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언덕에서

조회 수 3139 2002.06.13 22:57:59
세실
오늘은 모처럼 뒷산(아미산)엘 올랐습니다.
우리 동네는 다대포해수욕장. 해수욕장 옆엔 몰운대가 있죠.
몇해전 까지 몰운대는 군사작전지역으로 출입금지구역이었는데 지금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있답니다.
나의 주 운동코스도 해수욕장 돌기, 몰운대 산책으로 주로 집앞에서 놀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투표를 하고 산으로 올랐답니다.
산의 범위는 넓으나 높이는 낮으막한 하이킹코스로 부담없는 산이랍니다. 동산이라고나할까~~

들꽃향기..소나무향.. 찔레꽃...산딸기가 지천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 이런 자연의 선물이 있었다니~~

할머니 병간호가서  입원실 복도에 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카톨릭다이제스트 작년 6월호 ... 오늘 내 맘과 딱인 시가 있네요.

들꽃 언덕에서
                  
                    유안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댓글 '9'

토토로

2002.06.13 23:44:22

언니 거기 뒷산이름이 아미산입니까?전 모랐답니다.대학병원뒤가 아미산인줄....아마 저도 요번주엔 몰운대나 을숙도에가서 흙 한번 밟아보고 와야겠습니다.

sunny지우

2002.06.14 00:13:07

세실님 ! 너무 짧은 만남이라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빨리가시면 안되요. 부산 ..아름다운 곳에 살고계신 것 같습니다. 제 죽마고우가 몇명 안 되는데 , 미국에, 부산에 있어요. 부산 다녀온지 몇년 되는것 같아요. 친구가 보고 싶군요?

세실

2002.06.14 08:18:58

써니지우님 친구도 만날겸 부산에 바람쐬러 한번 오세요. 토토로님 이번 일요일은 오후에나 집에 있을 듯한데 그래도 오면 연락주시길^^

온유

2002.06.14 08:46:32

세실님 저 메일 보냈는데 확인 좀 해주서요....

바다보물

2002.06.14 09:28:57

언니~~~ 나8월에 부산 가요~전화하면 맛있는거 사 줄래요? ㅋㅋㅋ

이정옥

2002.06.14 09:44:42

부산에 사시는군요 저두 가고싶어요 밤기차 타고 부산이라 맘만 먹었지 언제나 가볼려나 ... 세실님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놀러가도 되죠?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정옥

2002.06.14 09:45:37

보물아 언니도 꼽살이 껴주라~~

세실

2002.06.14 09:47:31

다들 놀러오셔요. 보물님도~ 정옥님도~~

오키드

2002.06.14 10:37:49

세실님...저도 반겨주실거죠^^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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