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가족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셨는지요
답답한 마음에 늦게나마 컴 앞에 앉았는데 울가족들의 글과
지우의 아름다운 미소로 제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니베아 씨에프 정말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티비에서 못봤는데.... 부지런한 현주님, 감사히 잘 봤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어머니 묘소에 벌초를 하러 갔다왔습니다
울신랑과 얘들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오니
참 잘했다는 생각에 마음한켠이 뿌듯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려는데 발을 떼지를 못하시는 아버지....
벌써 십년도 지났건만... 자식들이 정성을 다해 모신다 해도
어디 사랑하는 아내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마는 내색은 안하셨지만
그동안 어머니가 많이도 그리우셨던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맴돌다 1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는 그곳(안성 천주교 공원묘)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말없이 창밖만 내다보시는 아버지...
라디오소리만이 귓가에 윙윙거리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수원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스타지우 가족들이
생각나더군요... 페드라님의 글이 생각이났어요 꼭 빼놓지 않고 읽는답니다
한순간 제 머릿속에는 겨울연가가 처음부터 쭈욱 정리가 되어 한편의 드라마가
되더라구요 아직도 생각나는 말 '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한사람만 없는느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나이들고서야 그 느낌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지우씨, 내가 그래도 나이가 더 있으니까 지우씨라구 불러도 되죠?
지우씨 나중에 나중에 그러지 마시고요 전화라도 자주 해 드리세요
지우씨는 소문난 효녀니까 걱정할 것 없지만,
저처럼 후회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우씨 건강 꼭 챙기시구요...
그래도 시간은 잘도 흘러가더라구요
한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시구요
추석 모두모두 아무탈 없이 무사히 보내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ps : 저녁에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우리가족들은 제눈치를 보았어요
너무나 망가지는 지우씨를 보며 전 할말을 잃었거든요
너무 화가나서 잠들기 전까지 한마디도 안했어요
(전 화가 나면 일체 말을 안한답니다) 울 가족들 제 눈치를 보며
모두들 다른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더라구요
님들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