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어떵게 사랑하냐구요...

조회 수 3091 2002.07.25 15:29:06
토토로
어느 봄 날 따스한 햇살이 꽃잎을 어루만지듯,
길고 지루한 장마비끝에 활짝개인 날을 맞이하듯,
선선한 가을날 나무가 더 크고 이쁜 결실을 위해 낙엽을 떨구듯,
눈보라 치는 겨울날 따듯한 벙어리장갑을 건네주듯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끔은 나의 졸필들을 보면서,한없이 부끄럽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내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기에,
창피하고 창피하지만 이렇게 나를 드러내 봅니다.
내가 이곳에서 당신을 말할때 당신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하는데,
혹시나 그러했는지 걱정이 되곤합니다.
요즘은 글을 쓴다는게 조심스럽기 짝이 없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마음이 읽혀지는게 창피하고 두렵지만,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기에,또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 있습니다.
당신에게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했는데,시간이 지나 욕심이 생길까 그것도 걱정입니다.(정말 별 걱정을 다하고 있네요.ㅎㅎ)
한번쯤 우연히라도 당신을 보게 된다면 모를까,작정하고 만나기를 용기가 생기지 않네요.
왠지는 모르지만.....
당신의 소녀같음을 좋아했고,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나는 지금의 당신은 더욱더 좋네요.
당신의 어떤 모습이 제일 이쁠까 생각해 봤습니다.
오른쪽,왼쪽,정면 고개숙인모습....우씨... 나에겐 다 이쁘니 이를 어쩌면 좋아.
당신은 당신의 어떤 모습이 가장 이쁜가요?
전 조세현작가님의 흑백사진이,당신의 청순함과,아이같은 미소와 여인의 미소가 공존하고
또 순수함을 담고 있는것 같아 참 좋습니다.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더 당신의 사진들을 보고 다음에 이야기하고 싶네요.
가끔 당신의 자신없음이 보이는것 같아 속이 상하답니다.
근데 이번 은수의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참 좋습니다.
대통령앞에서도 당당하게 "학부형이고 전 교사랍니다"라고 말하는 은수가 사랑스러웠습니다.
늘 그렇게 당당하세요.(그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아 아니 평소에 당신의 모습일지도 모르겠군요.워낙 드라마에서 연약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제가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충분히 당당해도 되는 사람이랍니다.
잊지마세요.당신을 뒤에서 지켜보는 수많은 편들이 많음을요.
그거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당당하지 않나요?
조금은 덜렁대지만 당당한 사랑스러운 은수를 빨리 보고싶네요.





댓글 '1'

sunny지우

2002.07.25 22:42:41

토토로의 사랑이 듬뿍 담긴 글을 보니 감동스럽구나... 늘 그녀의 힘과 의지가 되어주는 팬이되길...그리고 지우의 어떤 모습이 가장 예쁠가 생각해 보아야겠는데...모두 예쁜 것 같아서 생각이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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