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어..

조회 수 4132 2002.06.12 12:19:50
※꽃신이※
아주아주 이쁜소랑.. 아주아주 멋찐 사자가 서로 사랑을했는데..
이 둘은.. 음.. 정말 아주 많이 사랑했나봐요..
서로 살아가는 환경도 다르고, 지금까지 살아온환경도 다르고, 앞으로도 다를거 알지만서도.. 그래도 사랑했나봐요..
소는.. 사랑하는사자를위해 매일아침마다 아주 맛있구 깨끗한풀을 뜯어줬대요..
사자는.. 풀을 먹는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꾸욱 참았대요..
사자역시 사랑하는 소를위해서.. 매일매일 사냥을했대요..
포동포동하게 살찐 짐승들을 잡아다가 갔다줬겠져..
소는 많이 역겹고, 많이 맛없었지만.. 사자처럼 꾸욱참았어요..

이렇게 참고,또참고,또 참으면서.. 하루,이틀,한달,일년..
얼마의 시간이 흐르는동안.. 조금씩 실증이났을꺼예요..
그래서.. 더이상 참지못하고 헤어지기로 했대요.. The End..
헤어지던날.. 서로 돌아서면서.. 이렇게 말했대요..

"난 최선을다했어.."


최선을다한다.. 상대방에게 최선을다한다..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것이죠..
나에게 최선이 상대방에겐 아닐수도 있는것이기때문에.. 더욱 어려운건지도..
난 최선을다했는데..
내가 할수있는건 다 해준거같은데..
하지만 그 최선이 상대에겐 필요악이 될수도있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세요...
나에게, 또 사랑하는상대에게..
최선을다하기전엔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그 최선이 날위한건 아닌지..
나의 입장에서 최선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건 아닌지를요..

애정인.. 지금까지 날위한최선이였던거같아요..
친구한테도, 아빠한테도..
나중에 돌아봤을때 "난 최선을다했어.."라고말하면.. 참 부끄러울꺼같아요..
조금은 다른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다른 무언가로는 해줄게없어서 자기자신을  줘버리는 그런 나무는 싫어졌어요..
이젠 정말 필요한것만주는 그런 아낌없이 주는나무가 되고싶네요..
세번째사람에게듣는 아낌없이주는나무라는말은.. 그런의미이길바래요..
애정이.. 지우님에게.. 또 우리 가족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할께요..
이기적인최선이아니라.. 정말 꼭 필요한최선이요..
약속해요~




댓글 '10'

마눌

2002.06.12 13:12:18

꽃신아~ 이렇게 불러도 되겠지.(내가 아줌마니까 이해해) 나에게 최선이 상대방에겐 아닐수도 있다는 말... 내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구나. 팬미팅때 본 구여운 모습에 속까지 깊은 꽃신이를 알게 되어 내 맘 뿌듯뿌듯~~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어라~갑자기 비오고 천둥치네. 무서워서 이만 휘리릭~

※꽃신이※

2002.06.12 13:14:47

천둥..번개??.. 우아~여긴.. 너무뜨거워요~뜨거운강릉..까메진 촌년..ㅠㅠ

마눌

2002.06.12 13:19:33

나가기전 꼬옥 할 말 있어 다시 들어옴.꽃신아~나 이글 저장해 놨다. 내 조카에게 보내줄려고.(그래도 되겠지?) 조카도 너랑나이 비슷or 쫌 어린것 같은데..갠 언제쯤 철이 들려는지..

현주

2002.06.12 13:47:44

지금도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꽃신이인걸 아는데모...^^ 꼭 지금처럼만 늘 변치않길....^^ 좋은 하루 보내....^^

이지연

2002.06.12 14:02:51

꽃신아....매일 개구리 반찬하고 밥먹는지를 묻는 지연언니야.....아줌맘 오늘 한말 뒤돌아 서면 잊어버러거든....그러니 니가 이해해 알았쥐~~~

바다보물

2002.06.12 14:29:15

애정아~~~ 사랑해~~~

코스모스

2002.06.12 19:14:26

꽃신아! 나보다 어린 너의 글을 보고 나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구나.... 팬미팅 뒷풀이날 널 볼수 없어 서운 했는데... 꽃신이 일찍가서 나빴어 미워할려고 했는데 이글때문에 미워할수 없다눈 ㅠㅠㅠ

프리티 지우

2002.06.12 20:42:45

꽃신언뉘~ 나두..최선을 다하자가..좌우명인데..그런적이 몇번이나 있는지..돌아보게되네요~ 경미도..이제부터.정말 지우언니에게..그리고 울 가족들에게..충성~ 최선을 다할게요..^^&

※꽃신이※

2002.06.12 21:44:59

경미너.. 왜 댓글엔 존댓말이야~이 왕내숭~ㅋㅋ 너.. 웃겨~♡

김문형

2002.06.12 22:56:09

애정아. 언니도 최선을 다할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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