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공감


언젠가 부터 보고 싶고...
만난다면 주고 싶은 말들이 가슴에 하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직접 만난다면 몇 가지의 미소와 약간의 눈물과 작은 떨림이 전부이겠지만...
저도 지금...지우씨를 향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보고싶은 사람이..있으세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연락해보고 싶은 사람이...


그래서 어느날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죠..

인사치례 정도하는 가벼운 사이..

잊고 있다가 어쩌다 한자리에선
웃고 떠들수 있는 사이..

항상 함께 있지만 그냥 그렇게 함께 하는 사이..


이처럼
잔바람처럼

나를 무수한 사람들이 무심히 스쳐지나가죠...

나의 시간속에,


나의 생활속에,

나의 마음 언저리

어느 한 구석...그
흔적도 남기지 않은채....

그런가하면..한순간..아니 때론..서서히 다가와선...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가 되어버리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잠이 많아..나또한
늦게 일어나지고...

웃음이 많아..나또한 같이 웃어버리고...

신 쥬스를
좋아해..나도 모르게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강아지를 좋아해..걷다가도 강아지만 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나도 모르게 말투까지 닮아버린...



혹시...자신의 마음을..모르고서...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을 흔들리게 하고 있진
않으세요?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묻지 마세요...

그건..정말로.. 정말로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걸요...

다만..너무 가까이 와있는 그 마음이...


보이지 않을 뿐이죠..


그 사람을 처음 만난..그 순간부터...


보고픈...지금 이 순간까지...



그 길을 따라..한번 걸어보세요....


그리고...그 길에 난 그 사람의 흔적을....

자취를 찾아가 보세요..


그 길 끝에..무엇이 서있나요..

언젠가 그 길 끝에..


그 흔적들이 주인을 잃고..

혼자서...

울고 있지는 않나요....

한번쯤은....그 길을...

되돌아
                가보세요....

사랑이란 가끔은..용기가 필요한 거예요...






댓글 '2'

현경이

2002.06.06 20:20:11

나는 지우님에게 어떤 사람인지.. 지우님은 나에게 어떤 사람인지.. 제 주변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보게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바다보물

2002.06.06 22:11:52

지우공감님 잘 읽었어요 님 자주 뵈니 정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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