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망 하나♤
*유안진*
생각날 때 전화할 수 있고
짜증날 때 투정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혼자보기엔 안타까워 같이 보고
이렇게 퇴근길이 외롭다고 느껴질 때
잠시 만나서 커피라도 한잔 할 수 있고
가슴 한아름 아득한 미소도 받고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거울 한번 덜 봐도 머리 한번 덜 빗어도
화장하지 않은 맹숭맹숭한 얼굴로 만나도
오히려 그게 더 친숙해져서
이쁘게 함박 웃음을 웃을 수 있고
서로 겉모습 보다는 둥그런 마음이 매력이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우연히 길을 가다가
은행 가다가 총총히 바쁜 걸음에
가볍게 어깨를 부딪혀서
아! 하고 기분 좋게 반갑게 설레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열 마디 종알거림에 묵묵히 끄덕여주고
주제넘은 내 간섭을 시간이 흐른 후에
깨우쳐 주는 넉넉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씩은 저녁 값이 모자라
빈 주머니를 내 보이면서 웃을 줄도 알고
속상했던 일을 곤드레 술에 취해
세상에서 큰소리 칠 줄도 알고
술값도 지불케 하는 가끔은 의외한 면이 있는
낭만스러운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모님의 수고스러움을 늘 감사하고
형제들의 사랑을 늘 가슴깊이 새기며
자신을 조금은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기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분들 안뇽하셨어요?
어케 한 주의 시작을 잘 시작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전 오늘 학교에서 하루종일 존 기억밖에 없어요..
우리 가족분들~
조 위에요.. 유안진님의 “내 소망 하나”의 저 시처럼..
울 가족분들에게 행동보다 더 찐~한 마음으로,,
거기에 딱 어울리는 사람 = 사랑이가 되어드리고 싶네요..
모두 행복한 밤 되시구요...
지금 흐르는 곡은 비 의 “너처럼”입니다...
SES의 바다양과 함께 부른 곡인데 참 좋아요~~^^
샬롬~*
참, 아래 사진은 오늘 올라온 사진으로 만들어본 허접한 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