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어른이 되리라!!

조회 수 3267 2002.06.01 10:07:14
세실
오늘 디스켓정리를 하다 전에 저장해둔 이 글이 눈에 띄네요.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읽다가 맘에 들어 저장한 글인데..같이 읽어보실래요?
바다보물님~~ 저도 글 하나 올렸다눈...

만약...

만약 뭇사람이 이성을 잃고 너를 탓할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약 모두가 너를 믿지 않을 때
   자신을 믿고 그들의 의심을 감싸안을 수 있다면,
만약 기다리면서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다면,
   속임을 당하고도 속임으로 답하지 않는다면,
미움을 받고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
   그리고 너무 선량한 체, 너무 현명한 체하지 않는다면.

만약 꿈을 꾸면서도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생각하면서도 생각을 목표로 삼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승리’와 ‘재앙’을 만나고도
   이 두 협잡꾼을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만약 네가 말한 진실이 악인들에 의해 왜곡되어
   어리석은 자들을 얽어매는 덫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네 일생을 바친 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낡은 연장을 집어들고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만약 힘써 얻은 모든 것을 단 한 번의 도박에 걸 수 있다면,
    그것들을 다 잃고 다시 시작하면서도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심장과 신경과 힘줄이 다 닳아버리고
     남은 것이라곤 "버티라."고 말하는 의지뿐인 때도
     여전히 버틸 수 있다면.

만약 여러 사람과 얘기를 하면서도 덕성을 잃지 않는다면,
     왕들과 같이 거닐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적도 사랑하는 친구도 너를 해칠 수 없게 된다면,
     만약  모두를 중히 여기되 그 누구도 지나치게 중히
     여기지않는다면,
만약 용서할 수 없는 1분을
    60초 동안의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그러면 이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이 네 것이 되리라.
    그리고 그때 너는 비로소 어른이 되리라!

댓글 '5'

세실

2002.06.01 10:09:49

제 기억으로 영국의 시인 키플링이 썼다고 생각하는데 자신 없네요.

바다보물

2002.06.01 11:12:28

ㅋㅋㅋ제가 언니 협박(?)한 걸 이렇게 표 내심 어떻해요 언니 책도 많이 읽으시는데 자주자주 좋은 글 올려 주세요 토미님과 언니 두분이서 울가족들에게 좋은 책 소개 많이 해주세요 아셨죠?

미혜

2002.06.01 11:22:19

세실언뉘 반가워요~잘 지내시져?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주말 잘 보내세여~

sunny지우

2002.06.01 16:24:43

세실님! 좋은글 이군요.님의 글 중에서도 이 글귀가 마음에 닿습니다. 만약 모두를 중히 여기되 그 누구도 지니치게 중히 여기지 않는다면.....사람에게 편견을 두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토미

2002.06.01 22:10:35

세실님... 아침에 님의 글을 일고 답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동생의 재촉에 답글을 달지 못하고 그냥 닫아버렸습니다... 님의 글 너무 좋네요. 특별히 어느 구절을 떼어내어서 적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다운 향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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