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히딩크…믿어요 16강"
연예계 톱스타들 '히·사·모' 결성 추진
최지우-김정은-최수종-핑클등 각분야 톱스타 월드컵 한마음, "한국전 경기장 찾아 열렬 응원"  

'스타 히사모가 뜬다.'
연예계 톱스타들이 월드컵 D-10을 맞아 '히딩크를 사랑하는 연예인 모임'(일명 '연예인 히사모') 결성을 추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한국 대표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면서 '다음'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그의 지지 모임만 수십개 존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아닌 인기 연예인들이 타 분야의 스타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이 타 분야의 인물을 지지하는 모임을 구성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스타 히사모'에 언급되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섰던 탤런트 이종원 최지나 정흥채 등을 비롯해 화려하기 그지 없다. 탤런트 최지우 김정은 김현주 소유진 박선영 염정아 한고은 황신혜 김하늘 하지원 김효진 손예진 김유미 추자현 최수종 차태현 고수 조인성 이종수 박정철 박광현 김승수, 개그맨 이휘재 유재석, 가수 김건모 임창정 성시경 쿨 핑클 김현정 코요테 등 각계의 대표급 스타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축구를 즐기는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순수한 취지 아래 하나둘씩 뜻을 모아가고 있다. 선진 이론으로 한국 축구를 한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 히딩크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16강 진출을 간절히 바라는 차원에서 기꺼이 동참한 것.
그렇다고 이들이 히딩크 감독에게 금전이나 선물 등 눈에 보이는 무엇을 제공하겠다는 건 아니다. 다만 월드컵 기간중 한국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며 마음 속으로 히딩크 감독과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고, 축구 관련 행사가 있을 때 바쁘더라도 시간을 쪼개 흔쾌히 협조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우리한테도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성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며 "우리의 작은 후원이 히딩크 감독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신남수 기자 de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