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촬영하게 해주세요...

조회 수 3058 2002.05.01 09:36:48
삐노
"우리 촬영하게 해주세요"

“제발 촬영하게 해주세요.” 촬영장소 헌팅이 가히 전쟁 수준이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이곳에서’를 고집하는 영화사 측과 ‘이곳만은 절대 안돼’라고 버티는 행정 당국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몇몇 영화들은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딜레마에 빠져 있다.

대표적으로 마음 고생중인 영화는 '오아시스'(이스트필름, 이창동 감독). 설경구 문소리의 가슴 적시는 러브 스토리를 담는 '오아시스'는 두 달 전부터 서울 청계고가도로에 목을 매고 있다. 영화사측은 교통 정체로 100여 대의 차량이 서있는 상태에서 종두(설경구)가 도로 한복판에 내려 중증장애인 공주(문소리)에게 큰 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박하사탕'의 ‘나 돌아갈래’ 철로신 만큼 핵심적인 장면이다. 하지만 서울지방 경찰청 측은 ‘사고 위험과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불가 방침을 내렸다.

청계고가도로는 아직 단 한번도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한 영화계 난공불락의 장소. '공공의 적' 차량 추격신도 이곳에서 찍으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현재 이창동 감독과 제작자 명계남 대표가 백방으로 뛰고 있다. 수도권 촬영장소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설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황기성)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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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청와대 내 로케 촬영을 시도했던 '피아노 치는 대통령'(씨네윌, 전만배 감독)도 계속 ‘짝사랑’ 중이다. 대통령 역으로 출연하는 국민배우 안성기를 앞세워 성사되는 듯 싶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상태. 청와대 최경환 비서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보안상의 이유와 전례가 없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안성기는 “한번 허가 내주면 계속 섭외에 시달리기 때문일 것”이라며 못내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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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출연으로 화제가 된 '해안선'(LJ필름, 김기덕 감독)은 국방부가 원망스럽다. 서해안 초소에서 근무하는 군인이 주인공이라 전주 영상위원회 도움을 받아 해안 초소 섭외에 나섰지만 결국 국방부로부터 ‘불가’라는 비보를 접해야 했다. 이에 전 스태프들이 서해안 쪽 섬을 ‘수배’중이다.



김범석 기자 kbs@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2/04/30 15:54

지우의 새로운 영화...피아노 치는 대통령...일이 잘 해결되야 되는뎅...




댓글 '7'

miky

2002.05.01 10:07:57

잘될 거예요....우리 지우님이 예쁘니까...우리들이 항상 응원 하니까.....

우리지우

2002.05.01 10:18:56

삐노님... 반가워요... 그러게요... 지우님..화이팅.. 삐노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맑음

2002.05.01 11:23:51

전례...전례...개인적으로 이단어가 주는 느낌은 참 싫다.. 창조적이지 못하고 발전적이지 못하다. 틀에 갇혀사는 느낌.. 이랬으니까 이래야 한다는...발상의 전환이란 꼭예술분야에만 필요한것이 아니건만.....

앨리럽지우

2002.05.01 14:43:47

삐노야~ 정말?! 어라~~ 우리가 어케해야하나??!

삐노

2002.05.01 14:48:40

앨리언냐...청와대 빽 없어욧?ㅋㅋㅋ...우리도 게이트 만둘어서리 청와대뚫어볼까용?헤헤헷..^.^최지우게이뚜(진승현게이트)ㅋㅋㅋ

찬희

2002.05.01 15:29:38

정말 안타갑군요... 잘 됬으면 좋겠어요...

세실

2002.05.01 15:59:58

누가 그러더군요, 우리나라에선 해야한다고 되었는것만 할 수 있고 일본등 선진국에선 하지말라고 규정되었는 것 빼곤 다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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