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이야기...

조회 수 3091 2002.08.14 22:39:01
아린
사람이라는거.........참 신기한 생물이죠..
어쩜 그렇게 다 틀린지.......생김 생김만 틀린게 아니라..생각도 다 틀리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사는방식도..다 틀린가봐요

저에게 요즘 소중한 친구가 있답니다...
매일 통화를 하고....사소한 얘기들을 나누고......
기쁜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알려주고싶고....그냥..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런 친구말이예요

근데...어떨땐 내가 그친구한테 잘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저의 철없는 얘기들을 웃으며 들어주는 그친구한테 많이 미안해지기도 해요
저만 그친구에게 힘을 얻고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구요

근데 막상 통화를 하면...내가 정말 하고싶은 얘기는 못하고...
또 장난스레 얘기만 하다 끊게되는거 있죠
그리곤...왜 그랬을까? 하는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구요
저 참 바보같죠

근데...내가 그친구한테 진실한 마음이니까 그친구도 알겠죠
내맘을.....비록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내맘속에 들어있는 이느낌을 그친구는 알아주겠죠
내가 언제나 그친구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까
그친구도 그문을 통해...내맘을 분명 알꺼라고 믿고싶어요...

몇번 만나지는 않았지만.......요즘 더욱 보고싶은 친구랍니다
서로 시간이 되지않고....멀리 있어 볼수는 없지만....
그녀의 얼굴이...그녀의 목소리가....내기억속에 또렷이 남아있어요
요즘...더욱 많이 떠올리는 친구......
가까운 곳에 있는 어느누구보다....더욱 가까운 느낌인 그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마 이말도 분명 못하겠지만요.......
그래도...그친구 알꺼예요...내가 사랑하는거.....많이 보고싶어하는거.......
그리고...오래도록 편이 돼주고 싶은 친구라는거....

오늘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네요....내가 꼭 안아주게요.....

댓글 '8'

김문형

2002.08.14 22:44:36

아린아. 나도 오늘 친구땜에 무척 힘든 날이었어. 나에게도 날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지금은 멀리 일본에 있네. 보고싶다. 친구가..

초지일관

2002.08.14 22:51:17

친구란..거.. 참 괜찮은 관계 같아요...

선주

2002.08.14 22:54:21

매일매일 통화하며 나의 사소한일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친구라는 거 참 소중하지.... 기쁘거나 슬플때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그래 주영아 그 친구도 알거야 주여의 마음을.... 이 시간에 왠지 들어오고 싶더라니 주영이 오랜만에 보니 기쁘네 좋은 꿈 꿔. 꿈에서 그 친구 꼭 만나길....

코스모스

2002.08.14 23:00:59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그리워하면서 마음을 나눌수 있는 벗이 있음은 행복한거 일꺼같애...많은 표현을 하지 않아도 그 친구는 충분히 느낄꺼야...이미 아린이가 느끼는 만큼 그 친구도 느끼고 있는 벗이닌까...아린이는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다~~~^_^

이정옥

2002.08.15 08:54:26

아린씨 정말 그래 ㅎㅎㅎ자식한테 못 하는 말도 친구 한텐 할수 있잖아 ? 무심히 살다 보니 잊고 살은게 지금은 많이 후회되네 ....아린씨 언니도 옛날 시냇가에서 멱 감던 친구가 정말 보고 싶어 ㅎㅎㅎ어디서 무얼 하고 사는지 ........아린씨 좋은날 ~~~

박명옥

2002.08.15 09:32:04

그런 친구있는 아린인 좋겠다..알거야 사랑 한다는것을......

바다보물

2002.08.15 11:11:09

친구라..... 정말 진정으로 친구라 부를수 있는사람이 있는지... 내가 그들에게 진정한 친구인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운영2 현주

2002.08.15 11:41:13

아니.....언니 언제부터 바람피구 있었냐눈.....아흐흑....... 첨에 언니글보구 나인줄 알았구만... 이럴수가..날두고 바람을 피다니.........아흐흑....... 슬퍼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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