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VS 심은하

조회 수 3072 2002.08.09 18:57:56
찔레꽃
두 나그네가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걸었기 떄문에 완전히 탈진하고 말았다.
나그네가 어느집에 들어서니 천정에 탐스런 과일이 담긴 바구니가 매달려 있었다.
" 저 과일을 꺼내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두 나그네는 침을 삼켰다.
한 나그네는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 저것은 너무 높은 곳에 매달려 있어, 단지 그림의 떡일 뿐이야"
그러나 다른 나그네는 과일을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누군가가 저곳에 매달아 놓았다면 반드시
꺼낼 수도 있을꺼야"
나그네는 윗층으로 올라가는 층께를 찾아내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코믹한 밝은 연기는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촬영하는가에 따라
연기의 몰입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보는데..
오랜만에 영화에 복귀해서 찍으시는 지우님 분명 많은 부담을 안고 촬영 할거라 생각하니 개봉일을 기다리며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는 팬이 저 또한 괜한 걱정도 앞서지만
섹션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더 오버할수 있다는 말이 반갑더군요.
아무리 힘들고 부담 안고 촬영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여유있게 차근차근 촬영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연기가 나올거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겨울연가를 통해서 알았을테이고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어떤 비수와 악조건에서도 흔들림없이 묵묵히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분명
처음으로 도전하는 코믹 연기에 변신과 함께 이번 피아노 치는 대통령 은수님의 캐릭터로 호평과
흥행으로 인하여 지우님의 청순가련한 이미지 연기의 변신과 부디 연기의  폭을 넓혀나가는
배우가 되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행이 문제인데
흥행이 될려면 우선적으로 입소문이 나야할텐데..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지우님 영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한건데 먼저 할수 있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이
먼저 우리님들 자녀 친구들부터 영화를 보여주자구요.
<저처럼 청소년에 자녀를 둔 엄마들은 필수조건이고, 강권이고, 협박입니다.>
지우님이 아줌마 팬이 많은데 이번에 아줌마 힘을 보여주자구요..너무 심했나???^^;;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는 시나리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시나리오 고르는 안목이 높은
안성기님과 지우님이 택한 시나리오라 우선 마음은 놓이기는 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시나리오가 좋기를 기대하고, 바랄수밖에요..

아무리 연기력이 뛰어나고, 영화배우로써 인지도가 있는 심은하씨와 한석규만 봐도 시나리오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한눈에 알수 있겠지요..?
솔직히 우리나라 여배우 하면 제가 지우님 팬이지만,, 중심부에 심은하님이 떠오릅니다.
<아니 은퇴했지만 그녀의 인지도는 지금도 흔들림이 없죠.>
그러고 보면 그녀를 유심이 보기시작한것은 아니러니컬하게도 지우님과 경쟁프로 드라마
사랑한다면서 였군요..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가 순전히 그녀를 좋아해서두 아니고 어떤 분이 모니터 좀 해달라고 해서
보게 된 드라마였는데, 시청률은 첫사랑에 밀려 4~5% 밑바닥 시청률로 기억하는데 제가
보기로는 병헌님과 상대역이었던 아름다운 그녀보다 또 백야 3.98 보다 훨씬 연기가 물이 올랐고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거든요..

아마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랑한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서 한석규님이 은하님을 눈여겨 보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석규님이 접속의 상대역을 적극 추천했지만,
무덤덤함으로 전도연씨한테 배역이 돌아갔고,
곧이어 은하님이 허진호 감독님의 8월의 크리스마스 탄탄한 구성에 시나리오를 안김으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고, (저의 바램으로 우리 지우님 꼭~ 한번 만나기를 원하는) 이정향 감독님
미술관옆 동물원의 시나리오를 연거푸 만남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흥행과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가 되더니만 드라마 청춘의 덫 으로<극중 이름은 생각이 안나고..> 혜림이 엄마로 분한
그녀의 독기 어린 신들린 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섬뜻함을 느낄 정도의 연기로
영화,드라마, 양대 영역에서 장애홈런을 날려버림으로 굳건한 그녀의 입지를 만들어 버렸는데...
우리 지우님도 분명 아름다운 나날에서 연기감을 익히더니 이번 겨울연가에서는 완전히 연기가 무르익었고, 피아노 치는 대통령 영화를 통해 여배우 중심부에 서게 될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너무나 이미지가 비슷한 지우님, 은하님 . 두분의 이미지 좋아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청순가렬 이미지는 다 같은데 은하님에게는 지우님이 갖고 있지 않는 뱀처럼
싸늘한 느낌과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는 점과 우리 지우님은 천상 천사같은 해맑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차이입니다.

어떤이들은 지우님더러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등등 말하던데 솔직히 최고 개런티를 받는 한석규님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강한 카리스마는 없지만 한석규만의 연기로 한국 영화 중심부에 있듯이 우리 지우님도 지우님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지우님만의 잘할수 있는 분야를 잘 다듬으면
한국 영화 이끌고 가는 배우가 분명 되리라 믿어요.
왜냐면 지우님은 그럴 가능성을 보여주었거든요..

겨울연가에서처럼 그렇듯. 애절하고. 애틋한 연기를 잘 할 분은 드물거든요..이제 영화찰영도
막바지인데 너무 힘드시죠??
괜히 허잡한 글로 길어졌네요..;;
그동안 무심한 벌로다 긴 글 남깁니다. 전 휴가 완전히 망치고 왔네요..
차타고 잠만 자고 왔네요..어휴 속상해..~
우리 님들 비피해는 없죠? 둔녀 빨리도 안부 묻는다고요??
사족 한가지 더. 저는 왕컴맹인지라 펌할때 경우에 어긋나는 일도 많은데, 어리버리해서
갖춰야 할 도리를 잊어버리는데.. 우리님들이 이해하시길...;
컴맹이라 서툴구나...하구 이해하시길./.

                                                                             -찔레꽃-

댓글 '11'

세실

2002.08.09 19:21:33

찔레꽃님~~ 좋은글 고마워요. 지우님과 은하님의 이미지 비교 딱이네요. 울 지우님은 정말 순진무구한 해맑은 이미지죠~~ 이번 피치대 정말 흥행도 연기도 객관적으로 보장받아얄텐데...은은한 찔레꽃 향기에 취해서 오늘은 행복해지네요. 우중 휴가도 나름대로 기억에 남을것같은데...찔레꽃님 긴 글 자주 남겨주시고 행복하세요.^^

김구희

2002.08.09 19:50:41

저랑 생각이 비슷하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두 그런생각 ㅁㄶ이하고 조금있다가 흥행에관한글올리려했건만 님이 더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게 잘 올리셨습니다 먼저 흥행에 저는 신경쓰고 있거든요 아이들두 보여주자구요 저두 우리 두아이 데리고 갈랍니다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선전 많이하고 있죠 반 협박과 강제성을 띠고 지우 울 여배우 심은하 다음으로 지우의 매력있고 카리스마있는 배우입니다 지우만의 매력이 듬뿍 가지고있는 배우 아마 심은하씨보다 더 정말로 나을걸요 골고루 다 갖추었으니까요 이제 차가운 연기한번 도전해볼만하죠 여러가지로 지우에게는 유리한 점이 많아서 기대만땅이죠 이제 더 건강 지키기만을 바랄뿐이죠 피아노치는 대통령 대박 화이팅!

바다보물

2002.08.09 19:51:18

찔레꽃님 글 감사드려요 게시판에 님글이 보태져서 더 풍성해지네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해요 대리만족 같은것도 느껴지고....왜냐하면요 전 이런글 잘 못쓰거든요.... 감사드,려요

이정옥

2002.08.09 21:20:58

찔레꽃님 오랜만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심은하씨는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지우보다 다양하게 역을 맡은것도 그녀에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을테니까 ,,지우는 청순가련형에 역만 하다보니 카리스마역엔 왠지 낯설고 기회가 주어지나면 은하씨처럼 다양하게 역을 맡아봤으면 하는 기대도 ..은하씨 작품에서 몇년전에 앰이란 드라마가 제일 생각이 나고 기억에 오래 남는군요 ㅎㅎㅎㅎ우리지우도 이젠 연기에 폭을 넓혀서 한번 도전해 봄이 어떨지 ㅎㅎㅎㅎ그래도 청순가련형에는 우리 지우만한 배우는 드물지 않을까요 ~~~감사 좋은글 잘 읽었어요 ~``좋은저녁~~~~

삐노

2002.08.09 21:51:17

찔레꽃님 잘 봤어요...솔직히 심은하씨와 지우언니를 하도 비교해서,,,제겐 좀 미운털이었던 심은하씨였어요^^ㅎㅎ...그런생각이 드네요.정우성 장혁 조인성 모두 비슷한 이미지지만, 세 배우에게서 나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는...지우만의 순수미...그거..이제 나올꺼에요^^

green

2002.08.10 01:39:20

굳이 은하씨와 비교한다면... 지우에게는 청순가련의 이미지에 우아함과 무게감이 더 있죠... 제가 보기엔 그 것이 은하씨에게 부족한 점이기도 하구요... 피치대에서 지우의 당찬 연기를 기대 해 봅니다..^^

봄비

2002.08.10 03:12:38

이제는 한드라마가 끝난후에 상대방이 너무 뜨지않기를 바라는 속 족은 봄비....

찔레꽃

2002.08.10 07:25:41

님들의 너무 과분한 칭찬 감사드리구요...한가지 더 확실하게 은하님과 다른점을 빠뜨렸네요 지우님은 해맑은 이미지속에 아주 양질의 섹시함이 언뜻언뜻 보이죠...

프리티 지우

2002.08.10 12:11:42

으앙~전 심은하라는 배우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우리 지우언니가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그러나 심은하는 눈빛에서나 얼굴에서 연기할때 사람을 확 끌어드리는 카리스마는 있따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우언니가 그건 쬐금 부족한거같아 아쉬워요..그게 다 너무 선한 우리 지우언니의 반짝이는 눈때문인거같거든요..ㅎㅎ 저두 그 부분에선 동의합니다...찔레꽃님..좋은글 감사해요 ^^&

sunny지우

2002.08.11 15:20:36

찔레꽃님! 글을 참 잘쓰세요. 님 덕분에 스타지우가 보물이 말처럼 더 풍성해져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발라드

2002.08.11 21:22:34

찔레꽃님,, 지우님과 은하님의 분석 을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애요.. 글로써 표현하는 것, 결코 쉽지 않죠.. 저도 공감해요. 중요 한 점은 지우님을 훨씬 좋아하고, 또 지우님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하죠..인간적인면도 좋구.. 다 좋네! 글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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