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에게<2>

조회 수 3100 2002.08.12 13:06:28
무지개
 




바보 같은 사랑    

                                                                



돌이켜보니, 사랑에는 기다리는 일이 9할을 넘었다. 



어쩌다 한번  마주칠 그 순간을 위해 피를 말리는 



기다림 같은 것. 



그 기다림속에서 아아 내사랑은, 



내 젊음은 덧없이 저물었다. 



하기야 기다리는 그 사람이 오기만 한다면야 



어떠한 고난도 감내할 일이지만 



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던 우직스러움.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 거다. 



셈이 빠르고 계산에 능한 사람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척 얼굴만 찌푸리고 있지 잘 살펴보면 



언제라도 달아날 궁리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 거다.



남들은 미쳤다고 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는, 



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그대가 오기 전까지는 결코 한 발자국도 



떼지 않는 미련한 사람들.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 거다. 



모든걸 다 잃는다 해도 스스로 작정한 일,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제 한 몸 불태우는 단풍잎처럼. 
 
 



-이정하님-






꼬랑쥐:지우 안녕?  나도 안녕?


요즘 비가 계속 내려서 촬영엔 지장이 없는지?......


잘지내고 있는지?........


아프지 않고 건강한지?........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 무지개는


지우가 무척 궁금하구나!...... 



댓글 '7'

선주

2002.08.12 13:17:20

무지개님 넘 이쁘네요. 울 홈이 점점 화려해지네요.

박명옥

2002.08.12 14:05:51

무지게님 우리지우도 우직한 사랑 이루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그때를 기다리죠.

sunny지우

2002.08.12 18:35:03

무지개님 ! 이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님의 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이정옥

2002.08.12 21:01:10

무지개님 방가 액자해서 걸러 놓으면 예쁘겠어요 ,,감사 좋은 저녁~~~~

무지개

2002.08.12 22:05:31

선주님, 박명옥님, 써니지우님, 이정옥님 반가워요....써니지우님 저도 지우가 너무 맑아보여 이사진 좋아해요....감사해요.

바다보물

2002.08.13 12:00:48

무지개님 지우가 이땐 정말 고등학생같죠? 나만 그런가 했는데 모두들 그랬다는군요 잘봤어요

무지개

2002.08.13 23:01:13

보물님 지우가 정말 고등학생처럼 보였어요......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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