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조회 수 3569 2002.08.08 00:15:46
코스모스
많이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 하고 외출을 했다가 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닌까 싫드라구요.
집안에서 빗소리 듣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이젠 지겹게 느껴지고..

오늘 하루종일 집을 비우고 늦게 돌아왔더니..
울 아들 모처럼 집에 혼자 있어보고는......
가정을 버리고 너무 하십니다....ㅋㅋㅋ

옆에 따라 다니면서 계속 먹는 얘기만 하고 점심 뭐  드셨어요??
저녁 운동까지 했는데...지금 먹으면 안돼겠죠??
뭐......굶는것도..괜찮네요..

떡뽁이,스파게티, 파스타,피자,체리쥬빌리,만두....이름을 다 대면서..
엄마!! 지금 먹고나면 내일 아침엔.. 몇키로가 되어 있을까요..
음........참아야줘..괴로운듯...크 히히히히

나 혼자서 배부르게 피자까지 먹고 온 내 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거 같아..
어찌나 걸리던지..히히히히

그런데 마지막으로 던진 울 아들말!!!!! 엄마~~~내일 아침에 체중계 올라서실때
       너~무 괴로워 하지 마세요~~~얼굴이 퉁퉁 붓드라도 그러려니 하세요..

    들으면서 혼자 낄낄 됐는데..결국은 제가 한~방 먹은거죠...ㅋㅋㅋ^_^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 잠자러 갑니다..오늘은 밤바람이 살랑거려 좋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_^    [오늘도 숙제를 열심히 한 코~스였슴다]

댓글 '6'

sunny지우

2002.08.08 00:26:44

뒷모습이 아름다운여자 코스모스님 ! 어쩌시려고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저도 걱정이 됩니다. 아드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저도 외출 했다가 교통체증으로 늦어져서가족들의 저녁식사 준비가 않된관계로 너무 미안 했던거 있죠? 제 특기인(자칭) 된장찌개를 번개치듯 만들어서 식탁에 올렸답니다. 시부모님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면서...

발라드

2002.08.08 00:56:51

코스모스님,, 저도 잠자기전에 들어왔네요, 항상 보면 일상의 글을 아름답게 표현하시는것 같아요.. 너무 드신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굿나이~~~

운영2 현주

2002.08.08 01:56:37

에고고~ 언니 나 다이어트 중인데~ 순 먹는 얘기..... 낼 아침 체중계 올라간 후기 써주세염~~ ㅋㅋ 언니들 굿나잇~

캔디

2002.08.08 02:06:05

저도 밤에 출출해서 살안찌는 고추을 고추장에 찍어먹는데도 우리신랑 밤에 뭐 먹는다고 구박.. 저 무지 열받아서 "그래, 강수지 같은 여자하고나 살아"했죠? 저 잘 받아쳤죠?ㅋㅋㅋ

바다보물

2002.08.08 07:49:42

언냐 지는 넘 힘들어 암 생각없이 자버렸다눈 오늘은 집에서 무지 먹을 생각임 ㅋㅋㅋㅋ

이정옥

2002.08.08 10:40:25

하느님이 모스에게는 늘씬한 다리와 .,풍만함을 주신걸 행운으로 알라눔 ,,ㅎㅎㅎ우리딸은 매일 놀린다눔 ,,난장이 ㄸ 자루라나 ㅋㅋㅋㅋㅋㅋ먹고싶을때 먹는겨 ㅎㅎㅎ한 오백년 사는것도 아닌데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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