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루사가 강릉에 뿌린 비가 31일 하루동안 871mm...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최대라고하네요.
1년동안 내려야 될 비가 하루동안 퍼붓다니...
강릉은 이번 루사로 인한 산사태로 교통두절, 매몰 등 인명, 재산 피해가 극심하다는데
친구집에 가겠다는 꽃신이가 무지 걱정되네요.
밤사이 잘 지냈는지..
꽃신이 할머님이랑 가족들은 무사한지...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우리 스타지우 가족들 모두 별 탈 없이 지냈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파트도 야단이랍니다.
태풍의 방향 탓인지 바닷가와 접한 우리 동 보다 뒷동이 피해가 극심하네요.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서 블라인드가 밖으로 휘날리고 구부러진 철 구조물도 보이고..
어제 아침엔 멋모르고 외출하려던 우리 딸 5분도 안되어 들어오더니 유리가 날려 발에 찍혀서 피나고 도저히 걸을 수 없다고 들어오더군요.
다행히 정전사태는 발생하지않았는데 티비는 수신상태가 아직 별로입니다.
창문 너머로 파란 하늘을 보고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저 날라갈 뻔 했습니다.

강릉보다 피해가 적다고 알려진 우리가 이 정도인데 꽃신이가 무척 걱정됩니다.
꽃신아 , 연락 가능하면 무사하다고 글 한줄 남겨줘~~

꼬랑쥐) 티끌모아 태산이라죠.
우리 모두 작은 정성으로 방송마다 나오는 성금 모금에 꼭 전화다이얼 눌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