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러빙유는 여름연가?

조회 수 3156 2002.07.30 19:08:42
○ⓔ뿐어키○
‘<러빙유>는 <여름연가>?’ 180도 다른 배경에, 전혀 다른 스토리이지만 29일 첫 방송한 KBS 2TV 미니시리즈 <러빙유>(극본 신혜진ㆍ연출 이건준)는 흥미롭게도 지난 3월 종영한 <겨울연가>와 비슷한 인물 구도를 갖고 있다.
슬픈 멜로 드라마를 겨울 이미지에 담은 <겨울연가>와 달리 <러빙유>는 푸른 바다와 감귤 농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상큼한 사랑을 그린다.

그러나 <러빙유>의 한 여자를 사랑하는 이복형제, 이를 시기하는 여주인공의 친구인 악녀, 극의 재미를 더하는 두 친구들은 <겨울연가>의 인물을시원한 바다로 옮겨 놓은 듯하다.

<러빙유>에서 해녀의 딸이자 제주 감귤협 직판장 직원인 유진은 귤 농장에서 귤 상자를 넘어뜨리고, 해녀 복장으로 뒤뚱거리는 덜렁이 캐릭터.

지각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뛰고, 졸다가 창문에 부딪혔던 최지우와 닮은 꼴이다.

실수 연발인 유진과 그를 관심 없는 듯 바라보는 대기업 후계자 박용하의우연한 첫 만남 역시 <겨울연가>의 배용준-최지우 커플의 첫 만남과 비슷하다.

박용하 이동욱의 ‘이복 형제’ 코드는 같지만 차이점이 있다.

<러빙유>에서는 두 사람이 이복 형제라는 사실을 첫 회부터 알려주지만 <겨울연가>에서는 배용준의 이복 형제 관계를 미스터리 구조의 중요한 포인트로 포진, 결말까지 비밀에 부쳤다.

여주인공 유진의 중학교 동창으로, 박용하를 빼앗기 위해 잔 머리를 굴리는 악역인 <러빙유>의 이유리는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고등학교 친구였던 박솔미와 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물을 손 안에 넣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이유리는 박솔미 보다 더 지능적인 악녀다.

<러빙유>의 영화 동아리 멤버인 김세아와 김지훈은 드라마의 윤활유로,<겨울연가>의 이혜은 류승수 같은 극의 양념 역을 명 받았다.

<겨울연가>와 닮은 인물 구도가 <러빙유>의 다른 내러티브 속에서 어떻게차별화 될 지 사뭇 기대된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기사 읽어보니 겨울연가랑 정말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잼있던데............

댓글 '6'

천년의후에

2002.07.30 19:30:54

저한테는 글쎄요..별루 눈에 안들어왔네요..겨울연가같은경우는 처음 예고할때 예고편보는순간 뭔가 느낌이 팍~!!!ㅎㅎㅎ

이정옥

2002.07.30 19:38:51

글쎄요 초반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여름연가 ...지도 후에님 말에 동감이 간다눔 ㅎㅎㅎ용하씨가 나와서 정은 가드만 아니든데 ..아뭏튼 러빙유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겨울연가 만큼은 필이 안오지만 ㅎㅎㅎ뿐어키님 소식 고마워요~~`

코스모스

2002.07.30 20:10:48

용하씨가 나오는거니 잘되길 바라는데..글쎄~~겨울여가 1,2회같은 필이 와닿지 않는다눈..더 봐야 알련지??왠지..밋밋한 느낌이 들었어요...

폴라리스

2002.07.30 21:22:18

왠지따라 하는것같아서 기분이 안 좋아요. 비슷한 점이 정말 많은거 같네요... 윤석호 감독만의 연출을 러빙유 감독이 따라하지 않았음 좋겠고.. 모든게 따라하는거 같아서 보기 안좋아요. 그래서 결국은 보진 않지만. 봐봤자 제 눈에 제 귀에 안 들어오는 드라마라 생각해요 그 어떤것도 겨울연가 이후 나에게 흥미있던 드라마는 없었으니까..

해나

2002.07.30 21:24:01

ㅡ.ㅡ 저두 윗분들과 동감...러빙유는 필이 팍! 안오던데여~^^전 그시간에 결연가 재방봐여..ㅎㅎㅎ

프리티 지우

2002.07.31 13:45:37

용하님 나오니까 그냥 보려구요..1~2회 둘다 못봤는데..용하님 멋지긴하다고하더라구요..ㅋㅋ 결연이랑 비교하면 안될것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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