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유>는 <여름연가>?’ 180도 다른 배경에, 전혀 다른 스토리이지만 29일 첫 방송한 KBS 2TV 미니시리즈 <러빙유>(극본 신혜진ㆍ연출 이건준)는 흥미롭게도 지난 3월 종영한 <겨울연가>와 비슷한 인물 구도를 갖고 있다.
슬픈 멜로 드라마를 겨울 이미지에 담은 <겨울연가>와 달리 <러빙유>는 푸른 바다와 감귤 농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상큼한 사랑을 그린다.
그러나 <러빙유>의 한 여자를 사랑하는 이복형제, 이를 시기하는 여주인공의 친구인 악녀, 극의 재미를 더하는 두 친구들은 <겨울연가>의 인물을시원한 바다로 옮겨 놓은 듯하다.
<러빙유>에서 해녀의 딸이자 제주 감귤협 직판장 직원인 유진은 귤 농장에서 귤 상자를 넘어뜨리고, 해녀 복장으로 뒤뚱거리는 덜렁이 캐릭터.
지각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뛰고, 졸다가 창문에 부딪혔던 최지우와 닮은 꼴이다.
실수 연발인 유진과 그를 관심 없는 듯 바라보는 대기업 후계자 박용하의우연한 첫 만남 역시 <겨울연가>의 배용준-최지우 커플의 첫 만남과 비슷하다.
박용하 이동욱의 ‘이복 형제’ 코드는 같지만 차이점이 있다.
<러빙유>에서는 두 사람이 이복 형제라는 사실을 첫 회부터 알려주지만 <겨울연가>에서는 배용준의 이복 형제 관계를 미스터리 구조의 중요한 포인트로 포진, 결말까지 비밀에 부쳤다.
여주인공 유진의 중학교 동창으로, 박용하를 빼앗기 위해 잔 머리를 굴리는 악역인 <러빙유>의 이유리는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고등학교 친구였던 박솔미와 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물을 손 안에 넣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이유리는 박솔미 보다 더 지능적인 악녀다.
<러빙유>의 영화 동아리 멤버인 김세아와 김지훈은 드라마의 윤활유로,<겨울연가>의 이혜은 류승수 같은 극의 양념 역을 명 받았다.
<겨울연가>와 닮은 인물 구도가 <러빙유>의 다른 내러티브 속에서 어떻게차별화 될 지 사뭇 기대된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기사 읽어보니 겨울연가랑 정말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잼있던데............
슬픈 멜로 드라마를 겨울 이미지에 담은 <겨울연가>와 달리 <러빙유>는 푸른 바다와 감귤 농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상큼한 사랑을 그린다.
그러나 <러빙유>의 한 여자를 사랑하는 이복형제, 이를 시기하는 여주인공의 친구인 악녀, 극의 재미를 더하는 두 친구들은 <겨울연가>의 인물을시원한 바다로 옮겨 놓은 듯하다.
<러빙유>에서 해녀의 딸이자 제주 감귤협 직판장 직원인 유진은 귤 농장에서 귤 상자를 넘어뜨리고, 해녀 복장으로 뒤뚱거리는 덜렁이 캐릭터.
지각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뛰고, 졸다가 창문에 부딪혔던 최지우와 닮은 꼴이다.
실수 연발인 유진과 그를 관심 없는 듯 바라보는 대기업 후계자 박용하의우연한 첫 만남 역시 <겨울연가>의 배용준-최지우 커플의 첫 만남과 비슷하다.
박용하 이동욱의 ‘이복 형제’ 코드는 같지만 차이점이 있다.
<러빙유>에서는 두 사람이 이복 형제라는 사실을 첫 회부터 알려주지만 <겨울연가>에서는 배용준의 이복 형제 관계를 미스터리 구조의 중요한 포인트로 포진, 결말까지 비밀에 부쳤다.
여주인공 유진의 중학교 동창으로, 박용하를 빼앗기 위해 잔 머리를 굴리는 악역인 <러빙유>의 이유리는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고등학교 친구였던 박솔미와 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물을 손 안에 넣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이유리는 박솔미 보다 더 지능적인 악녀다.
<러빙유>의 영화 동아리 멤버인 김세아와 김지훈은 드라마의 윤활유로,<겨울연가>의 이혜은 류승수 같은 극의 양념 역을 명 받았다.
<겨울연가>와 닮은 인물 구도가 <러빙유>의 다른 내러티브 속에서 어떻게차별화 될 지 사뭇 기대된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기사 읽어보니 겨울연가랑 정말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잼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