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로의 꽃이야기....

조회 수 3190 2002.05.25 00:27:57
토토로
너무 피곤한 하루입니다.아들녀석 유치원행사가 있어 작은아이데리고 갔는데 둘다 칭얼대는 바람에 혼이 나갔드랬습니다.
요즘 개인적인 일로 좀 바쁘네요.그래서 요몇일  제꽃씨에 물만주고 신경을 못썼습니다.싹이 돋아난걸만 보고 양지에 두었습니다.
오후에 일 보고와서 제화분을 보니 세상에 그주위에 웬벌레들 ......
미안하고 황당해서 그벌레들을 다쫓아보내고,미안하다고 꽃씨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제꽃를 시기하는 벌레들이 참 많이 있나봅니다.
저에겐 그꽃이 좀부족해도 소중한데,벌레들은 먹이로(?)보이나 봅니다.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너무 이쁘게 자랄것을 그벌레들은 알고 있는가 봅니다.

꽃이 이쁘게 자라려면 제 정성도 필요하지만 꽃의 의지도 중요합니다.우리는 그면에서는 잘맞나봅니다.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벌레들이 와도 괞찮다고,뿌리는 튼튼하고,제정성도 고맙고,자기의 의지도 너무나 확고하다고...

저는 그씨를 얻기위해 참많은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씨는 별로야.야 그씨 꽃을 피우지 못할거야.기타등등...그래서인지 그씨를 더욱더 가지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씨를 뿌리고 싹은 돋았습니다.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전에 있었던 좋지않은 기억은 잊고 이쁘고 아름답게 피울 일만 남았습니다.
또 벌레들이 오면 샘내지 말고 꽃이 피면 줄께라고 할려고 합니다.꽃의 아름다움에 향기에 취해서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게 할려고 합니다.
내 소중한 꽃을 위해 여러분도 같이 힘이 되어 주실거죠?




댓글 '3'

앨리럽지우

2002.05.25 01:04:19

네.. 토토로님.. 저두 그꽃 향기에 꼬옥 취하고 싶어여.. 저두.. 님과함께 열심히.. 벌레 잡을게여^^

변은희

2002.05.25 01:38:04

항상 토토로님의 글은 저에게 예쁘고 고운 미소를 짓게 합니다.토토로님의 소중한 꽃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토토로님의 소중한 꽃이 제게도 무척이나 소중하고 지켜주어야 할 꽃이기 때문입니다.....토토로님! 꼭 뵙고 싶습니다.... 늘 좋은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실

2002.05.25 10:20:11

토토로 님 ... 철쭉을 겨우내 실내에 두면 꽃이 잘 안핀대요. 비바람 , 추위 이겨낸 철쭉이 더욱 화려하고 탐스럽대요. 토토로님의 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 제 가슴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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