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조회 수 3206 2002.09.17 12:59:07
토토로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그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속에도
십년이 휠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눈속에도
당신의 사랑스러운 마음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채 입맞춤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의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몇일동안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느라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컴맹인 제가 하는 공부가 쉽게 풀리는것도 아닌데...
그래서 아마도 힘 빠져 더 안들어 왔나 봅니다.
어제 미혜님과 통화를 했을때는 그런 말이 없고 어머님 병이 호전이 없다고만 했는데...
전화 끊고 잠시사이에 그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나 봅니다.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이곳 가족들이 더 많이 있지만 그들에게 이상한 끌림이 있는것은
아마도 "최지우"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그들의 일에 같이 기뻐하고 슬퍼할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것...
미혜님 가슴이 아프고 아프지만 힘내시고 그러기를 하늘로 가신 어머님도 바랄겁니다.
부디......고인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이 노래 가사처럼 사랑을 사랑 그대로 느끼면서 이곳과 모든 분들을 사랑합니다.
가끔 그 색깔이 이상하게 나타날때도 있지만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이쁜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픈 마음이라는것...
그거랍니다.

댓글 '2'

달맞이꽃

2002.09.17 14:30:15

(이정옥)항상 고마워요 ..토토님 마음이 평온해 지는군요 ...좋은 음악 좋은 목소리 그리고..아름다운 글 ~~~감사해요 ..항상 행복하세요~~

코스

2002.09.17 21:33:45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토토로의 지우씨사랑은 참 크게 느껴져...지우씨 홈을 조금이라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두 분발 할께...오늘 울 홈에 딱 얼울리는 시낭송과 음악이라눈....행복한 시간을 보내라..점점 토토로가 좋아지는 코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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