한 제 사랑에도 해당되는 것 같네요.
아니,  이유없이 그냥 좋아진 그녀이기에 이렇게 오래도록 그녀를 사랑할 수 있
는건지도 모르지요. (첫사랑때 부터 벌써 그녀를 좋아했으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기쁘기도 또 때로는 그녀로 인해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보여지지 않는 공간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쏟아내는 무책임한 많은 말들을 믿어서도,
또 그러한 말들이 혹 사실일지도 몰라서가 아니라 그저 내가 좋아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좋지 않은 이야기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전 지금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가르치는 교사랍니다.
제가 교사로서 제 스스로에게 항상 다짐하는건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보통 부모님들 사랑하는 자식 매한대 맞고 온것으로 흥분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잠시
흔적을 남기는 매의 자국보다는 보이지 않는 말의 상처가 더 크게 그리고 더 오래 아
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요즘들어 제 생각과는 달리 다른사람의 마음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채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지우씨로 인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던 상대배우
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지우씨의 힘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병헌씨도 배용준씨도 참 좋습니다.
제가 아름다운 날들, 겨울연가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한 그러할 겁니다.
물론 저랑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즘 용준씨 홈에서 지우씨 이야기 나오
는 것, 용준씨를 사랑하는 분이나 지우씨를 사랑하는 분이나 걱정할 것이 아니라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니 조금만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심이 어떨런지?
그냥 조금씩 시간이 지나고, 겨울연가도 조금씩 잊혀지고, 또 두분 모두 영화든 드라마
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게 되면 또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시게 되겠지요. 그러면 또 새로
운 파트너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두분을 함께 생각하는 것도 잊혀질텐데.
그때까지만 , 두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새로운 파트너와의 아름다운 모습속에 잊혀져갈때
까지만 참아주시면 안될런지요?
그냥 겨울연가 속의 아름다운 두분 모습때문에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두분의 팬들이 서로
마음 아파하고 상처주는 것이 안타까워 부끄러운 글 올려 봅니다.
  

댓글 '4'

sunny지우

2002.03.25 21:35:01

이슬비님 동감입니다. 서로 추운 겨울 살신성인한 작품인 데.... 우리 그냥 저 둘을 내버러 둡시다 .

지우♡

2002.03.25 22:13:23

이슬비님.어찌 저의 맘과 이렇게 같을 수가 있을까여??^^ 저두.병헌오빠랑 용준오빠랑 그전에는 별관심두 없었는데...요즘은 다들 멋있어 보이더라구여..

에버그린

2002.03.26 12:07:42

님글은 꼭 저의 맘을 그대로 옮겨놓으신거 같네요.....그냥 시간이 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에버그린

2002.03.26 12:09:18

지우때문에 상대배우까지두 좋아졌지만 그 맘이 이젠 그 팬들로인해 안티의 맘으로까지 변질되가는 현실이 속상하네요. 정말 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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