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으세요?

조회 수 3111 2002.03.26 00:46:32
행복아이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너무 속상해서 글을 몇자 적으려고 합니다.
제가 이곳 스타지우에 오게 된 계기는
먼저 알게된  남자 배우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곳에 온 계기는
지우님의 순수하고 맑은 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저 시티오브용준이라는 곳의 게시판
오늘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공부하느라 11시를 넘겨
집에 들어오느라 오랫동안 컴퓨터를 키지
못하다가 오늘은 키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제가 배우를 좋아하는 건지
스타를 좋아하는 건지 스스로에게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저는 제가 좋아하는 그들이
스타이거나 배우이길 떠나 인간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겁니다.
나와 다르니까. 그러나 그 다름이 싫지 않으니까
보면 기분이 좋고 또 생각하면 가슴이 시리니까
배용준이란 배우 자기 관리 철저하기로 소문났지만
그 이면에 많은 안 좋은 소문도 있다는 거
모르는 거 아닙니다.
김가연씨 관련 사건. 여러 방송사 캐스팅 불발 사건
학업중단 사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모르실 수 도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건들이기도 하지요.
물론 실망 많이 했습니다. 화도 났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몇 가지의 기사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겠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것이
그가 만들어낸 허상이고 그의 꾸며진 이미지라 해도
나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그렇게 믿게 한것 또한 그의 능력이니까요.
난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난 최지우가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만 믿고
또 보고 싶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배용준 최지우 이 두배우를
함께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 신분이
과연 없는 것일까요? 화가 나면 욕도 할 수 있고 울 수도 있지요.
시티 게시판은 일시 정지가 되었고 이곳 분들도 화가 많이 나신것 같군요,
이 모든 것들이 정화작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용준 그는 결코 완벽한 연기자가 아닙니다. 완벽한 인간도 아닙니다.
그러나 노력하고 있는 연기자입니다. 스스로 변화하려고 무척 애쓰는 연기자입니다.
그의 인간성이 어떤지 만나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의 다시할래... 라고 외치는
수많은 ng들 속에서 그의 노력과 성실 근면을 보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연가가 끝나고 두 배우가 각자의 길에 서더라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존재하길
바랬습니다. 여러분 !기사에 나온 몇 자의 글을 가지고 성의 없는 기자의 허접한
기자들을 가지고 여러분이 준상&민형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해온
연기자 배용준에게 느꼈던 소중했던 감정들을 버리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팬 입장에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그렇게 감히 부탁드립니다.
전 최지우씨 첫사랑에서 부터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최고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넷에서
아름다운 날들의 이병헌 최지우가 최고의 커플로 여겨지는 사람들도 있고
호텔리어의 배용준 송윤아가 최고의 커플로 여겨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서로에게 완벽했던 위의 커플들보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려 했던
겨울연가의 배용준 최지우 커플을 최고로 여깁니다.
여러분 사랑을 믿으세요? 믿으시죠. 여러분 속상하신 맘 다 압니다.
저도 속상합니다. 속상해서 글로 푸는 거에요.
하지만 말로써 글로써 풀어버린 마음 서로의 배우에 대한 깊은 사랑이라고
황송한 축연이라고 생각하며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연예계 아닙니까.
여러분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믿으신다면...
그래서 한 남자 배우의 가식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역겨운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모든 부분을 가식만으로 채우지는 않을거라는
약간의 여유로. 여러분의 사랑하는 그녀 옆에 섰던 그 자리 때문이라도
소중히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너무나 그를 사랑해서. 또 그의 옆자리에 있던 그녀의 자리를 너무나 사랑해서
늦은 밤 긴 글을 올립니다.





댓글 '5'

joen

2002.03.26 01:01:58

맞아요, 용준님 분명히 노력하는 연기자죠. 그래서 그에 관해 안좋은 기사가 나면 더 마음아파요. 그리고 우리 지우와 관련된 소문도 이쯤해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사귀는거 아니라면 말이죠. 연예계라는곳 정말 있을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운영2 현주

2002.03.26 01:34:21

저도 솔직히..... 겨울연가 이후 두분 너무 좋게 보고있던 사람이지만..어느 순간부터 배용준이란 이름을 접고 말아지더군요... 행복아이님이 여기에 어렵사리 글을 올리셨을때의 그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다시금 배용준이란 배우를 돌아볼수 있게끔 제발......쓸데없는 바람은 얼른 지나가버렸음 좋겠어요...... 행복아이님..글 감사드립니다... 행복아이님 조엔님..... 편안한밤되세요....^^

장미

2002.03.26 03:36:10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려 했던 배우라는말이 동감이 가네여..멋진 두분의 연기 많이 사랑하고 오래 오래 간직했으면 하네요....행복아이님 감사합니다..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운영1 아린

2002.03.26 09:37:02

감사드립니다...님의 마음이 저의 맘인것 같네요...어렵게 글 올려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영

2002.03.26 14:28:09

전, 용준님 팬입니다.....지우님도 좋아합니다...순수해 보이셔서요, 두분다 행복하셨음 좋겟고, 두 분 팬분들도 좋은 감정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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