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살아가는 일이 힘겹게만 느껴집니다
산다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고
살아가는 의미조차 무디어질 때면
앞만보고 달려왔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하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되돌아보면 그것은 삶을 힘들게 하는 그것은
끝없는 욕심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잘 되야겠다는 꼭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가끔은 그 성공이라는 것이
누굴 위한 것인지도 생각을 해봅니다
나를 위한 것인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인지
그 성공으로 인하여 나는 정말 행복해질수 있을것인지
그렇다면 그것에 만족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
많은 불안들과 부담이 되어 나를 지치게 합니다
욕심.....없어서도 안 되겠지만
끝을 보이지 않고 쌓여만 가는 욕심은늘 나를 힘들게 합니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상처받게 했었고
이런 건 아닌줄 알면서도 그러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많은 욕심들로 지쳐가는 나를 보면서
그리고 지쳐버린 당신을 보면서 왜 이렇게 서글퍼지는지..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이 욕심들 정말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삶에 후회는 없는지
왜 지쳐버리고 나서야 이렇게 깨닫게 되는지
남은 것은 늘어버린 한숨뿐입니다
나 이제는 앞만 바라보기보다는 뒤를 돌아볼줄 아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너무 많은 욕심으로 지쳐 버리기전에 내 마음 조금 놓아주려합니다
좋은 집 좋은 차 비싼 옷 비싼 향수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직업 학벌
그런 것들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인지
이런 나의 욕심들이 어쩌면
사랑하는 당신에게 부담이되지는 않았을지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많은 꿈과 화려한 미래
그 안에서 내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골의 어느 한 풍경처럼 소박한 미래에 내가 있기를..
화려한 아름다움을 탐내기보다는
그것보다 조금 초라할지언정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을지언정
당신과 함께하는 작은 행복에 감사하는 그런 나이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함께있는 것
당신이 내게 안겨줄 수 있는 그것보다 더한 행복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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