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

조회 수 3072 2002.08.31 01:18:42
토토로


 


명강사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강사는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1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높이 쳐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지요?
어디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십시요."
그러자 세미나에 참석한 그 수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드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쳐들었던 10만원 짜리 수표를
손으로 이리저리 마구 구겼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강사의 그 행동에 놀라면서도
역시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좋아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그 10만원 짜리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더니 구둣발로 밟으며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구겨지고 더러워진
그 10만원 짜리 수표를 집어들고,
아직도 그 돈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또다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때 강사는 힘찬 어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아무리 10만원 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을지라도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10만원 짜리 수표는 항상
10만원 짜리 수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는
여러 번 바닥에 떨어지고, 밟히며, 더러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실패라는 이름으로, 또는 패배라는
이름으로 겪게 되는 그 아픔들...
그런 아픔을 겪게 되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 합니다.
허나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구겨지고 짓밟혀도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 수표처럼 말입니다.


**********************************************************











댓글 '5'

캔디

2002.08.31 03:51:46

와 나도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졸려서 이만 휘리릭.

정아^^

2002.08.31 03:52:08

또 봐두 좋은글이네여.... 토토로언니 감사해여~~ 다시 또 다시 깊이 생각합니당....^^

해나

2002.08.31 14:24:35

토토로언니 좋은글 감사해요 ^^ 정말 맞는 말같아요.^^

sunny지우

2002.08.31 17:10:34

인간의 눈에는 보잘 것 없는 생명일 지라도 한 영혼, 한영혼이 그분에게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란다. 토토로 고마워...

코스

2002.08.31 20:36:38

자꾸자꾸 낡아지고 닳아 없어져갈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 있지요. 그것들이 낡고 닳아져가는 사이에 내 한쪽이 충실하게 채워지고 있다는 뜻이 될테니까......토토르야~좋은 밤 보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90 죄가 되는 고민을 앓으며,, [3] 수상 2004-04-05 3052
489 4/15일 선거날이죠? 이것도 신경써주세요... [4] 장미애 2004-04-14 3052
488 지우 나드리 메소니에 CF NG [4] 지우사랑영원히 2004-04-15 3052
487 [photo] 만들어 본 사진입니다... [16] nalys 2004-04-15 3052
486 기자들의 무리의 변절인가..무리가 진리를 배신한 것인가?? [5] 코스 2004-04-16 3052
485 이젠~~그만. [4] 지우씨를 사랑하는 사 2004-04-16 3052
484 [re] 일본방 글 모음[천국의 계단 잡지 추가] [3] 코스 2004-04-17 3052
483 MBC 섹션 한국관광홍보 남이섬촬영 현장 캡처~ [7] 김진희 2004-04-22 3052
482 "최지우상, 소원 말해봐"&최지우 이웃사랑 ‘방울방울’ [8] 지우공쥬☆ 2004-04-28 3052
481 나도 한패가 될 수 있어 주세요. [3] 신축 나팔 2004-05-04 3052
480 비 내리는 저녁에.... [4] 온유 2004-05-09 3052
479 정말 오랜만이죠? 죄송해요..^^ [2] LoW 2004-05-12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