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 내 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에게(펌)

그대~

지금 뭐하고 있나요?

내 생각 하기는 하는기야요?

난 매일 그대 생각 하는데......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넌 내가 뒤에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조용한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네가 세상의 힘겨움에 시달려 지쳤을 때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처럼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외로워 쳐다보면 항상 그 곳에서 같은 모습으로

눈 마주쳐주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어두컴컴한 바다의 등대처럼 네가

삶의 길목에서 길 잃고 방황할 때

작은 빛 하나 밝혀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네 모든 짐과 고통을 담아줄 수 있는

마음의 가방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네가 힘들 때마다 부담없이 찾아오면

언제든 너를 포근히 덮어줄 이불처럼

휴식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어느 날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너만을 위해

남겨 놓은 의자처럼 언제나

마음을 비워둔 채 기다리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가끔씩 추억이 생각나면

들춰볼 수 있는 사진첩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스파이더맨~이운재 [2]	정바다	2002-06-29	3038
535	나는 너를 안고간다...	천년의후에	2002-07-02	3038
534	[re] 지우 지금 너무속상해요~~~	찬희	2002-07-06	3038
533	오늘 날씨가 너무 좋와요! [8]	코스모스	2002-07-07	3038
532	JM CF 캡쳐 [17]	운영2 현주	2002-07-08	3038
531	잘 지내셨나요!?	김년호	2002-07-08	3038
530	여러분께드리는 ●최고의작품-그림이있는동화●	천년의후에	2002-07-08	3038
529	너무 이쁜 커플~ [9]	정바다	2002-07-11	3038
528	지우언니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좋았어영~ ^^ (운영자님께 질문 추가) [1]	문정아	2002-07-12	3038
527	오늘 병헌님 생일이랍니다. 축하해 주실꺼죠? [9]	지우병헌	2002-07-12	3038
526	시원한 팥빙수 드셔요..^^* [3]	미르	2002-07-16	3038
525	1004지우사랑님께.....^^ [1]	운영2 현주	2002-08-05	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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