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귀국…공항서 줄행랑

조회 수 3085 2002.04.25 16:42:56
일간스포츠
연예오락 > 일간스포츠 2002년 4월25일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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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귀국…공항서 줄행랑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
’ 호주 시드니에서 5일간의 미심쩍은 행적으로 <겨울연가> 때에 이어 또 다시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배용준-최지우 커플이 25일 나란히 귀국했다.

이날 새벽 4시 40분께 대한항공 KE 8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배용준은 “시드니에서 최지우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짧게 귀국 인사말을 대신했다.

시드니에서 함께 식사하고 쇼핑하고 낚시를 즐기며 달콤한 ‘시드니 연가’에 빠졌던 배-최 커플은 입국장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따로따로 행동, 눈길을 모았다.

매니저 코디 등과 함께 귀국한 배_최 커플은 최지우가 5시5분께 먼저 게이트 A를 순식간에 빠져 나와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 타고 바람처럼사라졌다.

녹색 후드 티셔츠에 하얀 바지를 입은 최지우는 마치 쫓기는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뛰어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를 비켜 갔다.

배용준은 이보다 약 16분 후 역시 녹색 계통의 티셔츠에 특유의 벙거지모자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다가 게이트 A와 B에 나누어 대기하고 있던 30여명의 취재진에게 포착돼 말없이 떠난 최지우와는 달리 짧게나마 인사말을 했다.

귀국 항공기 승무원에 따르면 배-최 커플은 1등석에 나란히 자리를 했고비행 시간 내내 의자를 뒤로 젖힌 채 달콤한 잠에 빠졌다고 한다.

이 승무원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 같았다.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행동은 없었지만 붙어 있는 것 자체가 보기 좋은 그림이었다”고덧붙였다.

이날 함께 귀국한 배-최 커플의 매니저는 호주 시드니에서의 두 사람의행적에 대해서 “열애는 아니다”고 한사코 부정했으나 ‘데이트를 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편 배-최 커플은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성공 기원 앙드레 김 패션쇼에 참석차 현지에 갔다가 숙소 르네상스호텔에서의 행적이 한 유학생에 의해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 키스공방이 펼쳐지는 등 열애설을 불러일으켰다.

이 건 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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