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실망스럽고 답답합니다.

조회 수 3062 2002.03.26 02:01:50
josephine
저는 용준님 골수팬입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줄곧 지켜보았으니까요.

용준님을 좋아하면서 생긴 이상한 경향이 있죠.
용준님의 상대역을 하는 분이라면, 그 드라마가 하는 동안은 정말
그 배우가 많이 좋아집니다. 그 전에 너무 싫어했던 배우라도,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호텔리어 할때 상대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나온 지우님이 좋지만은 않았고 지우님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때문에 용준님이 지우님이랑 같이 드라마에 나올수도 있다는 기사를 정말 믿고 싶지 않을정도로 싫어했었는데,
막상 지우님이랑 같이 드라마를 하신다구 하니,
지우님도 다시 보이게 되더군요, 지우님 관련 홈페이지에도 가보게 되고,
초반에 겨울연가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신 지우님에게 고맙기도 하고,
나중에 대본의 허술함과 유진이라는 캐릭터의 모호함과 겹쳐 지쳐보이는 지우님의 연기도 갈수록 빛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쉬워 했지만,
지우님을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그동안 제가 지우님에게 갖았던 좋은 감정들을 다 없애고 싶습니다.
더욱더 아쉬운건 최지우라는 배우때문이 아니라는 것이죠.

용준님 홈피뿐만이 아니라 겨울연가 시작전부터 스타지우 이곳에도 매일 오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곳과 바이올렛을 알았을때 참 많이 놀랬습니다. 지우님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제 생각과 달리 참 많고, 또 이렇게 이쁘게 집을 꾸려 나가는 여러분들의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여러분들이 지우님과 함께 병헌님을 아날이란 드라마로 많이 좋아하시기에 용준님과 병헌님을 사소한 것 부터  비교하시면서 이야기 하시는 것은 용준님의 팬으로서 보기에 좋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용준님 연기가 많이 모자란다는니, 병헌이의 눈빛의 반도 못 따라온 다느니 갸는 스타일만 좋다는 그런 글들을 꽤 많이 보고 맘이 상했지만, 하지만 이런 것들 또한 여러분들의 주장하시는 문화적 잡담, 취향의 다양성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볼려고 애썼습니다.

여기 이곳분들은 용준님팬들이 지우님을 안 좋게 보고 비난 한다고 생각하시고, 용준님만 감싸 안을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쩌면 이 곳은 지우님 홈이기에 그럴 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여러분을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용준님 팬 입장에서 용준님 관련 홈피에 올려진 글들은 거의 다 섭렵하는 저로서는
여러분의 반응이 조금 지나치다고 봅니다.

상대역으로 결정나기 전에 용준님 공식홈에 올려왔던 지우님에 대한 수많은 비난과 비판의 글들은 겨울연가 촬영훨씬 이전부터 지우님의 대한 격려와 응원의 글로 바뀌었습니다.
겨울연가 방송부터는 다들 용준님의 새로운 모습에, 연기에 빠지느라 지우님에 대해서도 언급이 거의 없었습니다.

문제는 방송 중반부부터, 터져나오는 두 분의 관계에 대한 글때문에 용준님 공식홈에서 하루 안 좋았던 글들이 올라왔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올리신 분들이 무안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용준님과 지우님을 믿고 격려하는 글들을 올려주셨습니다.

얼마전부터 용준님 공식홈이 회원제가 되었습니다. 한 몇주된 것 같네요. 어떤 분이 글을 쓰시다가 글 중에 지우 ~해서 싫다고 한 마디 해서 리플이 40개 달릴 정도로 그분에게 주의를 많은 분들이 주셨고, 그 분이 나중에 삭제하고 사과의 글까지 올리셨습니다.

오히려 공식홈이 회원제가 되고 시티에 익명의 글들이 종종 올라왔는데,
그런 글들때문에 여러분들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셨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그건 여러분들도 늘 이야기 하시는 문화적 잡담이고 개인의 취향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글 몇분이 올라온다고 용준님 팬 전부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오해를 하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시티에서 문제가 된 글 저도 다 봤습니다.
저는 정말 솔직히 스타지우 여러분들께 너무 실망했습니다.
시티에서 올라온 글들이 여러분들의 심기를 충분히 불편하게 할만한 글들은 된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글들은 일부 경솔한 팬들의 글입니다. 그리고 지금 열애설로 인해 한참 많이들 날카로와 있구요.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뭐하지만, 공식홈에서두 용준님과 호텔리어에서 나온 송윤아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송윤아가 나이 들어 보여 누나같아서 싫다 이런 분들도 많습니다. 그처럼 지우님을 좋아하는 용준님 팬이 있으면 싫어하는 팬들도 있고, 또 이곳 몇분들이 우리 용준님을 배군, 주니라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지우님을 최모양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를 용준님의 팬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이곳에서 했다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
시티는 용준님 팬들의 집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제일 실망하게 된 것은, 시티에 이곳분들이 몰려가서, 그런 상대도 안 할 글들을 상대하면서 게시판을 더욱더 혼란스럽게 만드셨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이곳을 대표하는 운영자분들까지 합세를 하셔서 일을 크게 만드셔야 했는지 그래서 결국 제크님이 게시판을 닫는 초유의 불상사를 만드게 하시고 이곳에 와서 사죄의 글까지 남기게 하셔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르셔서 이곳에서 용준님이 확인되지 않는 안 좋은 기사에 살을 더 보태고, 용준님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시고, 오늘 나온 기사에 대해 용준님 소속사의 농간이라느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게시판을 가득 가득 메우시는 님들을 보니, 그동안 거의 네달가까이 이곳을 와서 좋았던 느낌과 기억들이 다 사라지고 허탈할 뿐입니다.

또 오늘 저희 용준님팬들이 씨에프 촬영장 방문에 대해서, 무섭다는 둥, 포기 했다는 등, 그런 글들은 다시면서 용준님팬들의 행동을 왜곡하고 매도하시는 분들이 운영자분들이라는 것에 대해 더 화가 납니다.

저는 밴댕이인가 봅니다.
우리 용준님팬들은 참 속도 널고 아량도 깊군요.
이곳에 와서 뭐를 그렇게 잘못했다고 사죄의 글들을 올리시고,
공식홈에서도 지우팬님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우리 용준님팬들의 글들을 볼때마다
사정 제대로 모르는 우리 님들이 답답해 죽겠습니다. 지금. 정말로,

팬들끼리의 소모되는 감정싸움까지 지우님에 대한 좋았던 제 감정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입니다.

댓글 '14'

조세핀님

2002.03.26 02:11:01

제크님이 사과의 글 올리실때는 정말 많이많이 속상했지요 솔직히 스타지우 분들도 시티에 와서 하실말씀 하셨던것 같은데 시티는 문 닫히고 스타지우는 화기애애 하는 분위기.. 많은수의 시티님들 소수때문에 겪은 오늘의 모멸감 아마 잊지 못하겠지요..

유진 사랑

2002.03.26 02:21:37

용준님에 대한 안좋은 글들은 일부 몰지각한 지우님 팬이 올린 글이라 생각하고 싶어요 좀 심하더군요....하지만 지우님 팬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거 알아주셨음 하구요 지우에 대한 좋은 감정 계속하셨으면 해요 저도 지우님과 용준님이 모처럼 보기 좋았는데 오늘 일이 매우 실망스럽네요

여름

2002.03.26 02:25:23

아이고..왜들 그럴까요...우리 성숙한 팬덤을 이룩해야지요...가슴에 자꾸 멍만 드네요...

지우용준

2002.03.26 02:29:51

시티..스타지우..몇달간..지금도..왔다갔다하는데..시티click하니..게시판연결도 안되고...ㅠㅠ 슬퍼요..아까 폐쇄되기 직전에 갔는데...여기가..정말 시티인가 했음....시티거주자들 아이디도 아니고 못보던 아이디들...난..눈팅이지만..속상했어요

josephine

2002.03.26 02:38:18

현주님, 솔직히 이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지만, 용준님 홈피에 가볼 시간 있으시면 다른 포털 사이트 가보시죠, 지금 지우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얼마나 난무 하는 지 아시나요? 왜 용준님 사이트에서만 유독 민감하시고 상처받으시나요. 그리고 그 정도의 이야기는 어느 상대역이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josephine

2002.03.26 02:40:46

아무리 이곳분들이 상처받았다고 한들 시티가 문을 닫은 것 만큼 할까요? 저는 아직도 손이 부들 부들 떨립니다.

눈팅족

2002.03.26 02:41:11

조세핀님...님이 하신 말씀 되돌려 드릴께요...여기...이 스타지우에서도 그 정도의 이야기는 어느 상대역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아닙니까? 조세핀님 역시 지우님 홈에 들어오실 시간이 있으시면 다른 포털 사이트 한 번 가보시지요...이건 아니다...그런 생각이 듭니다...다른 포털사이트에나 가보구 용준홈에는 관심끄라니...그정도 얘기는 상대배우들한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니...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이정도가지고 왜 그렇게 흥분하시는 겁니까? 지우홈에서요...

지난 겨울...

2002.03.26 02:41:13

여기 운영자님들...정말 실망이에요 누가 먼저 시작한 걸 꼭 따져야 하나요? 사실 따지기 힘들지 않나요? 운영자님이시면서 중재는 못하실망정 꼬박 꼬박 리플 다시면서 이래야 하는지...차라리 시티의 운영자이신 제크님이 오히려 더 현명하신 선택을 한게 아닌지...이런 글은 그냥 조용히 넘기심이 현명할듯 하네요...제발 좀 게시판이 조용해졌음 합니다

지우용준

2002.03.26 02:53:38

이 홈피 개인홈피인거 압니다. 하지만 최지우 하면 전 공식보다는 이 홈피를 먼저떠올려요. 개인홈피라도 개인아이디 아닌 운영자 아이디로 글을 달때는 좀더 신중해야 하지 않은가요? 감정이 있는 사람이란 거 알고, 개인홈피인거 알지만 운영자님은 중재적 역할을 하셔야죠. 손님이라면 손님일 수 있는데요..좀 공격적인 태도에 저 지금 충격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티의 모습은 초토화된 모습이었어요. 아마 제크님이 보기 전에 한바탕 일이 벌어진 후인듯 하지만..부탁이란 단어를 사용할때는 그 말이 상대에게 다가오게 해야지요. 한참..쏟아붓고서 불붙이지말라고 하면..누가 듣나요.....--;

둘다 팬

2002.03.26 02:54:10

네 맞아요 지난 겨울님 말씀처럼 제크님이 여기까지 와서 사과두 하셨는데 그만 하죠 전 제크님에게 좀 미안한 생각까지 드네요 우리 팬들도 거기 몰려가서 한바탕 했잖아요...이제 쌤쌤이다 생각하고 사이좋게 지네요~전 두분 다 화이팅 해드릴랍니다!

여름

2002.03.26 02:57:09

제발 좀 그만하세요...두분이 친하면 우리도 친하게 지내야 하지 않나요...서로가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서로의 아픔부터 이해했으면 하네요...우리 용준님팬들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어요...패션쇼도 찬성하시는분 많고요...그러니 그만좀 해요 우리...두분이 패션쇼를 하든 같이 CF를 하든 그건 그들의 선택이지 우리가 상관할것이 아닌거 같은데...사랑만 주고 살기도 힘든세상...왜 서로 상처못줘서 안달인지....용준님팬분도 지우님팬분도 자중하자구요...우리 웃습시다....유진이 말처럼 자 다같이 "김치"...^^

sunny지우

2002.03.26 04:25:03

용준님팬 분들 운영자 운운 하지마세요. 님의 팬피에서 많은 상처를 주셨으면 그것으로 자숙해야지 남의 팬피까지 오셔서 판단을 히시는지요. 공연히 후폭풍 몰고 오시지 말고 함부로 야심한 밤에 글 올리지 마세요. 님이 화가 나신 것 처럼 우리 운영자님도 오죽 마음이 아팠으면 이러겠어요. 게시판이 거의 정화 되고있는데 님께서 이러실 필요 없어요. 공연히 후폭풍 일으키지 말고요.

장미

2002.03.26 07:59:56

가끔 지나가야 할 폭풍이거니 해야죠....^^ 시간이 해결할거라 봅니다..

정은이

2002.03.26 11:27:16

배용준씨는 장가 다 갔네 ...열혈팬이 너무 많아서 ... 다음 작품 상대 배우는 굉장히 섭외하기 힘들겠어요. 사공이 너무 많아서 .. 다음상대역에 김희선씨라고 하니 절대 않된다고 하는 분들 글이 쇄도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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