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를 변명하며...양다리파로서

조회 수 3155 2002.07.24 11:04:08
세실
1월의  January는 라틴어의 Januarius라는 야누스의 달이라는 말에서 나온 말이라고합니다.
야누스는 앞과 뒤로 향한 두개의 얼굴을 가진 (때로 사계를 상징하는 4개의 얼굴을 가졌다고도...)신으로 로마의 신중 그리이스 신과 대응하지않는 유일한 로마고유의 신이죠.
야누스는 문의 수호신이며 로마 건국 초기에는 전쟁중에는 열려있고 평화시에는 닫혀있었다고하는데 거의 열려있었다고합니다.
그만큼 예나 지금이나 평화로운 시절은 드물었던 모양.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사람들은 이중적인 사람을 지칭하는 나쁜 의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양면성 또는 다양성으로 표현하고싶습니다.

내가 가진 나의 여러 모습들 ...바다보물님과 대화할 때 나의 모습...아들과 대화할 때 나의 모습...직장에서의 나의 모습은 다 다를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모습 당연하죠.
나는 최지우를 얘기하기 위해 스타지우라는 공간을 찾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최지우란 배우를 좋아하는 줄은 알지만 아들과 지우에 대해 대화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다른 배우를 얘기하고싶을 때 나는 다른 곳을 찾습니다.
난 여기서 내 말을 참다참다 어느 날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사나이를 닮고 싶지 않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양다리파 또는 문어발이라고 하지만 그게 어느 님의 입에서 나올 땐 윗트로 되지만 때로는 비수로 꽂힐 때도 있죠.

전 우리들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가진 다양성 혹은 다른 취향을 인정해 주길 바랍니다.

때로 그의 짐이 무거울 땐 벗어나게 도와주기도 하고 기다려주는 미덕도 가져 봅시다.

꼬랑쥐) 저 자신도 요즘 깊은 무기력증에 빠져있어서 어느 싸이트든지 본 글 올리기도 댓글 올리기도 글 퍼나르는 것 조차도 힘들군요.



The Rose
-Bette Midler -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An endless, aching need.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
That never learns to dance.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
That never takes the chance.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o cannot seem to give.

And the soul afraid of dyin'
That never learns to live.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And the road has been too long
And you think that love is only
For the lucky and the strong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댓글 '4'

페드라

2002.07.24 11:51:51

세실극장님, 스타지우에 올 때 마다 하는 고민거리가 그거예요. 스타지우에선 지우이야기만 해야할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어느선까지 허용될까? 가끔 한번씩 모른척하고 마구 이야기를 한번해봐? 그러나 역시 마지노선은 지켜야한다는게 저의 결론이고 그동안 이곳에서 너무 편하게 아무이야기나 마구 한게 아닌지 걱정해 봅니다. 지금 너무 덮네요.잘 지내세요.

온유

2002.07.24 18:53:09

언니 힘내세요 스타지우에 오면 왕언니들의 글을 보구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언니들이 더 힘을 내셔야죠 동생들이 힘이나죠 뭉쳐 뭉쳐...아자 아자 아자

이정옥

2002.07.24 21:21:23

세실님 저는 요새 더위를 먹었는지 기운도 없고 만사가 다 귀찮아 집니다 ..세실님도 혹시 더위를 먹으셨나 ..기운내시구 ..편안한 밤 되세요~~

sunny지우

2002.07.24 23:15:27

세실님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저는 제가 감당할수 없는 일은 먼저 기도드리고 그리고 마음을 정리해요. 모든이의 마음에 맞게 살수없는 걸요.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않기하지요.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우리는 그래도 인생을 조금더 살았잖아요. 어른들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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