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히딩크 시나리오

조회 수 3043 2002.06.05 15:06:45
앨피네
스포츠조선에서 펐어여...
오늘 앨피네 공부도 안하구..
4대 스포츠 신문 실시간 검색 중입니다.. ㅋㅋㅋㅋ

*************************

히딩크 시나리오 2탄 유행 화제  
2002-06-05 11:49  
  
  
 히딩크의 축구당 창당, 귀화설 운운했던 히딩크시나리오에 이어 2탄격인 신 히딩크시나리오가 나돌아 화제다.
 '히딩크 사단'이 16강을 넘어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기막힌 스토리. 인터넷과 입과 입을 통해 전해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공전절후의 사태, 즉 히딩크 가상시나리오를 공개한다. < 편집자주>  


한국 4강 오르면... 히딩크 귀화...'상암 희씨' 시조

한국을 빛낸 위인에 선정
  16강에 오를때
 히딩크는 "16강은 애당초 목표도 아니었다"는 코멘트로 한국 국민들을 열광시킨다. 종래의 '히사모'(히딩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히귀모'(히딩크를 귀화시키기 위한 모임)로 변해 '히딩크 잡기'에 나선다, 히딩크의 매니지먼트사에서는 몸값 관리를 위해 광고 모델제의를 전면 거절하고, 노래방 히트곡인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이 히딩크가 들어간 가사로 개사되어 나온다.

출판사 종신 모델로 고용
  8강에 오를때
히딩크를 스카우트하려는 일본을 비롯한 축구 개도국들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보디가드가 붙는다. 일단 히딩크는 2006년까지 대표팀을 맡게 된다. 히딩크의 캐릭터 상품 '히동크'가 등장해 인기를 끈다. 히딩크 붐으로 네덜란드에 '조기 축구 유학'을 보내려는 과열 학부모들 때문에 네덜란드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치열한 경쟁 끝에 '꼴찌가 우등생 되는 법'을 주제로 한 학습교재 출판사에서 히딩크를 종신 광고 모델로 고용한다.

대선출마 선거법 논란 일어
  4강에 오를때
 히딩크가 밀려드는 권유와 압력에 귀화, '상암 희씨'의 시조 '희동구'로 개명한다. 히딩크의 조상이 한국인이었다는 설이 재야 사학계에서 제기된다. 신라장군 이사부가 사실은 희사부였다, 향가 '찬기파랑가'가 사실은 '찬희파랑가'였다는 주장 등이 나온다. 대선주자들의 입당 제의가 쏟아져 히딩크가 '정치 중립'을 선언한다. 톱스타 A양이 "히감독의 아이를 가졌다"고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국내 모든 대학이 경쟁적으로 히딩크학과를 개설한다.

'대통령 만들기' 헌법 개정  
    결승에 오를때
 '히'자가 붙지 않으면 상품이 팔리지 않고 상호를 '히언대 그룹'으로 바꾼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등한다. 국적을 취득한 히딩크가 2007년 대선 후보로 나설수 있느냐를 놓고, 선거법 16조의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해야 한다'는 법조문의 해석에 논란이 벌어진다. 국사 교과서 표지 모델이 히딩크가 된다.

2004년 올림픽 金 재기
  우승할때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 '히딩크 스토리' 제작을 발표한다. 주인공 히딩크 역을 맡기 위해 션 코너리는 가발을 새로 맞추고, 해리슨 포드가 체중을 늘려 경합을 벌인다. 네덜란드 정부가 가족과 친지들을 동원, 히딩크의 한국 국적 취득을 반대하고 나서지만 히딩크는 한국인이 되고, 대통령선거가 그의 정권 장악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은 헌법상의 '민주공화국'이라는 국체를 포기한다.

제목타이틀  
  선전하지만 16강에는 실패할때
 전 국민이 축구를 저주하게 되고 집집마다 내다 버린 피버노바가 길에 쌓인다. 국내 축구 지도자들이 대표팀 감독 자리를 위해 일부 선수들을 사주, 고의로 16강에서 탈락하게 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이 음모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지도자들이 해외로 도피한다. 히딩크는 2004년 올림픽 팀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한다.
〈 정리=송원섭 기자 fivecard@〉


댓글 '1'

sunny지우

2002.06.06 10:02:04

앨피네님 글 감사해요. 송원섭기자님께서 정리한 글인가요? 가상 시나리오 너무 획기적이녜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12 뮤직비디오 보고 즐거운 저녘시간 되세여~!!! [2] 들국화 2002-06-05 3044
8311 [re] 뮤직비디오 보고 즐거운 저녘시간 되세여~!!! 들국화 2002-06-05 3043
8310 이나이에 홧병이라네요. [6] 김문형 2002-06-05 3047
8309 스타지우.. 우리는 하나다 [4] 온유 2002-06-05 3071
8308 덥네요.. 삐질 삐질... [4] 명이 2002-06-05 3081
8307 와~ 팬미팅 D-4 [3] 햇살지우 2002-06-05 3088
8306 지우님 예전 인터뷰...&lt;동영상&gt; [3] 찬희 2002-06-05 3154
8305 저 이젠 황선홍 선수팬 할래요....우리 팬클럽하나 만들어요 [6] 이지연 2002-06-05 3085
8304 너무 더워요~~헉헉~~ [4] 미혜 2002-06-05 3148
8303 언니들 미안해요...... [16] 태희 2002-06-05 3122
8302 일본은 개막식을 보지 않았다(펀글) [7] 정아^^ 2002-06-05 3047
» [펌]히딩크 시나리오 [1] 앨피네 2002-06-05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