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언니의 옛기사중하나...

조회 수 3102 2002.04.05 13:40:58
달콤상자
출처:스포츠조선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연예인도 있지만, 힘든 눈물의 시간을 보낸 후 스타의 자리
에 오른 연예인들이 훨씬 더 많다.

우직한 노력만큼 성공의 지름길도 없을 듯하다. 바로  그 경우를 최지우에게서 본다.

MBC 23기 출신인 최지우는 '모래시계'의 피해자. 워낙 인기를 얻은 드라마인 탓에
다른 작품들은 모두 시청률이 말이 아니었다. 당시 전속상태에서 '전쟁과 사랑'등
에 출연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녀와 당시 매니저였던 S씨는 영화쪽으로 눈을 돌렸다. S씨와 김민종의 인
연으로 '귀천도'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는다. 당시 신인이었던  최지우는 연기연습
에 매진했다. 매일매일 원고지 10장에 연기에 대한 느낌을 적으라는 숙제도 마다하
지 않았다.

하지만 연출자가 심승보 감독에서 이경영으로 바뀌면서 7번씩이나 촬영을 한 '귀천
도'에서 빠지게 된다. 그때 S씨는 영화제작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린 아
이에게 상처주지 마세요"라고

그리고 다시 살길을 찾기 시작한 최지우.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이자벨아자니 선발
대회'였다. 탤런트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는 최지우를 내보내는것 자체가 조금은 창
피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이자벨아자니'로 뽑히기만하면 영화세상에서 준비중인 영
화 '박봉곤 가출사건' 에 출연하는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지우는 이자벨아자니로 뽑힌다. '박봉건 가출사건'에 출연하기 위해 이자
벨 아자니 선발대회에 나갔던 것이지만 여러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비
로소 최지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그 다음에 최지우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드라마 '첫사랑'의 출연을 제의 받게 된다.

최지우가 맨 처음에 맡기로 했던 역할은 이승연이 맡았던 효경역할, 하지만 최지우
가 거절을 했다.

영화 '박봉건 가출사건'에 더 무게를 두었기 때문. 나중에 배용준의 상대역인 석희
역을 다시 제의받고, 출연을 결정한다.

영화 '박봉건 가출사건'은 주로 전라북도 변산에서 촬영을 했는데 두작품에 출연하
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 최지우는 매니저의 폐차 직전 중고차를 타
고 다녔는데, 하루는 한밤중 변산에서 서울로오다가 차가 고장나 택시를 타고 방송
국까지 간일이 있다고 한다. 최지우가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후, 매니저 S씨에게 최
고급 승용차를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이제 당당히 스타의 자리에 우뚝 선 최지우, 그녀의 얼굴을 보거나 이름을 듣게 되
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고진감래'.




댓글 '5'

나!

2002.04.05 13:49:14

탁월한 선택! 이승연님 역할 했으면 참신하고 이쁜 석희를 못볼뻔했넹..다행이닷!

프리티 지우

2002.04.05 13:52:08

이거..아침에...겨울연가 홈피에서..본글인데..역시..지우언니의 인간적인 면을 볼수있습니다..감상문쓰는것두 마다하지 않으시고..정말..대단한 연기 노력파이십니다..박수를 보내드리고싶네요..지우언니 홧팅~^^*

달콤상자

2002.04.05 13:52:55

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노력끝에 결과라고 본다...지금도 역시 그마음은 변함없기에..항상 노력하는 언니의 모습..언니를 알게 되서 난 행복하다*^^*

우힛^,.^;

2002.04.05 16:59:41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이 계속 변함없길......빕니다..

삐노

2002.04.05 21:12:31

이 기사 봤었어요...그때...고등학교 다니던 삐노^^...얘들과 효경이 보다 훨 낫다는 대화를 나누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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